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택판매 증가-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광역토론토(GTA)의 신규 주택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단독주택은 2017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새 콘도미니엄 분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2월 새 단독주택은 총 639채 팔려 전년대비 147% 급증했다. 반면, 콘도미니엄 분양은 772채에 그쳐 작년 동기보다 58% 급감했다.

콘도 판매 감소에 대해 업계는 최근 몇 년간의 가격 급등 탓으로 여기고 있다. 콘도 분양가가 뛰면서 단독주택과의 가격차이 매력을 상당부분 잃어 구입 희망자들이 시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BILD의 데이빗 윌크스 CEO는 “최근 신규 부동산 시장의 여건 변화는 가격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한 예산안이 첫 내집 마련자를 위해 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에 RRSP와 CMHC 와의 공동 모기지를 통한 지원책을 도입했는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는 생각하지만,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의 여파를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국채의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장기채의 수익률이 단기채를 밑도는 현상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지난 25일(월)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1.57%로 떨어졌다. 이는 3 개월 만기 채권금리보다 10bp 낮은 것이다. 이러한 반전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미국 국채도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1~2년 이내에 경기침체로 이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불황 국면에 들어설 때마다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한 바 있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와 TD은행은 “세계 경기둔화의 신호는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금리를 올리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과 미국 연준이 한동안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경기가 악화되면 금리인하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수익률 곡선만으로 경기침체를 과도하게 예단할 필요는 없다면서, 만일 중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 카드를 선택하면 부동산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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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전설, 심수봉 공연

심수봉 공연

‘트로트의 전설’ 심수봉(본명 심민경, 64)씨가 오는 5월 26일(일) 오후 7시 다운타운 라이어슨 극장에서 40주년 콘서트를 연다.

심씨는 1978년 MBC 대학가요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 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대표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현재까지도 신곡발표, 콘서트 등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제1회 전설로 출연 후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전설 1위’에 선정됐다. 2018년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심씨는 음악가정에서 성장해 일찍이 1972년에 판소리 국악소리가, 1974년 미8군에서 록뮤직 드러머로 활동했다. 79년 박정희 대통령의 궁정동 연회장에 초청돼 노래를 부르다 10.26 사건에 휘말려 방송금지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기획사 드림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행사로, 밴쿠버에서는 5월 23일(목) 공연한다.

토론토대 통큰 기부받아

(기)토론토대

토론토대학교가 역대 최고액인 1억 달러를 기부받아 다운타운 캠퍼스 인근(칼리지/유니버시티 북동쪽)에 인공지능(AI) 및 생의학센터를 건립한다.

대형 서점 체인 인디고의 최고경영자인 헤더 레이스맨과 투자회사 오넥스의 최고경영자인 제럴드 슈월츠 부부가 통큰 기부를 했다.

빌딩은 올 가을에 착공할 예정이며, 슈월츠 레이스맨 혁신센터로 불린다.

토론토대는 “토론토가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한인회장 압승

▲이진수(가운데) 회장 당선자가 김영환(왼쪽)∙이수잔 부회장 당선자의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

 이진수씨가 압도적인 득표로 토론토한인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다음달 25일(목) 오전 11시에 열릴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36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 당선자는 지난 23일(토) 실시된 제 36대 토론토한인회장 선거에서 유효 1135표 가운데 739표를 득표, 김근래 후보(396표)를 343표 차이로 눌렀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1161명 중 1140명이 한 표를 행사해 68.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효 4표.

이 당선자는 “한인동포 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해 대표단체로 거듭나겠다. 바르고 명랑한 한인사회, 한인들의 믿음을 받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근래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지지자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신분증을 2개 이상 가져오지 않아 한표를 행사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있었다. 선관위는 “운전면허증만으로는 유학생을 구분하지 못한다”며 주소가 나와있는 추가 증명서를 요구했다.

