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동포행사 훼방?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고취하고, 동포사회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제22회 우리말 잘하기 대회’가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와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 공동주최로 오는 3월 16일(토) 오후 1시 본한인교회(200 Racco Pkwy, Vaughan)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자는 각자 자유롭게 선정한 제목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3분 이내에 발표하면 된다. 한인 및 비한인 고교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상(1, 2부), 각반 1, 2, 3등, 격려상,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격려금이 지급된다. 터치캐시(대표 김소일)와 평화식품(대표 구자선)이 ‘한글사랑 장학금’을 설정했다.

심사위원은 대회 당일 발표하며 내용의 순수성, 독창성, 표현력, 태도, 감동 등을 평가한다.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재정후원, 한인장학재단, 토론토총영사관 후원 아래 2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대회 신청은 3월 6일(수)까지 이메일(kcsa.of.ontario@gmail.com)로 하면 된다.

한편, 토론토총영사관 교육원(원장 이병승)이 또다시 오랜 전통(30여년)의 ‘우리말 잘하기대회’가 열리는 날 ‘맞불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우리말 잘하기 대회 일정은 작년에 일찌감치 날짜를 확정 공개했으며, 장소변경 문제가 발생해 공식발표만 늦추고 있었다. 그런데 이를 알고 있을 교육원이 19일(화)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날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토론토대학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년 전에도 본보가 맞불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정부 기관이 동포행사의 주최자로 나서면 많은 문제를 야기하며 후원자로만 남아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교육원 주최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당초 토론토대, 욕대, 웨스턴대 한국어학과 교수들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던 대회였다. 이 원장이 부임하면서 고등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토론토대에서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후 웨스턴대 한국어학과는 폐지됐으며, 우리말 잘하기 대회의 고등학생들 참여도 대폭 줄었다.

한글학교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교육원이 한국정부의 혈세로 동포자녀가 아닌 비한인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보도자료에는 각종 비한인 대상 특혜들이 나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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