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분양, 외곽이 앞질러


 광역토론토(GTA)의 콘도 분양이 사상 처음으로 토론토시보다 외곽(905지역)에서 많았다. 지난해 416지역에서 콘도를 분양 받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2020년 콘도 시장에 대해 조사한 어바네이션(Urbanation)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개인들에게 가상 모델 활용을 요구한 가운데 토론토시에서 콘도 8,959채(전년대비 38.4% 감소) 분양이 이뤄져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도심지 거주자들이 좀더 넓은 공간과 싼 곳을 선호하면서 905지역이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에 905지역에서 콘도 9,288채(14.3% 감소)가 분양돼 처음으로 GTA 전체의 과반(51%)을 차지했다.

 광역토론토 전체의 콘도 아파트 분양은 작년에 총1만8,247채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연간 최저며, 10년 평균(2만1,421)보다 15% 낮은 수치다.

 이 같은 콘도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분양은 사실상 새로 출시된 1만8,004채를 무난히 소화한 것이다. 물론 지난해 신규 출시 물량도 2019년(2만5,296채)보다 감소했다.

 또한 작년 4분기에 분양된 4,642채는 전년 동기보다 43%, 지난 10년간의 4분기 평균인 5,960채보다 22% 각각 낮은 수치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연말 기준 GTA의 모든 개발단계 프로젝트 가운데 판매되지 않은 콘도 재고가 1만3,801채로 전년보다 2.7%, 10년 평균(1만5,780채)보다 13% 각각 감소했다.

 905지역에서의 미판매 재고가 3,718채로 전년대비 12%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판매기준으로 4.8개월치에 해당한다. 토론토시의 미판매 재고는 1만83채로 전년대비 1.4% 증가하면서 13.5개월치에 해당했다.

 지난해 GTA에서 분양된 콘도의 평균가격은 평방피트당 1,063달러로 전년도(964달러)에 비해 10.3% 상승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905지역이 평균 928달러로 16.9%, 416지역은 1,227달러로 10.3% 각각 뛰었다.

 한편, 작년에 GTA에서 신규 출시된 콘도의 60%는 1베드룸과 스튜디오 유닛으로 2019년(53%)보다 크게 늘었다. 평균 유닛크기는 688 평방피트로 전년도(715 sq.ft)보다 좁아졌다.

 눈에 띄는 현상은 토론토시의 평균 유닛 규모가 706 평방피트로 전년도(676 sq.ft)보다 커진 반면, 905지역은 690 평방피트로 전년도(735 sq.ft)보다 좁아졌다. 지난해 416지역에서 출시된 콘도 유닛의 크기가 외곽보다 오히려 커진 것이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의 정체도 GTA의 신축 활동을 막지 못했다. 콘도 아파트 착공이 무려 2만6,662채로 2019년보다 9% 증가하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고, 완공은 2만2,473채에 이르렀다.

 2020년말 기준 GTA에 건설 중인 콘도미니엄은 총 8만1,029채로 기록적인 수치다.

 이에 어바네이션은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코로나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토론토의 콘도 시장은 계속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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