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연방총선 열흘 앞

 연방총선(20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후보들이 선방하고 있다. 이들은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후보 지지율을 예측 발표하고 있는 338canada.com에 따르면 7일 현재 한인 현역 의원인 넬리 신(B.C주 코퀴틀람-포트무디, 보수당)은 37%로 2위 신민당 후보(32%)를 확실히 따돌리고 있다.

 한인 1.5세 해롤드 김(뉴마켓-오로라, 보수당) 후보도 지지율 41%로 경쟁 자유당 현역 후보(39%)를 앞지르고 있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인 윌로우데일 지역구의 이기석(보수당) 후보는 40%로 현역 알리 에사시(자유당, 43%)를 바짝 뒤쫓고 있다. 장민우(B.C주 랭리-알더그로브, NDP) 후보도 선방하고 있다.

 소수 집권당인 자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야당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코로나 상황에서 조기 총선이란 무리수를 들고 나왔으나 자칫 역풍도 우려되고 있다. 

 총 338석의 하원의석 중 과반 확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여론조사에서 보수당(당수 에린 오툴)과 선두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이밖에 신민당(재그밋 싱)과 블록퀘벡당, 녹색당(Green Party) 등이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선방할 지도 관심을 끈다.

 18세(총선 당일 기준) 이상 시민권자는 오는 20일 유권자 카드에 적혀있는 투표소에서 참정권을 행사하면 된다. 운전면허증 또는 본인 사진과 이름, 주소가 적힌 정부발급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유권자카드와 전기요금 납부 영수증으로 신분증명을 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elections.ca) 참조.

 사전투표를 원하면 13일(월)까지 오전 9시∼오후 9시 정해진 투표소에서 권리행사를 하면 된다.

 코로나 시대에 우편투표도 쉽고 편리한 방법이다. 오는 14일(화) 오후 6시까지 웹사이트(elections.ca)에서 신청하면, 반송용 봉투와 투표방법 안내서 등이 포함된 우편물을 받는다. 투표용지에 지지후보의 이름을 기재한 후 동봉된 봉투(총3개)에 넣어 우송하면 된다.

 이번 총선의 우편 투표율은 예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거일에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3시간의 유급 투표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기준금리 0.25%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이 8일(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중은은 코로나 4차 확산과 공급 문제 등이 경제회복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현행 기준금리 0.25%를 유지했다. 또한 채권 매입 등을 통한 주당 20억 달러 양적 완화 프로그램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은은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하반기에도 견실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2년 하반기 이전에는 금리인상 요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저금리 유지 입장을 반복했다.

 비록 물가지수가 휘발유 가격 및 팬데믹 관련 공급 문제 등으로 3% 이상으로 유지돼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은의 차기 금융정책 회의는 10월 27일(수)이다.

‘부동산=역세권’…

 부동산에 대해 말할 때 제일 먼저 등장하는 말 가운데 ‘역세권’이 있다. 지하철과 연결된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으면 가치가 높아져 신규 노선이 예정된 곳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곤 한다.

 광역토론토(GTA)와 인근에서 내집을 마련할 때 이미 건설 중이거나 앞으로 계획돼 있는 지하철 확장노선들을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론토는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철도 확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지하철뿐만이 아니고 GTA와 해밀턴 지역에서 건설 중인 경전철 노선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노선이 기존의 토론토트랜짓(TTC)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철도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것이다.

 새로운 지하 또는 지상 전철 노선들은 기존의 TTC 네트워크와 접목해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전철 Eglinton Crosstown 노선도


 우선 현재 건설 중인 에글린턴 경전철 노선인 ‘Crosstown LRT’는 지난 10년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욕 지역의 웨스턴(Weston Road)에서 미드타운 토론토의 레어드(Laird Drive)까지 10km는 지하, 동쪽으로 케네디역(Kennedy)까지 9km는 지상으로 달린다.

 뿐만 아니라 1호선의 Eglinton West(곧 Cedarvale로 이름 변경)와 Eglinton 역으로 연결된다. 동서를 연결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비록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도시 중심부의 지하철 네트워크 밀도를 높이고, 이전보다 더 동쪽, 서쪽, 북쪽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들일 것이다. 이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카보로(Scarborough) 지하철 연장으로 지하철 2호선을 좀더 동쪽으로 그리고 북쪽으로는 Scarborough Centre를 거쳐 Sheppard까지 연결한다.

 스카보로 지하철 확장은 새로운 단일 굴착 터널건설 공사를 통해 완전히 지하 노선으로 건설된다. 이미 초기 공사로 굴착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경에 폐쇄될 Scarborough RT를 대체하게 된다.

