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모임 참여해요”

 토론토한인회(회장 김정희)는 한인 동포들의 심신건강 증진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건강 걷기모임인 ‘Happy Walk’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30분에 한인회관에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후 약 2시간 주변에 있는 트레일 코스를 걷는다.

 한인회는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함께 걷다보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한 몸을 회복할 수 있다. 활기찬 기운으로 코로나 이후의 삶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토론토한인회 회원(현장에서 가입 가능)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걷기가 끝난 후 간식과 음료 제공. 오는 17일에는 간단한 바비큐 모임을 갖는다. 문의: 416-383-0777 / admin@kccatoront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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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집이 더 잘 팔려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의 열기를 고가 저택들이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고급주택을 주로 취급하는 소더비 부동산회사에 따르면 GTA에서 올해 상반기 400만 달러를 넘는 호화저택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나 폭증했다.

 이 기간 전국의 고급주택 시장에서 거래와 가격 상승이 기록적이었지만 특히 GTA가 이를 주도했다. 부유층들이 수백만 달러짜리 집을 찾아 고군분투해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소더비는 “토론토시(Toronto), 듀람(Durham), 할턴(Halton), 필(Peel), 욕(York) 지역의 럭셔리 부동산 판매가 기록을 경신하며 전국에서 리더의 지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13일(화) 소더비에 따르면 GTA에서 올해 상반기에 400만 달러를 넘는 저택 414채가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276% 급증했다. 이 중 15채는 1천만 달러를 넘는 초호화 주택으로 작년 상반기(7채)에 비해 2배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400만 달러 이상 콘도미니엄,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 판매가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88%, 400%, 290% 증가했다.

 200만~400만 달러 주택은 3,900채, 100만~200만 달러는 2만5,080채 거래돼 각각 236%, 213% 증가했다. 100만 달러를 넘는 총 주택거래는 2만9,394채로 217% 늘었으며, 이중 67%가 매물가보다 높게 판매됐다. 전반적으로 매도자가 주도한 시장이었다.

 소더비에 따르면 온주에서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서 주민들이 밖으로 나가고, 카티지로 향하는 활동이 늘고 있다. 이에 여름임에도 무스코카, 나이아가라, PEC 등 교외지역도 여전히 ??호황이며 견실함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토론토시에서는 400만 달러를 넘는 주택 233채가 판매돼 작년대비 188% 증가했다. 이 중 9채(작년 6채)는 1천만 달러를 넘는 초호화 저택이었다.

 또한 200만~400만 달러는 1,707채(140% 증가), 100만~200만 달러는 7,061채(162%) 판매됐다. 전반적으로 100만 달러를 넘는 주택 9,001채가 거래돼 작년대비 159% 급증했고, 이 중 64%는 매물가를 초과했다.

 코로나로 막혔던 국경이 열려 여행과 이민이 늘어나고, 경제회복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강화되며, 모기지 이자율은 낮은데다 가계 저축률이 높아 GTA의 럭셔리 주택시장은 내년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더비는 “경제의 핵심 동력인 금리를 중앙은행이 너무 빨리 인상하면 충격을 줄 것이기 때문에 한동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다. 정부에서 공급을 늘리지 않는 한 주택시장 강세는 계속된다. 럭셔리 시장이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매우 강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서울 40년…’ 사진전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장경룡)과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한미사진미술관, 윌프리드 로리에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9월3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MEGA SEOUL 4 DECADES’ 사진전을 개최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약 40년 동안의 서울의 변천사를 12명 사진작가의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순태 ‘명동’(1974), 한정식 ‘돈화문’(1972), 안세권 ‘월곡동의 빛’(2007)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의 55개 작품이 소개된다.

 이들 작품은 서울을 상징하는 한강, 88 서울올림픽, 서울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고궁, 옛 시가지 풍경, 개발 현장 등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어, 서울의 변천사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트레블링 코리안아츠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의 한미사진미술관이 2012년 처음 기획해 필리핀(2018), 베트남(2019), 홍콩(2021), 벨기에(2021) 재외문화원에서 순회전을 가진바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사진작가 라이자 링크레이터가 서울에 거주(2013~2017)하며 서울의 모습을 담은 ‘SHADES OF SEOUL’과 대한민국 국보 249호인 동궐도 사본이 전시된다.

 동궐도는 조선 후기 순조 때 도화원 화원들이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과 궁궐 전경을 담아 그린 조감도로 화려하고 장엄했던 조선 후기 궁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화원은 윌프리드 로리에대 역사학과 한희연 교수와 함께 전시 사진 속 배경을 바탕으로 서울 역사 강좌도 진행한다.

 전시회는 온라인(canada.korean-culture.org)에서 감상할 수 있다. 360도 VR전시가 펼쳐진다. 봉쇄가 풀리면서 문화원(150 Elgin Street, Ottawa)도 재개관한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월~금). 문의: 613-233-8008 / canada@korea.kr

토론토 집값 너무 비싸서

 온타리오부동산협회(OREA)가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주택 소유를 원했으나 포기하거나 비관적인 응답자가 절반 이상(56%)을 차지했다.

 여전히 내집 마련에 긍정적인 잠재 구매자의 25%도 점점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의 잠재 구매자 중 45%는 더 저렴한 주택을 찾아 거주지역을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 광역토론토에서는 설문에 응답한 주민의 26%가 작년에 이사를 고려한 적 있다.

