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GTA)의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면서 고급주택 거래도 활발해졌다.
최근 부동산업체 리맥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00만 달러 이상 주택 1,975채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09채보다 9% 증가했다.
또한 이 기간 500만 달러 이상 초호화 주택은 102채 매매돼 작년 동기의 94채보다 8.5% 늘었다. 이는 지난 2017년의 기록적인 173채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와 관련, 리맥스는 “비록 외국인 추가 취득세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지역의 강한 경제와 캐나다의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에 중국 본토와 홍콩의 투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다만 300만~499만 달러의 호화주택 거래는 작년 동기에 비해 4.7% 감소했다.
토론토시의 경우 500만 달러 이상 고급주택(콘도 제외) 73채가 거래돼 작년의 58채보다 26% 급증했으며, 욕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리맥스는 “베이비부머 세대, 자녀가 출가해 집을 줄여서 이사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럭셔리 콘도와 타운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토론토에서만 2백만 달러 이상 콘도와 타운하우스 매물이 118채나 됐고, 이들의 평균가격은 35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