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이사회 화상회의

‘코로나19’로 4월 총회 불투명…상임이사회에 결정 위임

토론토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27일(금) 오후 제4차 정기이사회를 첫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최초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했으며, 이사 총56명 중 44명 참여(7명 위임 포함)로 성원됐다.

지난해 사업 및 외부감사 보고, 올해 예산안 심의 등 제56차 정기총회에 상정할 안건들을 정하는 자리였다. 내부감사 자료는 상임이사회의 보완을 거쳐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예산안의 경우 집행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재정상황 악화를 고려해 축소 책정했으나, 이사회는 CRA 감사결과에 따른 변호사 비용, 벌금 등을 감안해 8만 달러를 추가토록 했다.

정기총회가 정관상 2020년 4월 중에 이뤄져야 하나 코로나19로 인해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사들은 상임위원회에 결정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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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로 인하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27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중은은 예정에 없던 통화정책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13일 0.5%포인트 인하한 지 2주만에 추가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4일에도 0.5%포인트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이로써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이달 들어서만 1.75%에서 0.25%로 1.5%포인트 내려가면서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이다.

이와 함께 캐나다 중앙은행은 매주 최소 50억 달러의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프로그램(CP Purchase Program)에도 들어간다.

실직자에 2천불씩 4개월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직한 사람들에게 매달 최고 2천 달러씩 4개월간 지급한다고 25일(수)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신청 후 10일 안에 지원금 수표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모든 국가에서 캐나다로 입국하는 여행자는 검역법에 따라 2주일간 격리를 의무화했다. 단,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는 운송트럭 운전자와 의료진 등 필수분야 종사자는 제외다.

캐나다 도착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할 수 없으며, 취약계층과 접촉도 안 된다. 위반하면 벌금이나 체포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트뤼도 총리는 최대한 집에 머물라고 경고했다. 식품을 사거나 의사의 진찰, 약품 구입 등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집 밖에 나가지 말라고 촉구했다.

부득이한 외출은 사회적 거리두기(2미터 이상)를 반드시 지키라며, 이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밝혔다.

한편, 25일 현재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3,290명,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온주, 비필수 비즈니스 2주일간 폐쇄
필수 업종에 식품점, 편의점, 언론사, 부동산중개업 등 포함 

온타리오 덕 포드 주총리는 모든 비필수 업종을 25일(수)부터 2주일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코로나19사태에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필수(Essential) 74개 업종에는 식품점, 편의점, 병원(치과와 가축병원 포함), 약국, 주유소, 호텔, 택시, 사무용품 판매점, 건축업, 언론사, 부동산중개업, 주류판매점(LCBO, 비어스토어) 등이 포함됐다.

주정부가 비필수 업종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서점, 미용실, 피부관리, 마사지, 피트니스클럽, 의류판매점 등이 해당한다. 필수 업종 목록은 웹사이트(news.ontario.ca/opo/en/2020/03/list-of-essential-workplaces.html) 참조.

25일 온타리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88명으로 전날보다 100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9명이다.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의심환자도 1만489명에 이른다.

토론토시, 정부명령 안 따르면 처벌
비필수 업종 영업제한 위반 단속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토론토가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면서 정부의 명령(거리두기)에 개인이나 비즈니스가 따르지 않으면 엄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토론토시는 비필수 업종의 영업제한 위반 단속반을 가동해 최소 7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주민신고 콜센터(311)도 운영한다.

한편, 비즈니스 셧다운 등이 잇따르는 데다 대규모 해고 등으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고, 모기지를 갚아야 하는 부동산 소유주도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주택시장 ‘바짝 긴장’

 TREB “오픈하우스 중단, 비디오 가상투어로”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거래가 실종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는 오픈하우스 중단과 비디오 가상투어 등을 권고한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시장 위축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김현재 중개인은 “시장이 매우 불안해 이번 주에는 딜이 거의 사라졌다. 실직 등으로 이미 계약된 것도 클로징을 못할 수 있다. 딱히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분양 콘도의 계약 포기를 물어오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잡히는 것만이 시장을 되돌릴 대안이며, 2~3개월 안에 희망적인 소식이 나와야 한다. 4월부터는 모기지를 못 낼 사람도 나올 거고, 벌써 유예신청이 은행에 몰린다는 소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일봉 중개인은 “문의와 쇼잉은 줄었지만 콘도시장의 열기는 여전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질 것 같은데 길게 가진 않을 것이다. 과거 리만 쇼크 때 6개월 후 반등했는데 이보다 빨리 긍정신호가 나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이나 비디오를 통한 가상 쇼잉은 말만 그럴듯할 뿐이지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는 의미가 없다. 일대일 대면 자제는 권고하지 않아도 손님 스스로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희 중개인은 “잠재적인 수요는 많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거래가 얼어붙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오픈하우스와 쇼잉이 쉽지 않으니 고객들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시장은 다시 뜨거워질 것이다. 낮은 이자율과 높은 수요가 대기중인 상태다”라고 말했다.

5만6,000여명의 중개인이 가입돼 있는 TREB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회원과 고객, 일반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멀티리스팅(MLS) 시스템과 공개 웹사이트에서 오픈하우스를 금지하고, 중개인들에게 비디오 및 가상 투어를 포함한 대체 마케팅 전략을 촉구했다.

