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측(유동환, 정창헌, 김연백, 구자선)은 무궁화요양원 모금액 반환 후 남게 될 100여만 달러로는 신청자격 충족이 어렵자 토지를 소유한 개인, 회사, 종교단체 등을 접촉해왔다.
그러나 부지를 선뜻 제공하는 곳이 없자 지난 10일(화) 한인회를 방문해 회장단과 이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무궁화요양원 입찰에 관여했던 김은희, 김도헌, 강대하, 린다 김, 통 한 카나한스 대표 등도 함께했다.
재단측은 이에 앞서 이진수 한인회장에게 “이번이 침상을 확보할 좋은 기회다. 내달 17일(금)까지 신청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므로 회장이 사인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시간이 촉박하다고 해서 적법한 절차와 처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 단지 재단측 요구에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