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8시간 도시’ 부상

 PwC & ULI 보고서 전망

 올해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제에도 불구하고 전례없는 성장을 구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2차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내년도 시장 동향에 대한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세계 4대 회계법인 PwC와 최대 규모의 부동산전문가 네트워크 ULI(Urban Land Institute)가 ‘2021년 부동산 동향’(Emerging Trends in Real Estate) 보고서에서 내년도 시장은 ‘24시간 도시’가 지고, ‘18시간 도시’는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시간 도시’란 토론토처럼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를 말하며, 인구밀집도가 높고, 생활비도 비싸다. 이에 비해 ‘18시간 도시’는 덜 붐비고, 덜 비싼 외곽의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매력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진 18시간 도시는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건강과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면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심을 기피하며, 특히 관광 침체와 비즈니스 세수 감소로 인한 세금부담 가중, 재택근무 증가 등이 이런 현상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PwC와 ULI가 3,000명의 부동산업자, 투자자, 금융기관 등을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내년도 ▶주거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공간 등에 대해 예측했다.


 주거용 부동산…‘18시간 도시’ 부상

 팬데믹에 따라 캐나다인들은 토론토와 몬트리올과 같은 대도시에서 벗어나 교외 및 농촌 지역을 고려한다.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밀집된 도시를 벗어나 저렴한 주택을 찾으면서 생활, 일, 휴식공간을 더 많이 제공하는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원격 근무를 통해 교외에서 살 수 있게 됨에 따라 ‘18시간 도시’가 부상하는 것이다. 이는 매력적인 편의시설, 평균 이상의 인구 증가율, 생활비와 사업비용이 비교적 낮은 중형도시를 뜻한다.

 보고서는 ‘18시간 도시’를 인구 증가(특히 젊은층), 일자리 증가(기술분야), 편리한 대중교통, 활기차며 높은 인구밀도, 낮은 범죄, 지역 특성화, 24시간 편의시설을 갖춘 곳으로 정의했다.

 캐나다의 경우 ▶24시간 도시는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18시간 도시는 캘거리, 오타와 ▶미래 18시간 도시는 미시사가, 해밀턴, 키치너-워터루, 에드먼턴, 퀘벡시, 위니펙, 핼리팩스를 꼽았다.

 부동산 업계가 ‘18시간 도시’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미국의 경우 18시간 도시에 대한 지난 연구에서 경제 및 문화적 성장으로 인해 재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거부문에서 18시간 도시는 24시간 도시의 성장률을 크게 앞섰다.


 상업용 부동산…전자상거래 창고 필수

 온라인 주문이 활성화 되면서 창고 및 주문처리센터가 상업용 부동산의 ‘최고의 선택’으로 떠오른다고 예상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폐쇄 조치의 영향을 받는 소매업종은 지고, 코로나로 이미 증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로의 이동이 가속화하여 물류창고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사무실 공간…교외에 업무공간 구축 가능

 사무실 공간에 대해서는 ‘복귀 프로세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응답자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직장인들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열망으로 사무실로 복귀할 것 ▶집에서 일하는 것 선호 ▶교외에 사무실을 만드는 새로운 경향 불러올 것 등 다양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의 원격근무가 가능한 회사들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새 포트폴리오를 구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 24시간 도시: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 18시간 도시: 캘거리, 오타와

– 미래 18시간 도시: 미시사가, 해밀턴, 키치너-워터루, 에드먼턴, 퀘벡시, 위니펙, 핼리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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