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자살

(서울)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성북구 와룡공원에 같은 날 오전 10시53분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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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지원금 최고(?)

한인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지원금을 가장 많이 챙긴 것으로 드러나 의아함을 사고 있다.
최근 캐나다통계청의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연방정부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CERB)이나 실업급여를 신청한 한인 비율이 67.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필리핀계(64.5%), 라틴계(63.5%), 서부아시아계(61.1%)가 이었으며, 중국계(49.5%)와 백인(45.7%)은 낮았다.

이번 설문에 전국에서 3만6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19%가 정부지원금을 신청했거나 받았다고 밝혔다.

직장을 잃거나 단축근무를 하는 한인 응답자는 40.1%로 동남아계(40.2%), 흑인(37.9%), 백인(34.1%)보다 많았다. 전반적으로 재정난을 겪는 유색인종들이 백인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와 모기지, 식재료비 등을 충당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한인은 3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랍계(44%), 필리핀계(42.9%), 서부아시아계(42%), 동남아시아계(40.3%), 흑인(38.5%) 등이 백인(23.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단, 통계청은 무작위 설문이 아니라 전체를 대변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조합, 온라인 주문 가동

온주실협 협동조합이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시스템을 가동한다.

조합원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서 ezOKBA라는 앱을 다운받아 주문할 물건의 바코드를 스캔해 수량 입력 후 총액을 확인해 주문하면 된다.

직접 배달과 조합방문 수령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달력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날짜에 배달 혹은 수령도 가능하다.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에서 다운받으면 되고, 기존 조합원 가입번호와 패스워드를 요구받는다.

대금은 물건을 받은 후 현금, 수표, 직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직원 무선 데빗머신 휴대)하는 방식이다.

당분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한다. 조합은 “편리한 쇼핑과 매출증대를 기대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류현진 24일 원정 개막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선수가 지난 5일(일) 토론토에 도착해 소셜네트워크에 “우리 토론토에 왔다. 곧 봅시다”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토론토 구단은 24일(금) 오후 6시40분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원정 개막 3연전에 돌입한다. 에이스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인천 동산고 4년 후배인 타자 최지만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 홈경기는 29일(수) 워싱턴 내셔널즈와 가질 예정인데, 캐나다정부에서 홈구장 경기 개최를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플로리다 더니든과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 스타디움 등이 대체 경기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통상 162경기가 치러지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60경기로 압축해 진행되며, 블루제이스는 9월 27일(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로 막을 내린다.

블루제이스 경기는 스포츠넷 등에서 볼 수 있다. 

팬데믹에도 집값 최고치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급등세를 유지해 하반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이끌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6월 GTA 평균집값은 93만869 달러(작년대비 12% 상승)로, 종전 최고치인 2017년 4월의 92만791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3월 이후 코로나로 전체 경기가 움츠러 들었어도 집값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TRREB은 지난 2월 올해 평균집값을 93만 달러로 10% 상승을 전망했으며,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그러나 캐나다 또는 미국에서 코로나 2차 확산으로 무역과 고용에 문제를 초래하면 장밋빛 결과만 낙관할 수 없는 입장이다. 올해 들어 6개월간 평균 집값은 89만1,167달러였다.

게다가 TRREB의 전망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와 상충하고 있다. 최근 CMHC는 집값 7~18% 하락과 2022년 후반 회복을 내다봤다.

지난 6월 거래는 8,701채로 작년 동기대비 1.4% 감소했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전달에 비하면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84% 급증했다. 비즈니스들이 재개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은 것이다.

TRREB은 종전의 예상인 올해 9만7,000채 거래는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계절적인 패턴을 이어간다면 8만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난 6개월간 거래는 3만6,000채 수준였다.

TRREB은 “아직 회복을 속단하기 이르지만 하반기는 더 강할 것이다.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역대 최저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은 부동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6월 GTA의 새 매물은 1만6,153채로 작년 동기보다 2.1% 늘었지만, 시장의 실제매물(Active Listing)은 1만4,001채로 28.8% 줄었다.

이 기간 GTA 주택가격은 단독이 112만7,419달러로 작년대비 10.8%, 반단독 11.9%, 타운하우스 9.8%, 콘도미니엄 7% 각각 올랐다.

거래는 단독(5.6%)과 타운하우스(6.5%) 증가, 반단독(-9.3%)과 콘도(-16.3%) 감소를 보였다.

‘기본소득’ 지급 검토

빌 모르노 연방재무장관

캐나다 정부는 비상지원금(CERB) 혜택이 끝나는 오는 10월 이후 6개월간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기본소득(Basic income)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최저생활비 보장에 대한 여러 방안 가운데 18~64세 1인 가구는 1만8,329달러, 부부는 2만5,921달러 지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연방의회 예산실은 국민 대다수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475억~981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가계수입이 일정 수준 이하인 국민들에게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보장하는 소득분배 제도다.
코로나19 노인 지원금 지급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최고 500달러를 이번 주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발표한 670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25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이다.

노령연금(OAS) 자격이 되는 노인들은 일회성 면세로 300달러, 저소득층 보조금(GIS) 대상자는 200달러, 두 가지에 해당되는 220만 명은 500달러를 자동이체나 체크로 받고 있다.

과속카메라 단속 시작

 토론토시가 학교 인근 곳곳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속도위반 단속에 돌입했다.

카메라를 통해 해당 도로의 규정속도를 넘어선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벌금 티켓이 발송된다.

운전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벌점은 없으나, 시속 1km만 초과해도 자동으로 벌금 티켓이 차량 등록 주소지로 발송되는 시스템이다.

벌금은 규정속도보다 초과한 시속 1km당 ▶1~19km(5달러) ▶20~29km(7.50달러) ▶30~49km(12달러) ▶50km이상 소환장 발부. 일례로 19km 초과시 95달러, 30km 초과시 360달러의 벌금을 받는다.

카메라와는 별도로 경관들의 단속도 이어지며, 이 경우는 운전자에게 벌금과 벌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