캐나다한인문인협회(회장 정봉희)가 주최한 제39회 신춘문예 공모에서 서진석(시조 가작)·윤은주(시 입선) ·장인영(콩트 입선) 씨가 각각 입상했다.
서씨는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시조 ‘어머니’로 가작, 윤씨는 세월의 간극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오버랩시켜 주목받은 시 ‘의자놀이’로 입선, 장씨는 이민자 가정에서 부부가 드러내는 서로 다른 성격을 소재로 한 콩트 ‘읏따따 엇박자’로 입선했다.
본보가 후원한 이번 공모엔 시 15편, 시조 5편, 수필 6편, 콩트 4편 등 총 30 작품이 응모됐으며, 우수작 없이 3명의 입상자만 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심사는 시조부문에 정충모씨, 시 권천학·김유경씨, 콩트 이명자·김외숙씨, 수필 신영봉·임순숙씨가 각각 맡았다.
정 회장은 “최근 한인 이민이 주춤하며 응모작이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시와 시조 부문 응모작들의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일) 오후 4시30분 더프린 서울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