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이사장 김성곤

750만 재외동포위한 동포청 격상 요원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김성곤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68.사진)이 내정됐다. 김 전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임기 3년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대표적인 재외동포 전문가로 토론토에도 수 차례 방문한 바 있으며, 복수국적 허용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재외동포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동포재단 이사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4선 의원 출신으로 201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재단은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며 거주국에서 모범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7년 10월 설립됐다. 재외동포 사회 발전 및 권익 향상, 민족문화 및 민족정체성 유지사업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한편, 750만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으로 격상돼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23년째 부처 이기주의에 밀려 번번이 무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재외동포청 신설을 내세웠으나, 정계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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