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 막으려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토론토의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경제회복 계획에 있어 주택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수요 급증으로 집값이 뛸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극복 상황에서 주택을 사고자 한다. 경제가 회복되면서 집값이 폭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TRREB은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주택 거래가 감소했어도 매입자와 매도자가 같은 수준으로 줄면서 집값이 유지됐다”면서 “만일 매물을 내놓지 않으면 공급부족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RREB에는 부동산중개인 5만6,000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주택 소유자를 늘리는 정책보다는 공급을 늘려야 적정한 수준의 집값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 개의 필지에 두 가구가 나란히 지어지는 듀플렉스(duplex)나 저층 아파트 공급도 가속화하고, 재산세 납부 연기,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및 RRSP 전용에 대한 유연성 상향도 권고했다.

한편, 지난달 광역토론토를 중심으로 주택신축이 크게 증가해 업계의 회복을 점치게 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6월 토론토시에서는 2,818채가 신축돼 작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단독주택 신축(652채)은 17% 늘었다.

이 기간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연간 환산 전국 주택신축은 21만1,681채로 전달(19만5,453)보다 8.3% 증가했다. 특히 도심지 신축이 19만6,675채로 8.7%(다가구 13%↑, 단독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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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예상보다 빨리 회복

캐나다 주택시장이 코로나 여파를 조기 극복하는 신호를 나타냈다. 지난달 거래와 가격 모두 업계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기존주택 평균가격은 53만9,00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5% 올랐다. 거래는 4만1,628채로 연간 15%, 전달보다는 무려 63%나 급증했다.

전국 주택시장은 지난 3월 이후 코로나 여파로 깊게 숨죽이면서, 지난 4월에는 역대 최소거래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부터 제한조치 완화와 함께 거래가 늘기 시작해 6월에는 완연한 회복세를 띠었다.

이 기간 온타리오 주의 거래 급증 도시는 토론토(월간 83.8% 증가), 런던(67.9%), 해밀턴(34.8%), 오타와(55.6%) 등이다.

이와 관련 CREA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부동산시장이 훨씬 빠르게 회복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올해 말로 가면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는 여전히 큰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이 기간 평균 집값은 26개 주요 도시 중 15곳에서 작년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인회 ‘안녕’ 캠페인

식당 실내영업 허용

온타리오 대부분 업소들이 오늘(17일)부터 경제활동 재개 3단계에 들어갔다.

식당 실내영업, 실내체육시설, 극장, 유흥시설 등이 개장했다. 야외는 100명, 실내는 5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야 한다.

토론토와 필지역, 해밀턴 등은 상황을 지켜본 뒤 3단계 허용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한인 편의점 등 가족단위 소규모 업소도 정부 대출(4만 달러)을 신청할 수 있다. 캐나다신한은행, 캐나다하나은행도 해당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