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한인회장 압승

▲이진수(가운데) 회장 당선자가 김영환(왼쪽)∙이수잔 부회장 당선자의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

 이진수씨가 압도적인 득표로 토론토한인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다음달 25일(목) 오전 11시에 열릴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36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 당선자는 지난 23일(토) 실시된 제 36대 토론토한인회장 선거에서 유효 1135표 가운데 739표를 득표, 김근래 후보(396표)를 343표 차이로 눌렀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1161명 중 1140명이 한 표를 행사해 68.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효 4표.

이 당선자는 “한인동포 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해 대표단체로 거듭나겠다. 바르고 명랑한 한인사회, 한인들의 믿음을 받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근래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지지자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신분증을 2개 이상 가져오지 않아 한표를 행사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있었다. 선관위는 “운전면허증만으로는 유학생을 구분하지 못한다”며 주소가 나와있는 추가 증명서를 요구했다.

이에 한인사회에 익히 알려진 노인 유권자가 어려운 발걸음을 하고도 투표를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하나의 신분증으로 유권자를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됐다.

선거기간에는 유권자의 이름만 공개되면서 모 후보측이 동명이인에게 전화해 “명부에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며 한표를 호소하고, “흔치 않은 이름인데 모르고 있으면 대리등록이다. 이런 경우가 몇 명 있었다”고 몰아세워 황당한 경험을 한 한인들도 있었다.

한편, 이진수 당선자는 26일(화) 오후 본보를 당선인사차 방문해 인수위원회 구성(5명)을 알리고, 제36대 한인회장단 취임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전 회장단의 한인회 적자운영과 관련한 질문에 이 당선자는 “현상을 살펴보는 수준으로 볼 것이며, 영수증까지 모두 들추지는 못한다. 특별한 문제가 드러나면 모르지만 회장의 운영능력 부족으로 적자를 낸 것에 책임을 추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수잔 부회장은 “조용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믿음이 생겼다. 이번 선거에서 팀워크가 가장 큰 장점이었으며, 신뢰를 쌓아 1.5세들이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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