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문화축제


 주캐나다한국대사관(대사 장경룡)과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1 한국주간(9월20~10월13)을 기해 코로나 극복 ‘복합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개최한다.


 제4회 한국영화제는 ‘한국 도시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도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택시 운전사> (2017, 장훈), <곡성>(2016, 나홍진), <바람의 언덕> (2020, 박석영), <밀양>(2007, 이창동), <애월>(2019, 박철우), <경주>(2013, 장률) 등 6편을 온라인으로 무료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http://kccincanada.com) 참조.


 제2회 대사배태권도품새대회는 문화원 주최, 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부문을 신설한다. 남, 여 MVP는 내년에 한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태권도 사진콘테스트도 진행한다.


 한글날(10월9일) 575돌을 기념해 ‘순간포착: 한글’(Spotted: Hangeul) 행사가 마련된다.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한글을 찾아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공모전이다. 또한 10월 8일(금) 한글 캘리그라피 강좌 및 콘테스트가 문화원에서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한식 요리 콘테스트’(9월 20일~10월1일)는 한식진흥원은과 함께 개최한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김치를 주제로 온라인 한식 요리경연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식 체험기 및 김치요리 레시피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공개한다. 


 한식 소스 공모전(9월23일~10월7일)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 한국의 전통 발효 소스를 활용하는 대회다. 소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정보도 제공한다.


 문화원 전시장에서는 대구미술관과 공동으로 ‘한국의 근대미술: 대구풍경 전시’(9월28일~12월12일)를 한다. 한국의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이인성, 서동진, 전선택)의 작품을 선보인다.


 클래식&국악 야외공연은 9월 26일 오후 7시 랜즈다운 파크에서 개최된다. 또한 9월30일 한국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으로 캐나다 관객들과 소통하며 스트리밍 콘서트를 연다. 스텔라장은 음원, 공연, 예능, 라디오, OS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마술피리’ 온라인 상영회(10월 6일)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또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승전(10월 9일)이 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캐나다 역사박물관 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종본선 참가자격을 두고 온라인 예선전을 통과한 10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Canada.korean-culture.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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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역사 문화 캠프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는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오는 25일(토) 오후 2시~6시 ‘2021 차오름 청소년 역사-문화 캠프’를 연다.

 내용은 ▶1반(3학년20명) 한국의 상징 ▶2반(4학년20명) 19~20세기 위인 ▶3반(5학년 20 명) 대한민국 국경일의 유래 ▶4반(6학년20 명) 유적지 ▶5반(G7~G8 20명) 한글, 세종대왕 퀴즈대회 ▶6반(G9~G12 20명) 사진을 통한 5000년 역사 들여다 보기 등이다. 

 한글학교 재학생 및 신규 등록학생(G3~G12)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Class로 사전 신청(https://forms.gle/bwuJhuaRE3u6scSa7) 학생에 한해 참가링크를 공유한다. 등록마감 4일(토).

 한편, 독도 지킴 프로젝트가 개인(4~12학년) 및 학교(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독도를 주제로 한 자료를 제작해 발표(파워포인트, Google slide, MP4로 15~20 슬라이드, 영상은 4분 이내)하면 된다.

 신청(https://forms.gle/UDSRBxSB834a2B5e8)은 오는 11일(토)까지. 우수 발표 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행사는 캐나다한국교육원, 재외동포재단 등이 후원한다.

재외동포 온라인 성묘

 한국 보건복지부는 추석(21일)을 전후해 재외동포를 포함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운영한다.

 온라인 추모·성묘는 작년 추석에 처음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작년 추석에 23만552명, 올해 설날 24만 8732명이 이용했다.

 이번 추석에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온라인 성묘와 더불어 가족, 친지 간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소통’ 기능과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공간(산, 바다, 집 등) 이미지로 배경을 꾸미는 ‘추모관 배경’ 설정을 추가한다.

 특히 명절에 한국 방문이 어려운 재외동포의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가입절차를 쉽게(SNS 간편인증)하고, 외교부 및 문화체육관광부(해외문화홍보원)를 통하여 해외 홍보를 강화한다.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의 이용방법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sky.15774129.go.kr)에 접속해 추모하고자 하는 조상의 추모관을 개설하면 된다.