 두 번째는 Eglinton Crosstown West 지하철 연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건설 중인 에글린턴 경전철 노선의 서쪽 종점인 Mt. Dennis 역에서 에글린턴을 따라 서쪽으로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nforth에서 미시사가 트랜짓과 연결된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지하철 1호선을 북쪽으로 스틸스(Steeles Avenue)를 지나 욕 지역으로 뻗어서 고속도로 407 바로 위쪽 Richmond Hill Centre에 종점을 두는 것이다.

 이 노선은 북쪽 끝의 짧은 지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하노선으로 건설된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일부 역을 제외하는 발표도 있었다.

 마지막 프로젝트는 온타리오 라인으로 이 지하철 노선은 퀸(Queen Street)을 통해 토론토 중심과 연결하는 동시에 블루어-영(Bloor-Yonge) 지하철 인터체인지의 혼잡을 완화하게 된다.

 북쪽으로는 쏜클리프(Thorncliffe) 및 플레밍돈(Flemingdon Parks)을 거쳐 과학센터(Science Centre)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성능 향상을 위해 완전 자동화와 한국의 서울 지하철과 같이 승강장 스크린 도어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다.

8월 주택가격 13% 급등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지난달 새 매물 급감에 따라 큰폭 올랐다. 이에 연방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이 주택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으나 업계는 공급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8월 GTA 주택 평균가격은 107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2.6% 뛰어 올랐다. 같은 기간 신규 매물이 43%나 급감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TRREB은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 코로나 사태를 극복한 후 캐나다로 이민이 다시 늘어나면 이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신규주택 등록은 1만609채로 2020년 8월의 1만8,599채에서 약 8,000채 감소했다. 이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GTA 집값은 거의 12만 달러 올랐다.

 지난달 주택 거래는 8,596채로 작년 동기대비 20% 감소했다. 그래도 여전히 1988년 이후 TRREB 기록에서 세 번째로 많은 거래 수준이다.

 한편, 콘도미니엄 매매는 전통적으로 약세인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콘도는 2,544채 거래돼 작년 대비 11.3% 증가했다.

 단독주택 거래가 3,704채로 연간 31.5% 급감했다. 토론토시(416지역)에서 36.6%, 905지역에서 30.2% 각각 내려갔다.

 그렇지만 단독주택 가격은 142만 달러로 21.4% 급등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토론토시가 170만 달러로 11.2%, 905지역은 137만 달러로 25.6% 각각 뛰었다

 이 기간 콘도 가격도 68만8,568달러로 9.4% 상승했다. 토론토시에서 평균 72만832달러로 7.1%, 905에서 61만8,997달러로 14.5% 각각 올랐다.

 TRREB은 “연방총선(20일)을 앞두고 각 정당이 주택정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점이며,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닭고기 가격도 급등

 소고기, 돼지고기에 이어 닭고기 가격까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와 폭염, 가뭄 등 악재가 겹친 결과다.

 또한 전국에 걸쳐 식당의 실내 영업이 허용된 이후 닭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가격상승을 부채질했다.

 육류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지역의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수확이 감소하면서 사료값도 뛰어오르고 있다.

 한 식당업주는 “지난 6개월 사이 닭고기 값이 30% 비싸졌다. 사료값 인상이 주요인이다”고 지적했다.

 CBC 방송은 “닭고기 가격이 지난 8월에 킬로그램당 14%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35%나 오른 것이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수요의 40%는 식당과 술집에서 이뤄지고 있다.

 캐나다양계업위원회(CPRPC)는 “국내 공급량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의 유통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져 제때 수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카놀라 생산량 급감

 캐나다의 열돔 현상 등에 의한 가뭄으로 밀과 카놀라 생산량이 급감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첫 밀 수확량은 2,290만톤으로 작년보다 35% 감소하며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열돔 현상으로 인해 밴쿠버 등 서부지역의 가뭄이 극심해 밀 생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농업 자문기관인 인텔리팜은 “전 세계 유통체인에 변화가 예상된다. 캐나다산 밀로 밀가루를 생산하는 미국 공장들은 부족한 양을 다른 국가에서 수입해야 할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카놀라 생산량도 1,470톤으로 작년보다 24% 감소하며 9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인텔리팜은 “카놀라 수확량이 줄어 국내 카놀라유 생산업체들은 부족한 양을 우크라이나와 같은 서유럽 국가와 호주에서 수입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