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모기지 빚 급증

 캐나다 모기지 빚이 주택시장 과열로 급증해 향후 금리 인상시 주택 소유주 상당수가 상환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경고됐다.

 지난 5월 신규 모기지 대출은 180억 달러로 월간 최고 증가액을 기록하며 국내 가계부채 총액을 2조 달러로 끌어 올렸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신용카드 빚과 일반 부채는 줄어든 반면 주택 모기지는 계속 급증하고 있다.

 주택시장은 광역토론토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팬데믹에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도시는 물론 농촌지역까지 오퍼전쟁으로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모기지와 보험료 등 각종 비용 부담을 안겼다.

 이에 연방 중앙은행이 가계부채의 지나친 증가를 경고하고 나섰으며, 지난 1일부터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모기지 승인을 강화한 새 스트레스 테스트를 적용하고 있다.

 민간싱크탱크인 C.D.Howe는 “모기지 대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사실 명확하다. 팬데믹 기간 저금리, 주택공급 부족, 가구 가처분 소득의 증가 때문이다. 게다가 부채상환 비용이 코로나 이전보다 낮아 더 많은 빚을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한 해 국내 모기지 빚은 7.8% 증가했다. 중은이 앞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부채상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중은의 티프 맥클럼 총재는 “현재와 같은 집값 상승이 지속될 수 없다. 이자율은 항상 역사적 최저수준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미 중은은 물가상승률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내년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이 중은의 목표치(2%)보다 훨씬 높은 3.6%를 기록했다. 계속 빠르게 오르면 금리를 더 빨리 인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간 경제단체인 컨퍼런스보드(CBC)는 “무리한 모기지 대출은 경제 상황이 나빠질 때 많은 주택 소유주들을 어려움에 처하게 할 것이다. 이미 집값은 조정국면에 들러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큰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전국 집값이 연간 38% 급등했고, 광역토론토는 평균 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도시와 농촌 지역도 50% 수준 뛰었다.

 반면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7.4% 감소하면서 둔화 신호를 나타냈다. 이에 CREA는 앞으로 수개월 주택시장의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CREA는 “심각한 조정국면은 가계의 신용, 부의 효과와 소비자 지출에 타격을 가해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주요 시중은행의 모기지 승인조건을 충족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제2 금융권에 의존해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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