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백신으로 예년 수준

 코로나로 과열된 전국 주택시장이 백신접종과 함께 둔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주택시장이 여전히 호황이지만 지난 5월 수요 및 공급, 평균가격 모두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CREA는 “오퍼에 대한 피로감, 구매자들의 좌절,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주택구입 시급성이 사라지면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REA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주택거래는 5만6,156채로 전월 대비 7.4% 감소했다. 전달의 11% 급감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 기간 거래주택의 평균가격도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그럼에도 CREA는 “주택활동이 여전히 활발하다”고 밝혔으며, 지난 3월의 역대 최고 기록과는 달리 작년 하반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월간 매매 활동 둔화는 전체 시장의 80%에서 나타났고, 특히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 관찰됐다.

 물론 코로나 초기의 봉쇄로 1990년대 후반 이후 최악의 거래를 기록했던 작년 5월과 비교하면 올해 실제거래(계절적 요인 미반영)가 103% 증가한 것이나 의미 없는 수치다.

 이와 관련 CREA는 “전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지만, 2개월 연속 수요, 공급, 가격 측면에서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CREA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매물은 전달보다 6.4% 감소했으며, 전체 시장의 약 70%에서 매물의 둔화로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

 CREA는 “점점 더 많은 바이어들 사이에서 오퍼 피로와 좌절에 대한 일화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 방역을 위한 긴급 봉쇄도 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는 장기간 봉쇄에서 속속 벗어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말에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희망의 빛이 보인다.

 CREA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68만8,000달러로 전달에 비해 약 1% 하락했지만 작년보다는 38.4% 올랐다.

 CREA는 “이제 팬데믹 터널 끝에 빛이 보이고 있어 올 여름에는 우리들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주택시장도 예년의 상태로 회귀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CREA는 올해 주택시장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지난 수개월 시장의 추세와 낮은 모기지율로 인해 거래는 68만2,900채, 가격은 67만7,775달러(19.3% 상승)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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