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코로나 환자 급증

온타리오주의 코로나 새 확진자가 연일 급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2일(목) 현재 온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75명으로 훌쩍 늘었으며, 사망자는 18명 추가, 양성판정률은 4.3%로 높은 수준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1,426명, 이틀 전에는 1,388명 이었다. 

한편, 실내영업 재개를 기대했던 토론토 식당들은 실망감을 안게 됐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현재 3단계(오렌지색)인 토론토의 경제봉쇄를 14일(토)부터 4단계(빨간색)로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한달 넘게 적용돼온 토론토 식당, 술집의 실내영업 금지가 추가로 28일간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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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콘도’ 수요 급감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에 추이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심의 경우 소형 콘도에 수요가 몰렸으나,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거래기간은 대형보다 오래 걸렸다.

 그동안은 작은 콘도에 비싼 거주비용을 부담하면서도 도시의 낭만을 찾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으나, 코로나 시대로 더 이상 도심지 특유의 즐거움(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와인바 등)을 누리기 어려워져 높은 생활비에 의문이 생기고 있는 것.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의 MLS를 통한 지난 10월 거래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장의 매물을 현 판매활동으로 거래하는데 걸리는 개월 수인 MOI(Months of Inventory)가 499평방피트 이하의 경우 6.4로 가장 오래 걸렸다.

 이보다 한단계 큰 500~599 평방피트의 MOI는 4.5, 600~699은 4.3, 700~899는 3.5, 900~999는 2.7로 감소 추이를 보였다. 더 큰 규모에서는 가격부담이 커지면서 MOI가 1,000평방피트 이상 2.9, 1,200은 2.3, 1,400은 3.2, 1,600은 3.6으로 다시 증가세였다. 

 물론 이는 대략적인 시장의 현상파악이며, 주택과 콘도의 규모별 판매 및 임대에 대한 정확한 통계치는 없어 기준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 한 중개인은 “콘도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 스토리지, 베란다, 운이 좋으면 뛰어난 전망까지 제공되는 점도 있지만, 지난달 수치는 작을수록 흔들리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3분기 프리홀드 주택 거래가 58% 급증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토에서 프리홀드 주택과 콘도 사이의 가격상승 불균형이 우려된다. 만일 이 간극이 계속 확대되면 현 콘도 소유자가 프리홀드 시장으로 상향하는 것이 더 어렵고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모기지업체는 “원격 근무가 뉴노멀인 사회로 다가옴에 따라 도시의 콘도 생활보다, 외곽의 쾌적한 주택에서 땅을 밟고 살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재외국민투표 우편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

재외국민 선거에 우편투표 제도를 도입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우편투표도입촉구 추진위원회’는 “올해 국회의원 총선에서 캐나다·미국 등 전세계 40개 나라 65개 재외공관 투표소가 코로나 때문에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22년 초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도 헌법이 보장한 ‘재외국민투표권’이 막힐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위원회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6,500만 명이 우편투표를 했다. 250만 명의 재외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병행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고 청와대 청원사이트에 요청했다.

 위원회는 전세계 14개 국가 재외국민이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로, 캐나다는 이진경 민주평통 상임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12월10일(목) 청원마감 전까지 뜻있는 한인들은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