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뿌리 한글학교

 “동포사회의 뿌리는 한글학교입니다. 한인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도록 해주세요!”

광역토론토(GTA)의 공립?가톨릭 등 교육청 소속 한글학교들이 오는 9월에 학교별로 등록을 받는다. 이에 교육청 소속 한글학교교사회가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교육청 한글학교 유치반∼8학년 등록은 ▶9월 16일(월) 오후 3시20분~5시50분 제시케첨한글학교(647-7467-3706) / 오후 3시45분~6시15분 이토비코한글학교(647-286-6163) ▶18일(수) 오후 3시15분~5시45분 핀치한글학교(416-566-7313) ▶19일(목) 오후 3시20분~5시50분 맥키한글학교(647-746-3706), 오후 3시30분~6시 릴리안한글학교(647-560-7148), 오후 6시~8시30분 노스욕한글학교(416-446-2823) ▶14일(토) 오전 9시30분~낮 12시 요크한글학교(647-286-6163)와 컴머밸리한글학교(okyyun@yahoo.ca) 등이다.

이들 학교의 첫 수업은 등록일 다음 주 같은 시간에 이뤄진다.

▶필한국학교(릭핸슨고교)는 온라인(peelschools.org/International/register)으로 등록 받는다. 첫 수업은 9월 14일(토) 오전 10시. 문의: 905-824-6640

교육청학교는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해 교사를 선발한다. 등록학생의 헬스카드(OHIP)와 OEN(Ontario Education Number)이 필요하다. 등록비는 무료며, 1년간 교재비 20달러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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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축제, 최대 인파

북부한인번영회(회장 고정욱) 주최 2019 한가위축제가 지난 24일(토), 25일 노스욕 멜라스트맨광장에서 화창한 날씨 속에 역대 최대 인파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사물놀이, 짜장면 먹기대회, 김미영무용단, 나래무용단, 태권도 시범, 복면 노래경연과 K-POP 커버댄스 등으로 한류 열기가 뜨거웠다.

공식 개막식에는 신맹호 캐나다대사가 참석해 “해외에서 추석을 맞게 되면 마음이 좀 허전한데 이렇게 큰 축제가 있어 참 좋다”면서 “주최측에 감사하며 이는 동포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에 번창하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조성훈 온주의원의 소개를 받은 로드 필립스 재무장관은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로 인사한 후 “오늘 코리안 캐네디언 커뮤니티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알게 됐다. 주정부와 함께 한가위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과 알리 에사시 연방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별 출연한 방송인 리키 김은 온라인과 방청객의 질의에 응답하고 사인회 및 포토타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토론토를 방문했으며, 뮤지컬 배우인 부인 류승주씨는 음악그룹 ‘드림메이커’와 합동무대도 보여줬다.

K-POP경연 우승은 6인조 그룹 R.P.M이 차지해 한국왕복 항공권을 거머 쥐었다. 복면노래 챔피언은 비한인 맥케인 워윅씨가 차지했다.

이날 먹거리가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한카노인회 도자기 공방, 신한은행 투호던지기, KEB하나은행 게임판, 성인장애인공동체, 관광공사 제주도 사진전,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부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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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새 교육원장 부임

토론토총영사관 캐나다한국교육원에 이종원 신임 원장(사진)이 부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27일 본보를 방문해 “재외동포 한글교육에는 지역별 차이가 있으므로 토론토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부분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서울교대 졸업 후 12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교육부에서 연구관으로 지난 3년간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지원 사업을 담당했었다.

한글학교협회와의 관계에 대해 이 원장은 “교육원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지원하는 역할로 앞으로 한글학교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균 회장 사실상 재선

온주실협 제26대 회장선거가 신재균(58.사진) 현 회장의 단독출마에 따라 사실상 신 회장의 재선이 확정됐다.

신 회장은 오는 10월16일(잠정)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참석자 과반 찬성의 인준을 받아야 하나,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부회장은 당초 알려진 심기호씨의 고사에 따라 송명현(54) 현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단독후보라 내달 19일로 잡혔던 투표는 취소했다.

신 회장은 공약으로 “고령화로 인해 회원수가 급감하는 현실에서 오랜 기간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자산들을 적당한 때에 한인사회로 환원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무궁화 모금액 본격 반환

무궁화요양원 인수위가 본격적인 모금액 반환에 돌입한 가운데 온주실협을 포함한 단체 및 개인 20여명이 약 20만 달러의 반환신청을 했다.

기부금 반환을 원하면 올해 말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인수위에 우편(204 -28 Finch Avenue West Toronto ON M2N 2G7)이나 팩스(647- 436 -1919)로 보내면 된다. 이메일(knhfra@gmail.com)로 하려면 신청서 작성 및 사인 후에 스캔(Scan)해서 보내야 한다.

신청서는 한인식품점인 갤러리아(쏜힐, 욕밀점), 한국식품(쏜힐, 미시사가점), H-마트(스틸스점)와 KEB외한은행, 신한은행 등에 비치돼 있다. 페이스북(facebook.com/arirangafcc)과 웹사이트(aafcc.ca)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반환을 신청하지 않으면 새 한인요양원 건립기금으로 적립된다. 고액 기부자인 신중화(50만 달러)씨와 구자선, 유동환씨 등은 새 요양원 건립에 사용하라며 위탁 의사를 밝혔다.

현재의 인수위는 반환을 마무리하면 해산되며, 새 건립단체는 한인사회에서 별도로 구성해야 한다. 문의 416- 817-5253

콘도가격 계속 오름세

광역토론토(GTA) 콘도 시장이 지난 수년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부동산회사인 로열르페이지의 28일(수) 발표에 따르면 GTA의 콘도 평방피트당 가격은 743 달러로 지난 1년간 9.1 % 올랐다. 주된 이유는 베이비붐세대의 다운사이징과 단독주택을 살 여력이 안 되는 밀레니얼세대의 선호 때문으로 분석했다.

로열르페이지 필 소퍼 CEO는 “콘도가격의 상승은 수요와 구입성에 의해 견인된다. 작년에 도입된 엄격한 모기지 규정도 영향력이 줄었다. 이는 작년에 상당한 여파를 미쳤지만 이미 시장이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축회사들이 콘도 유닛을 점점 작게 만들면서 평방피트당 분양가가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퀸즈대학 존 앤드류 교수는 “모기지 대출 조건이 강화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단독주택 구입은 더 버거워졌다. 이들이 소형 콘도를 선호하는데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고 있다. 실제 크기가 줄어들면서 평방피트당 가격은 올라가는 현상이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밴쿠버 지역의 콘도는 평방피트당 764달러로 전년대비 8.3% 하락했다.

한편,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역토론토 신규주택 시장에서 콘도 2,297채가 거래돼 전년대비 22% 늘어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10년 평균치보다 무려 42%나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새 단독주택은 566채가 거래돼 작년 대비 136% 증가했지만 10년 평균치보다는 29%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7개월간의 총 거래량은 2만268채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늘었으나 10년 평균치보다는 9% 낮다.

BILD는 “거래는 활발한데 신규 출시가 적어 재고가 소폭 하락했다. 7월말 현재 GTA 전역에 1만2,873채의 콘도 및 4,409채의 새 단독주택이 있다. 오는 가을에 대거 콘도 분양과 주택 출시가 예정돼 있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