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위기..서명서

 덕 포드 온주정부의 교육예산 지원 삭감이 한인사회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교육청 소속 한글학교들의 주말 수업들이 모두 폐쇄 위기에 처한 것. 이에 교사와 학부모들이 “우리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 배움터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온타리오한글학교협회는 “온주내 교육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는 우리말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한 배움터를 꼭 지켜야 한다. 우리의 뜻을 모은 서명서에 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자녀를 주말 한글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이 특히 많은데, 포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가장 먼저 폐쇄될 예정이다.

수잔 리(토론토한인회 부회장) 컴머밸리 한국어 학점반 교사는 “토론토교육청에서 공교롭게도 주말수업을 모두 폐지하는 쪽으로 내부에 알린 상황이다. 예산절감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나 다른 곳에서 줄이지 않고 학생과 교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향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학점반은 현재 토요일만 수업이 있어 주중의 다른 곳으로 옮길 방법도 없다. 따라서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데, 가장 큰 교육청의 수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당한다. 주류사회 학부모들도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주정부는 최근 교육정책 개편안에서 주말 프로그램의 축소를 통해 60만 달러를 줄이는 내용을 포함했다. 온주에는 교육청 주말 학교를 통해 7,5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등 총 50여 개의 언어를 배우고 있다. 현재 교육청 소속 한글학교45개 중 주말학교는 24곳이다.

협회는 지난 27일(월) 1차 300여 명의 서명서를 토론토교육청에 전달했으며, 6월 둘째 주까지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동참할 한인은 협회 웹사이트(koreanschools.org)에서 ‘Petition Form 1-1’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kcsa.of.ontario@gmail.com)로 보내면 된다.

현재 포드 정부는 미래를 위한 교육예산을 축소하면서, 당장 급하지 않은 곳에 지원을 확대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토론토시에 대한 예산지원 삭감에 대해서는 지난 27일 철회했다. 토론토시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며 압박한데다 온주 보수당 정부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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