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로운 희망 기원

▲한인동포들이 온라인 신년하례식을 하고 있다.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진수)는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식’(온라인)과 ‘희망 메시지 전달’ 행사를 통해 한인동포들의 건강과 새로운 희망을 기원했다.

행사는 줌(Zoom) 미팅을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의 새해 인사와 덕담 등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힘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론토 한인들이 온라인으로 한인동포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2021년 희망 릴레이 캠페인’에는 이 회장과 신옥연 이사장, 정태인 토론토총영사, 넬리 신 연방 하원의원과 김연아 상원의원,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과 조성훈 의원,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지회장, 알리 에사시 연방의원, 대학생 및 가족들이 참여해 새해 한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조성훈 주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토론토한인회 모임을 갖지 못하지만, 한 지붕 아래 함께 계신 가족들과 더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며 활기찬 2021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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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확인서 필수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각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캐나다는 지난 7일(목)부터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 한국은 8일(금)부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코로나19 검사는 유전자 검출(PCR) 방식만 인정되며, 입국자들은 비행기 탑승일 기준 3일 전에 진단받은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을 금지하지 않는 대신 검역을 더 강화하는 취지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캐나다 입국자들은 자가격리 위반시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75만 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다.

 PCR 검사는 결과를 받기까지 1~2일 정도 소요돼 일정 조율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한편, 한국은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의 장례식 참석(최대 7일)과 공무 국외출장 후 귀국 공무원을 제외한,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서 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서 발급을 오는 25일(월)까지 일시 중지한다.

블루어노인회 노망났나?

 블루어노인회가 사전 공고 없이 총회를 개최해 새 회장에 김상옥씨, 부회장에 최영자(최승남 전 회장 부인)씨를 선출했다고 알렸다.

 노인회는 “코로나 사태로 연기되던 정기총회가 개최돼 15명의 이사들을 새로 뽑았고, 최승남 전 회장 임기 완료 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 김상옥씨와 부회장 최영자씨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회장 선출에 필요한 사전공고가 없었으며, 총회 성립 요건인 성원수 등에 대한 언급도 없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블루어노인회는 최승남씨가 회장을 맡은 후 꾸준히 불협화음이 일었으며, 회장선거를 위한 총회를 1년여 미뤄오다 갑자기 발표한 것이다.

윌로데일BIA 이사 선출

한인 밀집지역 노스욕의 윌로우데일BIA(가칭)가 이사진을 선출하는 가운데 북부번영회(회장 채현주)가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노스욕에 코리아타운을 만들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윌로우데일BIA는 오는 18일(월) 오후 3시 온라인 화상앱을 통해 총회를 열어 앞으로 BIA를 이끌어갈 이사진 12명을 선출한다.

북부번영회에 따르면 한인 건물주나 업주 등이 총회에 참석해 이사로 많이 선출되면 거리 이름을 코리아타운(Korea Town on Yonge)으로 지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또한 이사들은 연간 약 100만 달러의 예산 집행에 관여한다.

 번영회는 “코리아타운으로 명명되면 연례적으로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리는 한가위축제를 노스욕 영스트릿에서의 대규모 축제로 확대해 한인상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총회에 참석하려면 웹사이트(www.bia4willowdale.com/agm)에 이름과 이메일을 기록하고, 등록(Register) 버튼을 누르면 된다.

 윌로우데일BIA는 남북으로401고속도로~비숍 애비뉴, 동서로 도리스 애비뉴~비크로프트 로드를 경계로 한다.

작년 토론토 부동산 기록

지난해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2020년 GTA 주택 평균가격은 92만9,699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3.5% 상승했다. 또한 거래는 총 9만5,151채로 2019년(8만7,751 채)보다 8.4% 증가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해로 기록됐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예년과는 색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성수기인 봄철에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이후 여름과 가을 내내 기록적인 거래수준을 보였다.

이외에도 시장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가상 오픈하우스, 온라인 쇼잉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 시장의 확연한 차이도 드러냈다. 단독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13.2% 상승하고 거래는 15.1% 증가했으며, 콘도 가격은 7.1% 오르고 거래는 5.5% 감소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외곽지역과 토론토시(416지역)를 비교하면 확연했다. 단독주택 거래는 외곽에서 18.3%, 토론토시는 4.4% 각각 증가했다. 콘도 거래는 외곽에서 2.6%, 토론토시는 6.7% 각각 감소했다.

TRREB은 “단독주택의 공급이 한정적이어서 구입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며 “대조적으로 콘도의 경우 매물이 거래를 크게 앞서 부진했다”고 밝혔다.

 12월 한달의 경우 평균 가격은 93만2,222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2% 올랐고, 거래는 7,180채로 64.5% 급증했다.

이 기간 단독주택 거래는 54.6% 증가했고, 가격은 17.7% 올랐다. 콘도 거래는 74.5% 급증했고, 가격은 2% 하락했다.

12월에도 외곽의 집값 상승률이 토론토시보다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