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쾌적하고 큰 집

해밀턴시

 코로나 여파로 재택근무가 현실화되면서 토론토 다운타운의 콘도를 팔아 해밀턴 등지의 넓은 주택을 구입해 이사하는 현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주 남서부지역이 크게 부상하고 있으며, 도미노 효과로 나이아가라, 포트 에리까지 주택 거래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토론토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단독주택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해밀턴으로 몰리면서 이 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반면 토론토 도심지는 콘도 거주자들이 외곽지역의 뒤뜰과 사무실 공간이 있는 저렴한 집을 찾아 떠나면서 일부 공동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콘도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분양 콘도는 85% 각각 급감했다.

 한 중개인은 “토론토 콘도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 레스토랑, 콘서트, 술집, 지하철역, 직장이 가까운 도심지의 매력이 덜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사무실은 문을 닫고,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가 몇 달 동안 없을 것이며, 레스토랑 등은 아직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중개인은 “토론토 콘도 소유주와 임차인,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해밀턴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해밀턴은 매물 가격보다 5만~10만 달러 높게 팔리거나 인스펙션을 포기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최근 62만5,000달러 매물이 4개의 복수오퍼를 받아 76만1,000 달러에 팔렸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해밀턴 주민들이 현금을 활용하기 위해 더 멀리 나이아가라 지역으로 이주하고, 또 이같은 현상이 포트에리까지 이어지는 도미노 효과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나이아가라의 한 중개인은 “이곳 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8월 거래가 37%나 증가했고, 벤치마크 가격이 15%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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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돕기 성금 전달

토론토한인회는 모국 수재민돕기 성금 총5만4,201달러를 한국의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협회는 갑작스런 재난재해를 당한 이웃을 돕기 위해 1961년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민간구호단체다.

 한인회는 지난 8월12일부터 9월15일까지 모금운동을 펼쳤으며, 개인 및 단체 76곳이 참여했다. 문의: 416-383-0777 / admin@kccatoronto.ca

주택, 팬데믹에 고평가

 캐나다 주택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에 과대평가 상황으로 주장됐다. 

 캐나다모기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은 인구증가, 가처분 소득, 모기지 이자율 및 고용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주택건설과 집값 상승이 궁극적으로 경제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살피는 CMHC의 ‘주택시장평가’에서 빅토리아, 멍턴, 핼리팩스, 해밀턴,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시 등이 과열 위험지역으로 분석됐다.

주택시장평가는 갑작스런 경제 충격으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질 경우 주택 구입자와 대출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환기시켜 주는 지침이다.

CMHC는 6월말 현재 주택시장에 대해 ‘보통 위험’으로 지난 2월과 같은 등급을 부여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제재조치가 절정에 달한 기간은 반영했지만 지난 7, 8월의 거래와 가격 급등, 정부의 소득지원과 모기지 유예의 종료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CMHC는 “주택가격 분석은 캐나다인의 소득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위험이 과소평가 될 수 있다. 정부의 전례 없는 소득지원(CERB 및 EI 등)은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위기에서 구제하지만 일시적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전에도 CMHC는 집값의 급격한 하락을 포함한 시장의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으나, 지난 7월과 8월에 거래와 가격 모두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CMHC는 “여전히 주택 판매와 신축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본다. 아직 우리가 숲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캐나다의 전체 시장이 과열, 가격 급등 또는 과잉 건설 징후는 아니지만 일부 지역은 ‘보통 위험’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업소 보험료 대폭 인상

보험회사들이 최근 비즈니스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늘어 업소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당과 주점의 보험료가 30% 정도 뛰었으며, 일부 보험사들은 요식업계에 대해 영업 자체를 철수하기도 한다.

식당들의 보험 청구가 증가해 보험사들의 지출이 크게 늘었고, 주점의 경우는 사고위험이 높아 아예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화재나 침수로 식당들의 보험청구가 늘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주 최저임금 소폭 인상

온타리오주의 최저임금이 내달부터 시간당 25센트 오른다.

온주 노동부는 일반직 최저임금을 시간당 14.25달러(기존 14달러), 18세 미만 학생은 13.40달러(13.15), 요식업소 종업원은 12.45달러(12.20)로 각각 인상 발표했다.

 최저임금 등과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노동부(www.labour.gov.on.ca/english/es/forms/index.php)에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