 45세 미만의 온주 응답자 중에서는 무주택자의 46%와 주택소유자 34%가 타 지역으로 이사를 생각했다.

 OREA 팀 후닥 CEO는 “이러한 결과에 코로나의 영향이 작용했다. 많은 온타리오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집을 찾기 위해 우리 주를 떠나려 한다. 이것은 분명히 주정부와 해당 커뮤니티에 적신호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택 소유에 대한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내집 장만을 희망하는 무주택자의 42%는 5년 이내에 목표달성을 예상했다.

 비록 56%는 단독주택을 선호하지만 무주택자들은 모든 형태의 주택이 만만치 않으며, 타운하우스와 콘도가 부담이 덜하다고 여겼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7일 사이에 실시됐다.

 OREA는 온타리오 부동산 업계의 7만9,000 회원을 두고 있다.

기준금리 0.25%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이 현행 기준금리 0.25%를 유지했다.

중은은 14일 정례 금융정책 회의에서 코로나 위협이 감소했지만 아직 금리를 조정할 시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중은의 금리조정 척도가 되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이나 지난달3.4%로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그러나 중은은 소비재에 대한 수급 불균형, 운송 병목 현상,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있다.

한편, 중은은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경기 부양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실시한다.

대면 오픈하우스 시작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타리오주에서 지난 1년간 사라졌던 대면 오픈하우스가 오늘(16일)부터 재개됐다.

 백신접종 증가에 따른 경제재개 3단계의 일환으로 실내에서 25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온주는 오픈하우스를 작년 여름부터 가상으로만 진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상당기간 주로 가상에 의존하던 불편에서 벗어나 이제 직접 눈으로 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고 반겼다.

 이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그냥 밖으로 뛰쳐나가 직접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충만할 것이다. 팬데믹 이전만큼 오픈하우스 등이 일상화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선 “코로나 사태를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바이어들은 직접 모이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한동안 일부에선 대면 오픈하우스 방문을 꺼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한 “오픈하우스는 많은 아이쇼핑과 호기심을 가진 동네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신중한 바이어라면 혼잡을 피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세세하게 살펴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재개 3단계 기간에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또는 페이스 커버를 착용해야 하며, 물리적인 거리두기도 여전히 지켜야 한다.

 온주 정부는 3단계에 최소 21일간 머물 예정이며, 12세 이상 주민의 80%가 1차 백신접종을, 75%가 2차 접종을 마쳐야 다음 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새차-중고차 가격 들썩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뜰썩이고 있다.

 차 업계 분석업체 J.D.Power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가동에 차질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로 위축됐던 구매는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 차 출고에서 판매까지 작년 5월에 114일 걸리던 것이 올해 5월에는 56일로 줄었다. 업체들이 제공해온 평균 인센티브도 같은 기간 2,000달러 정도 줄었다.

 중고차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선 일부 인기 높은 중고차가 새 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이상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자동차 성능과 품질이 크게 좋아져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적고 새 차도 부족해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차량 반도체 부족 해소에는 1년 정도 걸릴 예정이다.

토론토 주민, 외곽 집값을

 토론토 주민들이 외곽 소규모 타운 등의 주택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회사 로열르페이지는 토론토의 베이비붐 세대와 팬데믹에 따라 외곽으로 이주하면서 소도시 등의 집값을 상승시켰다고 주장했다.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은 올해 2분기에 평균 103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8.2% 올랐다. 이를 앞질러 전국 집값은 25.3%나 상승했다.

 특히 이 기간 단독주택 가격은 GTA에서 연 28.2% 뛰었지만, 소도시인 윈저-에섹스의 49.4%, 킹스톤 46.2%, 오샤와나 밀턴의 40% 급등에 비하면 소폭이다.   

 필 소퍼 CEO는 “교외 지역의 집값 상승은 팬데믹 기간에 베이비 붐 세대와 대도시 거주자들이 이주해 온 결과다. 인구 500만의 대도시에서 일부만 10만 정도의 작은 동네로 이주해도 집값을 뜨겁게 달굴 수 있다. 심지어 캘거리 같은 대도시도 온주의 바이어 유입으로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고 밝혔다.

 그는 “온타리오 주민과 자산이 풍부한 붐 세대는 소도시와 타운의 높은 집값에 대해 어느 정도 면역돼있다. 토론토의 집을 팔고 윈저에서 100만 달러 하는 좋은 곳을 찾았는데 경쟁이 붙을 것이라면, 오퍼에 10만 달러를 더 던지는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르페이지는 주택시장이 정점을 통과했다면서도 올해 초 과열로 인해 2021년 전망을 두 번째 상향 조정했다. 전국 평균집값이 올해 말 77만1,500달러로 16% 상승을 전망했다. 올해 초 5.75% 예상에서 지난 4월 11%로 조정했고, 이번에 또다시 올린 것.

 소퍼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국경이 개방됨에 따라 이민, 서비스업 일자리 및 유학생의 복귀가 주택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지난 분기 같은 과열경쟁을 예상하지 않는다. 2020년과 2021년 초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났던 잠재 바이어들이 집을 장만할 시간을 더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퍼는 “코로나로 가열된 주택시장이 내년 하반기에는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