 안치사진 등록, 차례상 꾸미기와 간편 지방쓰기가 가능하며, 추모 글, 음성메시지 녹음, 추모영상을 등록해 가족, 친지간 공유 가능하다.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안치사진 신청(6 ~ 30일)기간을 이용하면 고인의 실제 안치 모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e하늘 누리집 참조.

신규주택 가격 신기록

 광역토론토(GTA) 신규주택 가격이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7월 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일반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평균 152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28.4% 급등했다.

 콘도미니엄(적층 타운하우스 포함) 가격은 평균 10% 상승한 110만 달러에 달했다. 이 또한 평방피트당 1,141달러로 기록 갱신이다.

 벤치마크 가격이란 최대 및 최소치가 평균을 왜곡시키는 것을 배제해 좀더 정확한 수치를 산출한 것이다. 

 반면, 이 기간 신축 일반주택 및 콘도 판매는 감소했다. 일반주택은 662채 판매에 그쳐 작년 동기의 이례적인 팬데믹 기간에 비해 61% 급감했다. 이는 10년 평균치보다도 21% 낮은 수치다.

 콘도의 경우는 1,478 유닛이 분양돼 작년 대비 26%, 10년 평균치보다 11%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일반주택과 콘도의 누적판매는 10년 평균치를 넘어서고 있다.

 BILD는 “신규 및 분양 주택의 시장 재고수준이 ‘위기 지점’에 접근하고 있다. 일반주택의 10년 평균 재고는 5~8개월 물량 이었는데 현재 약 1개월치에 불과하다. 콘도는 10년 평균 8.7개월에 비해 4.1개월 물량뿐이다“고 밝혔다.

 이에 “GTA는 신규주택 수요를 감당할 충분한 재고와 신축을 필요로 한다. 공급부족은 팬데믹 이전에도, 그리고 팬데믹을 거쳐 현재까지 계속되는 문제다”고 강조했다.

 BILD는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뛰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주택을 신축해야 한다. 연방과 주정부, 지자체가 공조해 택지를 확보하고, 적절한 구역으로 지정하며, 주택 승인에 관료 행태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주택 비용의 25%가 세금인데, 신규 개발에 과도한 징세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효태 부장 | htkim@krep.ca)

임대시장 4개월 연속 회복

 광역토론토(GTA) 임대시장이 코로나 여파에서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최근 TorontoRentals.com과 Bullpen Research & Consulting 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GTA 평균 임차료는 2,078달러로 전월 대비 3%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월세가 작년 초부터 14개월 연속 하락한 후, 최근 4개월간 상승세를 만든 것. 물론 작년 동기대비로는 여전히 5.3% 하락한 수준이다.


 이 기간 특히 토론토시의 월세(2,167달러) 상승률이 월간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토비코(2,105달러) 4.6%, 오샤와(1,839달러) 4.3%, 마캄(2,101달러) 2.4%, 미시사가(2,046달러) 1.8% 순으로 올랐다.

 한인밀집지역인 노스욕의 평균 임차료는 1,923달러로 0.4% 소폭 상승했고, 욕(1,884달러, -2%)과 반(2,176달러, -1.4%) 지역은 하락했다.

 임대시장이 코로나로 인해 도시를 탈출, 외곽에서 재택근무를 하던 분위기로 약세였다가 백신접종률 증가로 다시 완연한 회복을 나타낸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콘도미니엄 임대시장이 최근 수개월 가장 활발했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지난 7월 토론토시의 콘도 월세는 평균 2,277달러로 전달보다 5.3% 급등했다.

 이 기간 토론토시 콘도 5,221 유닛이 임대돼 작년 동기보다 40% 급증했다. 7월말 현재 임대 물량은 1,727 유닛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따른 수요 강세로 월세 상승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Bullpen Research는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한 전례없는 수요 감소를 보였던 토론토의 콘도 임대시장이 올해들어 회복하다가 이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월세 상승에 대해 학생들이 가을학기 준비로 도시로 몰려온 원인을 지목했다.

