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조치 행정명령 연장

연방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실직자 등에 지급하는 긴급지원금(CERB)을 8주 더 연장한다.

각 주별로 단계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으나 여전히 실직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두 번에 걸쳐 4주에 2,000달러씩 지원한다.

그러나 긴급지원금 부정수급자들에 대해서는 처벌하는 새 법안을 마련 중이다. 법안 초안엔 부정행위를 적발하면 지원금을 환수하고 5,000달러 미만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6개월 미만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통제는 내달 21일(화)까지 1개월 더 연장한다.

 온주 경제활동 완화 2단계 발표

 온타리오 주정부가 경제활동 완화 2단계를 욕, 나이아가라, 해밀턴 등으로 확대했다. 이에 쇼핑몰, 레스토랑 패티오, 미용실 영업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패티오 영업이 허용된 식당에서도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토론토와 필(미시사가, 브램튼), 윈저 지역은 이번 2단계 허용에서도 제외됐다.

비상조치 행정명령(emergency orders)은 이달 30일(화)까지 연장한다.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아직 긴장을 풀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상업용 건물의 세입자 퇴거를 일시 금지하는 법안을 5월1일로 소급해 처리한다.

 TTC,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가 버스와 지하철, 전차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따라서 내달 2일(목)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단, 2세 이하 어린이나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으면 예외다.

 [조성훈(Stan Cho) 의원은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일선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성원하기 위한 편지(또는 그림, 식품 등)를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writenowwillowdale.ca) 참조.

제공된 편지와 식품은 오늘 29일(월) 낮 12시 전에 각 가정 현관 앞에 놓으면 봉사자들이 수거해간다.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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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코로나로 약세

광역토론토는 한여름 호조 예고
전국 주택시장은 지난달 월간 거래 급증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8% 감소하며 여전히 약세로 해석됐다. 그러나 광역토론토(GTA)는 여름철 호조를 예고하고 있다.

GTA의 6월 첫 2주간 거래가 이미 지난 4월 한달치를 넘어서면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숨죽였던 봄철의 호황기가 뒤늦게 한여름에 기지개를 켤 것으로 내다본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거래는 역대 최소기록의 4월보다 56.9% 급증했지만, 5월 기준으로는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였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부동산이 필수업종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3월 중순 이후의 확산차단 조치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와 관련, CREA는 “주택 거래량이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큰 그림으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밝혔다.

월간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로는 새 매물이 전달에 비해 69% 급증한 점을 꼽았다.

CREA에 따르면 5월 전국 평균 집값은 49만4,500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2.6% 하락했다. 그러나 온타리오 주에서는 광역토론토와 해밀턴(9.5%), 나이아가라(11.2%), 오타와(15.67%) 등에서 각각 상승했다.

업계는 광역토론토의 6월 첫 2주간 거래량이 4월 한달치를 넘어서면서 호조 신호로 받아들였다. 단,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4월 거래는 코로나19 직격탄으로 25년 만에 최저수준였다.

일반적으로 주택시장은 봄철에 활기를 띠다가 한여름에 둔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GTA는 올해 7, 8월 호조 가능성이 높게 전망됐다.

어려운 노인돕기 앞장

▲한인사회봉사회가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사회봉사회(회장 최종대)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노인들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봉사회는 연말 ‘사랑의 양식 나누기’ 행사 외에 지난 2017년부터 7, 8월에도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노인들이 많아 일정을 앞당겨 쌀, 라면, 된장, 고추장 등을 배달한다.

봉사회에 등록된 지원대상 회원은 300여 명이며, 공식일정은 오는 20일(토)부터 7월말까지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봉사회는 토론토한인회에서 지원받은 ‘안녕 캠페인’ 물품과 갤러리아에서 제공한 ‘사랑의 바구니’도 배달한다.

최 회장은 “정말로 생활이 어렵고 힘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봉사단체 등을 통해 이중으로 받는 경우도 있는데, 가급적 중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급적 많이 지원하고 싶지만 물품 수량에 한정이 있어 아쉽다. 뜻있는 한인들의 십시일반 후원도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회에 등록된 회원으로 주소나 전화번호가 변경됐거나, 새로 도움을 원하는 한인은 봉사회에 반드시 연락해야 생필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및 후원 문의: 416-531-6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