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길 목사 코로나 타계

노스욕 지구촌장로교회 고영길 목사(사진)가 코로나에 감염돼 지난 9일 타계했다. 향년 51세.

 고 목사는 코로나 증세가 있는 신도를 돕다가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병원 입원을 기다리며 집에서 치료하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달 24일 수요예배를 주관한 고 목사는 고령의 신도를 집에 데려다 준 후 코로나증세를 보였다. 이 신도와 지인도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했다.

 평소 건강하던 고 목사는 감염증세 불과 2주만에 목숨을 잃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고인의 유족들이 월세아파트의 각자 방에서 격리한 채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고목사는 슬하에 아들과 딸 남매를 뒀다. 아들은 첼로전공자로 영국 유학 중이고, 딸은 온타리오 런던 웨스턴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들은 부모의 지원없이 장학금으로 재학 중인데 딸도 코로나에 걸려 어려움이 크다.

 현재 고인에 대한 장례식은 가족 치료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상황이다. 현재 온주에는 사망자가 많아 화장터 예약도 2주가 밀려있다.

 한편,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는 “고 목사의 딸(고하은)이 한글학교에 다니는 동안 봉사정신이 투철한 모범학생이었다. 고 목사 가족을 위해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고 목사 가족을 돕고자 하는 한인은 간단한 설문서(https://forms.gle/HXQDJ2cuc1sEYo51A)를 작성한 후 info@koreanschools.org로 이메일 트랜스퍼를 해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토론토총영사관은 유족들과 의논, 장례절차·생필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씨네 편의점’ 매물로

 국영방송 CBC의 인기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 시즌5를 마지막으로 종방한 가운데 무대였던 토론토 다운타운의 킴스 컨비니언스(252 Queen Street E.)가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시트콤은 지난해 코미디부문 캐나다 스크린 상을 받았고,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토론토 모스파크(Moss Park)지역의 셔본(Sherbourne St.)인근에 있는 이 가게는 현재 소유주가 은퇴를 앞두고 35년 만에 처음으로 MLS 매물(C5169694)로 등재했다.

매물 중개인 박기호 씨에 따르면 28.31 x 60 피트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가게 공간은 1,680 평방피트다. 매물 가격은 19만8,000달러.

 이 매장의 주간 판매량은 1만5,000~1만8,000달러. 복권 매상 3만 달러, ATM 수수료 1,500달러 등이다. 후면 주차공간에서 연간 약6,000달러의 별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캐나다 TV역사의 한 부분을 구입하는 의미를 둘 수 있다. 이 시트콤은 모스파크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 캐나다인 김씨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가게는 2016년부터 해당 시트콤의 무대로 사용됐으며, 관심있는 한인의 경우 소유주를 직접 접촉하지 말고 중개인을 통해야 한다. 

집값 올해 계속 상승 전망

 지난 1년 동안 기록적으로 상승한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올해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회사 로열르페이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GTA 올해 4분기 주택가격은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11%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GTA는 올해 1분기 거래 중앙값이 98만9,961달러로 이미 전년대비 13.1% 상승했지만, 이는 작년 동기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의 시작과 함께 타격을 입은 데 따른 상대적인 비율이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GTA에서 올해 1분기에 가장 큰 집값 상승률을 보인 것은 방갈로였다. 이의 중앙값이 98만2,120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5.3% 상승했다.

 이 기간 2층 주택 중앙값은 116만4,894 달러로 13.6% 올랐으며, 콘도의 경우는 59만8,819 달러로 1.2% 상승에 그쳤다.

 토론토시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앙값은 98만4,709달러로 전년 대비 7.4% 올라, GTA 전체 상승률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토론토시 콘도 가격은 0.6% 하락했다.

 지난 몇 달 동안 GTA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에서 제한된 매물량으로 시장에서 과열 경쟁을 치러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로열르페이지는 “현재 시장에는 가격상승 압력을 가하는 지속적인 모멘텀이 있다. 매물량이 급증하지 않으면 풀릴 것 같지 않다. 이로 인해 주택 소유자는 매도를 꺼리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새로운 집을 구할 수 없을 것으로 걱정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론토 콘도 거래는 터널 끝에 희미한 빛이 보인다면서 “올해 말 이민자와 학생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콘도 수요는 오는 2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 소퍼 CEO(사진)는 “지난 겨울은 역사상 가장 불균형한 부동산시장 중 하나였다.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생활환경 개선을 원했고, 이에 판매할 주택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도의 매도자 주도시장은 앞으로 점점 완화될 것이다. 일부 잠재 구매자는 급격한 집값 상승에 포기하게 되며, 코로나 위기가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면 새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는 앞으로 10년간 증가하는 인구를 위한 주거지 제공을 위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광범위한 주택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여 많은 사람들이 집을 소유할 수 없게 될 수 있어서다”라고 강조했다.

40세 미만 1/3 집 포기

전국 주택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요 도시에서 오퍼 전쟁과 함께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40세 미만 1/3 이상이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상태로 나타났다.

 최근 로열은행(R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000명 중 40세 미만의 비주택자 36%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응답자 중 높은 비율이 현재 가장 시장이 뜨거운 온타리오주(39%)와 캐나다 서부지역(41%)에 거주하고 있었다.

 팬데믹은 전반적으로 저축을 늘리는 기회이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의 44%는 지난해 더 많이 저축했다고 밝혔다. 매달 저축하고 있는 응답자가 60% 였으며,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월평균 ??789달러를 축적하고 있었다.