한인회, 업무 단축 운영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진수)가 모든 프로그램(문화강좌, 동아리, 단체행사 등)을 휴강하고, 운영시간도 단축한다. 한인회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당번제로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근무한다.

한인들은 직접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416-383-0777)나 이메일(admin@kccatoronto.ca)로 연락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한인회관에서 예정됐던 10명 이상 단체 모임(회의)도 연기나 취소됐고 외부손님 방문 등도 연기됐다.

재외선거 예정대로

온주 ‘필수 업종’ 발표

 온타리오 주정부가 코로나19사태에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필수(Essential) 74개 업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식품점, 편의점, 병원(치과와 가축병원 포함), 약국, 주유소, 호텔, 택시, 사무용품 판매점, 건축업, 언론사, 부동산중개업, 주류판매점(LCBO, 비어스토어)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는 별다른 불편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수 비즈니스 리스트: https://news.ontario.ca/opo/en/2020/03/list-of-essential-workplaces.html >

식품점, 은행 단축영업

온타리오 주정부의 비상사태 선포로 한인 식품점과 은행 등이 단축영업에 들어갔다.

갤러리아수퍼마켓은 쏜힐점(24시간 영업)을 제외한 전 지점의 영업시간을 임시 조정했다. 욕밀점과 블루어점은 종료시간을 오후 10시(종전 오후 12시), 웨슬리점도 오후 10시(종전 11시)로 각각 앞당겼다.

옥빌점 영업은 오전 9시~오후 9시(종전 오전 8시~오후 10시)로 변경했다.

PAT한국식품은 쏜힐점 종료시간을 오후 8시(종전 10시)로 단축했고, 다른 지점은 18일 현재 결정하지 못했다.

H-마트도 정부 지침에 따라 영업시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지만 18일 현재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한인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오는 21일과 28일 토요일 영업을 중단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 조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노스욕 영업부지점(4950 Yonge St.)의 토요일 영업을 당분간 중단한다.

토론토한인신용조합은 오는 27일(금)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연기했다. 새 일정은 추후 공지.

코로나19 전방위 대응

연방정부 820억불 경기부양, 온주 비상사태 선포
지자체 세금납부, 은행 모기지 상환 등 기한 유예


식당, 바 등 테이크아웃만…캐-미 국경 통제

캐나다가 코로나19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연방정부는 82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에 나섰고, 온타리오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8일(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 살리기 대책으로 실직자 지원과 어린이 보육료의 한시적 인상 등에 270억 달러, 영세업자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경제 안정화에 55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고용보험(EI)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 등은 긴급돌봄혜택(Emergency care benefit)을 격주로 최대 15주간 최고 900달러씩 신청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나 누군가를 반드시 돌봐야 하는 사람도 지원 받는다.

어린이 보육비(Canada Child Benefit)는 한 명당 최대 300달러 더 받는다.

국세청을 통해 50억 달러의 비상지원자금(Emergency Support Benefit)을 실직자와 저소득층에게 지원한다.

이들 지원금은 다음달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canada.ca/en/revenue-agency.html)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영세사업자에게는 직원 임금의 10%를 90일간 보전해준다. 노동자 1인당 1,375달러, 고용주 최대 2만5,000달러의 혜택을 받는다.

GST 크레딧은 성인 한 명당 평균 400달러(부부 600달러)가 지원된다.

학자금 대출 상환은 6개월간 무이자 조건으로 유예되며, 사업자에 대한 세금 납부는 8월말까지 유예한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통제하며,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외교관 등을 제외하고 한국인을 포함한 방문객이나 관광객 등의 입국을 금지한다.

공항은 토론토•몬트리올•밴쿠버•캘거리 등 4곳만 국제선을 허용하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승객의 캐나다행 항공기 탑승을 금지한다. 항공사들도 탑승객을 상대로 증상을 체크해야 한다

18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감염자는 656명, 사망자는 9명이다.


온타리오 주정부 비상사태 선포

온타리오 주정부는 17일(화) 오전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덕 포드 총리는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종교행사와 퍼레이드 등 공공집회를 이달 말까지 금지한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과 사립학교 어린이집 등이 문을 닫았다. 식당이나 술집은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다. 편의점과 식품점, 약국, 공장 등은 영업을 계속한다.

주정부는 병원 환자 수용능력 확대에 1억 달러 등 총 3억 달러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바이러스 검사 및 의료진, 환자 지원에 각각 5천만 달러, 장기요양원 입주자 보호를 위해 5천만 달러를 배정했다.

또한 코로나19검사소 운영 등에 2,500만 달러, 원주민 보호를 위해 4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온타리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현재 212명, 사망 1명 이다.


토론토시, 세금납부 기한 유예

토론토시는 16일(월)을 기준으로 세금납부 기한을 30일 유예하기로 했다.

시가 운영하는 박물관이나 데이케어 프로그램 중단으로 일시 해고된 경우 급여를 지급한다.

도서관, 수영장,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으며, 오는 5월3일 예정된 토론토마라톤대회도 취소됐다. 카사로마와 온타리오미술관 등도 문을 닫았다

생활필수품 품절 사태를 막기 위해 배달 차량의 24시간 운행을 허용한다.


시중은행, 모기지 상환 6개월 유예

CIBC와 TD, RBC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주택 모기지 상환 6개월 유예를 추진한다. 영업시간은 단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