이에 한인사회에 익히 알려진 노인 유권자가 어려운 발걸음을 하고도 투표를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하나의 신분증으로 유권자를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됐다.

선거기간에는 유권자의 이름만 공개되면서 모 후보측이 동명이인에게 전화해 “명부에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며 한표를 호소하고, “흔치 않은 이름인데 모르고 있으면 대리등록이다. 이런 경우가 몇 명 있었다”고 몰아세워 황당한 경험을 한 한인들도 있었다.

한편, 이진수 당선자는 26일(화) 오후 본보를 당선인사차 방문해 인수위원회 구성(5명)을 알리고, 제36대 한인회장단 취임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전 회장단의 한인회 적자운영과 관련한 질문에 이 당선자는 “현상을 살펴보는 수준으로 볼 것이며, 영수증까지 모두 들추지는 못한다. 특별한 문제가 드러나면 모르지만 회장의 운영능력 부족으로 적자를 낸 것에 책임을 추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수잔 부회장은 “조용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믿음이 생겼다. 이번 선거에서 팀워크가 가장 큰 장점이었으며, 신뢰를 쌓아 1.5세들이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한국문화 캠프

캐나다한글학교연합회(CAKS)와 토론토교육청(TDSB)은 오는 7월2일(화)부터 26일(금)까지 4주간 여름방학 한국문화체험 캠프 종일반을 운영한다.

유치반(JK)에서 8학년(G8)을 대상으로 오전 9시~11시 30분 한국어(TDSB), 이후 오후 4시까지 문화체험으로 나눠 한글, 한식, 전통악기, 전래동화, 태권도반 등을 운영한다.

이토비코, 미시사가, 옥빌, 벌링턴 등 광역토론토(GTA) 서부지역은 이토비코 밀우드학교(Millwood Junior School, 222 Mill Rd.)에서 캠프가 열리며, 등록은 노스욕 맥키공립교(McKee P.S)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5시30분에 하면 된다.

노스욕, 리치몬드, 쏜힐, 마캄지역은 노스욕 윌로데일학교(Willowdale Middle School, 225 Senlac Rd.)에서 캠프가 진행되며, 등록은 컴머밸리학교(Cummer Valley M.S)에서 오전 9시30분~낮12시에 한다.

맞벌이 부부 등의 편의를 위해 시작 전 1시간, 끝나고 1시간 반 동안 데이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주말인 23일(토)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OEN(Ontario Education Number), 의료보험 번호, 주소, 생년월일, 비상연락처 등이 필요하다. 한달 캠프비 380달러(점심, 간식 포함, 토론토교육청 등록비 20달러 별도). 문의: 647-746-3706

Summer camp1

연방정부 새 예산안 발표

(9-10)연방 예산안

연방 자유당 정부가 19일(화) 새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첫 주택구입자들에 대한 혜택, 노년층, 직업훈련, 약값 지원 등 오는 10월 21일 총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조치들을 많이 담았다.

이날 빌 모노(Morneau) 재무장관은 이런 내용들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예산안’을 연방하원에 상정했다. 당초 하원 연설을 계획했으나 야당인 보수당에서 SNC-라발린 스캔들을 덮으려 한다고 반발하면서 퇴장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향후 6년간 228억 달러를 추가 지출하며, 가장 큰 혜택은 자유당의 주요 지지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시니어에게 돌아간다.

특히 모노 장관은 생애 첫 내집 마련자를 위한 새로운 공유모기지(Shared Equity Mortgage)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는 연봉이 12만 달러 미만인 최초 구입자로 집값의 5%를 다운페이 하는 조건에서 자격이 주어진다. 모기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구입가의 10%를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서 다른 형태의 모기지로 내주는 방식이다.