 캐나다인들은 급등하는 주택가격으로 인해 집 장만을 포기하거나 미래를 위해 꾸준히 저축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전국 벤치마크 주택가격은 광역토론토(작년대비 16.5% 상승), 몬트리올(22.4%), 프레이저밸리(16%) 등의 주도로 기록적으로 올랐다.

 RBC는 “주택 소유로 가는 길은 항상 쉬운 것이 아니다. 지난해는 주택 구입자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모두 제공했다”면서 “잠재적인 내집 마련자들은 개인 재정상황과 현재 경제환경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이 주택구입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응답자의 54%(작년 41%,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가 현재 매도자 주도 시장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향후 2년 안에 집 장만을 고려하는 응답자도 30%(작년 22%)로 높아졌다.

응답자의 41%는 저금리로 인해 더 빨리 주택 구입을 고려했으며, 61%는 집값 상승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여겼다.

또한 응답자 5명 중 4명은 주택이 좋은 투자(83%)라고 봤으며, 대다수가 임차보다 구입이 낫다(56%)고 답했다. 주택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주된 이유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56%),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믿음(41%), 경제성 문제(35%), 직업 불안(30%) 등 이었다.

RBC는 “역대 최저인 모기지 금리와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구매자에게 불명확한 정보들이 많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서 집값이 계속 오름에 따라 다운페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내 집 마련에 가장 높은 장벽이다”라고 언급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의 평균가격은 67만8,091 달러였다. 그럼에도 향후 2년 안에 집을 구매할 예정인 응답자의 48%는 예산이 50만 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또한 해당 기간에 구매할 계획인 10명 중 9명은 디퍼짓 자금으로 평균 4만2,000 달러를 모았다.

 RBC는 “재정 여건은 모두 다르지만 많은 캐나다인들이 저축을 늘리기 위해 지난 1년간 씀씀이를 크게 줄였다. 주택 소유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데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고 강조했다.

모기지 규정 강화 검토

캐나다 주택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가 모기지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연방금융감독원(OSFI)은 각계 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6월1일부터 모기지 숭인 조건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18년부터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모기지 이자율보다 2% 높거나 5년물 모기지율 중에 높은 쪽을 적용해 상환 가능한지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현행 5년물 모기지율은 4.79%며, 이를 5.25%로 0.46%포인트 높여도 모기지를 상환할 수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3년 전에는 모기지 승인 강화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으나 이번에는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당시의 5년물 모기지율은 5.14% 였으며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해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만이 과열된 시장을 잠재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새 일자리 큰 폭 증가

지난달 코로나 봉쇄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일자리가 큰 폭 증가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부문 새 일자리가 30만3,100개 창출됐다. 이는 전달보다 9만5,000개(1.6%)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정규직이 17만5,400개(1.2%), 일용직은 12만7,800개(3.9%)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소매업에서 9만5,000개(4.5%), 정보·문화·레크리에이션6만2,000개(9.4%), 상품생산 4만3,000개(1.1%), 건설업 2만6000개(1.8%), 숙박·요식업 2만1,000개(2.4%) 각각 창출됐다.

 이기간 고용증가에 힘입어 실업률은 7.5%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토론토 월세 1년 만에↑

 토론토 임대료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개를 들었다. 이에 업계는 그동안 임차인들이 누려온 낮은 월세와 입주 유도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들이 끝나는 신호인지 주목하고 있다.

 Rentals.ca와 Bullpen Research & Consulting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토론토의 평균 월세는 전달보다 0.3% 소폭 상승했다. 사실상 지난 2월과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시장은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월 연속된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 급락하던 월세가 첫 월간 상승을 하면서 업계는 시장이 바닥을 친 신호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물론 작년 동기대비로는 토론토의 임대료가 여전히 18.7%나 하락했다. 이는 캐나다의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 기간 토론토 콘도와 임대아파트 월세는 평균 1,987달러로 작년 3월의 2,454달러에서 467달러나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밴쿠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월세가 비싼 도시였다.

 지난달 토론토(구토론토시) 1베드룸 평균 월세는 전달보다 0.3% 상승한 1,810달러, 2베드룸은 0.5% 하락한 2,370달러를 보였다.

 특히 다운타운 월세가 가장 큰 타격을 입어 연간 20~25% 급락했고, 외곽지역은 2~9%의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 3월 한인 밀집지역 노스욕의 평균 월세는 1베드룸이 1,682달러(월간 1%↓, 연간 15.1%↓), 2베드룸은 2,067달러(월간 2.3%↓, 연간 15.2%↓)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주요 도시의 다운타운 지역 임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임차인은 백신 접종의 증가와 함께 임대료가 오르기 전에 바닥의 월세에서 계약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업계는 지난달 임대료가 오랜만에 전반적인 월간 상승을 보였지만 추세 전환인지는 앞으로 몇 달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master→primary 로

앞으로는 안방을 말할 때 ‘마스터’(master) 대신에 ‘프라이머리'(primary) 베드룸으로 불러야 한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는 ‘master’라는 단어가 종종 인종 및 성 차별, 노예제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주 침실 용어를 ‘primary’ 베드룸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개월 안에 중개인들이 고객과 양식을 공유하는 TRREB.ca 및 Webforms 플랫폼의 MLS 시스템 모든 항목에 ‘primary’로 적용된다.

한편,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부동산표준기구(Real Estate Standards Organization)의 권고를 받아 지난해 10월 이미 웹사이트 Realtor.ca에 ‘primary’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