 Realosophy 부동산은 “최근 월세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도시 생활로 돌아오는 사람들에 의해 엄청난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학기 수업에 복귀할 학생들이 붐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어바네이션은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회사 직원들이 도심 사무실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코로나에 따른 초과 공급으로 하락했던 월세가 이에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인난..‘빈 일자리’ 증가

 캐나다 전역에 걸쳐 구인난이 심각해 비어있는 일자리가 80만 개를 넘어섰다. 이에 일부 업주들은 ‘일손 모셔오기’ 임금인상 등의 인센티브로 유혹하고 있다.

 로열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빈 일자리는 전달보다 22% 급증했다. 특히 소매업계, 숙박 및 요식업계에서 이런 현상이 심했다. 이들 업종은 코로나 사태의 피해도 컸지만 지난 5월 경제재개 이후엔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서비스업계는 9만3,000개, 숙박-요식, 유흥업계는 3만5,000개의 고용을 창출했으나 인력난 해소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로열은행은 “숙박-요식업계 구인난의 가장 큰 원인은 평균 임금수준이 다른 업종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는 점이다. 또한 코로나 사태에 따라 연방 및 주정부가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일터로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B.C주의 경우 숙박, 호텔-요식, 유흥업계 일자리를 떠난 근로자들의 60%가 복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실업률은 7.5%로 지난 1월의 9.4% 수준보다 훨씬 낮지만, 구직 포기자들은 작년 2월과 비교해 24만4,000명 늘어났다.

 로열은행은 “고용주들이 일손 모셔오기 임금인상 등 인센티브로 유혹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빠른 경제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물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주택 과열로 모기지 급증

 주택시장 과열로 신규 모기지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에퀴팩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새 모기지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만 건(60.2% 급증) 늘어났다. 평균 모기지 금액도 35만5,000달러로 22.2%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전체 모기지 총액은 2조1,500억 달러로 작년보다 7.5% 늘었다.
지역별로 B.C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85.7% 증가율을 보였다.  
집을 담보로 한 신용대출(HELOC) 건수도 57% 급증해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퀴팩스는 “앞으로 금리가 다시 오르면 제때 상환을 못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이로 인한 연체 급증과 개인파산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신용점수가 낮은 대출자들의 경우 즉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료품 가격 급등 예상

 소고기 등 식료품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작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오름세를 보여온 식품가격이 서부지역의 폭염과 가뭄 등으로 더욱 기세를 높이고 있다 

 댈하우지대학 식품 전문가는 “이전 보고서(8개월 전)에서 5%의 인상폭을 예상했으나, 환경변화 등으로 이를 웃돌았다. 식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미 소고기는 10%, 돼지고기는 5% 정도 올랐다”고 밝혔다.

 육류가격 상승은 곡물 재배 농부들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뛰어올랐다. 가축의 사료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며, 올 연말까지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밀 수확량도 급감해 빵 등 제과제품도 비싸질 전망이다. 반면 닭고기 등 일부 육류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제, 코로나 이래 최악

 캐나다 경제가 지난 분기(4~6월)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2분기 이래 최악의 분기별 성장이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3% 감소했으며, 주요인은 과열됐던 주택시장의 둔화와 수출감소로 분석됐다.

 이 기간 주택 소유권 이전 비용이 17.7%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집 매매에는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변호사 비용, 기타 지출과 같은 비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시장의 둔화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이러한 비용도 함께 줄어든 것. 전국 주택 거래는 올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차량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지속적인 부족으로 2분기 수출이 4% 감소했다. 트럭, 밴, SUV 차량의 판매는 1.6%, 신차 판매율도 7.2% 각각 떨어졌다.

 국내 전역에서 지난 4분기 동안 자동차와 소형트럭 수출은 18.9%, 타이어, 자동차 엔진 및 부품 수출은 8.7% 줄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코로나 델타 변이가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확진자 수와 입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경제 회복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CIBC은행은 “국내 경제가 3분기에도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4차 코로나 확산사태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