이에 대한 세부 시행 사항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첫 주택 구입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RRSP한도액도 3만5000달러(현재 2만5,000달러)로 인상된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연금 보호 프로그램을 포함해 노년층이 품위를 유지하면서 안전한 은퇴생활을 할 수 있는 각종 지원,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약값 지원(Pharmacare) 등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SNC-라발린 스캔들로 지지율이 떨어진 자유당 정부가 총선에 대한 위기 의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각종 선심성 정책이 담긴 예산안을 통해 민심 회복을 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콘도 프로젝트 또 취소

(10)부동산

댄포스지역에 추진 중이던 콘도 프로젝트가 취소돼 토론토지역 분양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브램턴에 본사를 둔 개발사DIAM이 3년 전 분양했던 10층짜리 135유닛 개발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분양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예상치 못한 건축비용 상승과 지연 등으로 불가피하게 개발을 취소한다. 콘도 분양자들은 디퍼짓한 돈을 돌려받게 된다”고 밝혔다.

법적으로는 개발사가 디파짓한 돈을 돌려주면 그만이나 분양받은 사람들은 그동안의 기회와 내집마련 꿈이 사라진다.

DIAM은 이니스필의 라디안스 타운하우스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업체로 웹사이트에는 올해 완공예정으로 돼있다.

시장 조사업체 어버네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토론토지역에서는 15개 콘도 프로젝트의 4500개 이상 유닛이 취소됐다. 이는 2017년의 1678유닛, 2016년의 379 유닛에 비해 급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대형 건축회사인 리버티개발은 2017년에 분양한 번지역의 코스모스콘도(3개 타워, 1100 유닛)을 취소해 한인들도 피해를 입은바 있다. 이 지역 콘도들의 평방피트당 분양가가 크게 올라 다시 시작하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인근에서 아이코나 콘도를 추진하다 자금문제를 이유로 취소했던 굽타그룹은 최근 같은 자리에 설계를 바꾼 개발계획을 다시 제출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변호사를 고용 “기존 분양자들과 계약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새로운 개발을 추진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청소년 모국체험 연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오는 7월부터 두 달간 동포 청소년 모국체험 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체험해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연수는 중고생의 경우 한국 11개 도시에서 7월 17일∼23일, 7월 31일∼8월 6일 두 차례로 나눠 열린다. 대학생은 3개 도시에서 7월 9일∼16일까지 진행된다.

재단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가 인원도 지난해보다 400여명 늘려 1030명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연수는 거주국에서 5년 이상 체류한 재외동포 청소년이면 참가할 수 있다. 항공료의 50%(동포 입양인과 입양인 자녀는 전액)을 지원한다. 웹사이트(www.korean.net)와 재외공관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갤러리아, 환경운동 성과

갤러리아슈퍼마켓(대표 민병훈)이 펼치고 있는 ‘고 그린(Go Green)’ 환경캠페인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비닐백 주문량이 작년 동기대비 78%, 지난 12월에 비해서는 71% 각각 급감했다.

민 대표는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은 바로 우리 식탁의 문제이고, 이것은 우리 아이들과 다음 세대의 먹거리와 직결된 심각한 문제다. 올해 다양한 환경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로블로, 스타벅스 등 대부분의 소매업소들이 비닐백 줄이기와 친환경 소재 사용에 앞장서고 있다.

신맹호 ‘올해의 대사상’

캐나다주재 130여 개 외국공관을 대상으로 △공공문화외교 △아웃리치 활동 △관광홍보 △국가이미지 혁신 △언론관계 부문으로 나눠 캐나다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로 신 대사와 러시아, 태국 대사 등 12명을 선정했다.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은 지난해 한-캐 수교 55주년과 선교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특별 문화행사인 ‘뿌리깊은 우정’ 선교사 후손 강연 및 전시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한국의 날’, 현지학교 방문, 태권도 보급 및 찾아가는 전시회 등으로 캐나다 전역에 한국의 이미지 및 소프트 파워외교를 확산했다.

신 대사는 “캐나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외교, 함께하는 공공외교를 꾸준히 실시해온 결과로 본다. 한국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