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문화 랜선 클래스

 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 김득환)은 ‘2021 한국주간’의 일환으로 한국 발효음식을 주제로 한 ‘랜선투어’와 ‘랜선쿠킹클래스’를 연다.

 랜선(LAN Cable)이란 온라인을 뜻하는 말로,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된 환경에서 거리와 공간 제약 없이 한국 식문화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통주 클래스는 내달 12일(화) 오후 7시30분-9시(강사: 박록담 한국전통주 연구소 소장) – 지역의 술 박물관 랜선투어, 이화주 빚기(실시간 체험), 한식과 막걸리 페어링

 ▶김치 클래스는 10월18(월) 오후 7시30분-9시(강사: 김민선 오미요리연구소 대표) – 광주 김치 타운 투어, 김치 쿠킹 클래스, 세계 김치 연구소

 ▶사찰음식 클래스는 10월19일(화) 오후 7시30분-9시(강사: 홍승 스님 (홍승 스님의 사찰음식 연구회)) – 한국사찰음식체험관, 사찰음식 쿠킹 클래스, 망경산사 템플스테이 투어

 등록은 웹사이트(KoreanFoodTour.eventbrite.ca)로 하면 된다. 참석 줌(Zoom) 링크를 이메일로 보낸다. 문의: torontoculture@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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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사과정 장학생

 한국정부는 2022년도 정부초청 외국인 학사과정 장학생을 모집한다.

 선발되면 39개 한국내 대학에 개설한 학사과정(한국어 연수 1년, 학위 4~6년)을 무료로 다닐 수 있다. 학비와 왕복항공료, 정착지원금(20만원), 생활비(매월 90만원) 등을 지원한다.

 캐나다 선발인원은 1명이며, 본인 및 부모 모두 시민권자로 2022년 2월28일 기준 25세 미만의 고등학교 졸업(예정) 자여야 한다.

 지원서는 10월 8일(금)일까지 주캐나다대사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overseas.mofa.go.kr/ca-ko/index.do) 참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17일(금) 발표(www.studyinkorea.go.kr). 문의: 613-244-5010 / canada@mofa.go.kr

한국영화제 온라인 개최

▲캐나다 한국영화제 홍보 포스터

 캐나다 한국영화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온라인(koreanfilm.ca/kor/films)에서 진행된다.

 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여성의 시선으로 만나는 한국 영화 1950∼2020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 20여 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안주영 감독의 ‘보희와 녹양’, 김희정 감독 ‘프랑스 여자’, 부지영 감독 ‘카트’, 임순례 감독 ‘날아라 펭귄’과 ‘제보자’, 신수원 감독 ‘레인보우’, 김초희 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소영 감독 ‘황홀경’ 등이다.

 특히 영화제에서는 추억의 한국 영화도 다시 만날 수 있다. 한국 최초 여성 감독 박남옥의 ‘미망인’을 비롯해 이창호·이만희 감독의 ‘바보 선언’, 임권택 ‘서편제’, 배창호 감독 ‘고래사냥’ 등이다.

 부대 행사로 여성 감독과 학자, 배우들의 개인적인 감상평과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아트 토크도 마련된다.

첫 내집 마련을 더 쉽게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끈 자유당이 재집권에 성공한 가운데 큰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던 주택정책 공약들을 상세히 집어본다.

 기본적으로는 캐나다의 심각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집을 짓고,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며, 외국인의 구입을 어렵게 하는 것.

 주택 소유와 관련해서는 40세 미만 젊은 세대가 첫 내집 마련을 위해 최대 4만달러까지 저축하고, 주택 구매시 면세로 인출할 수 있는 저축계좌(First Home Savings Account)를 도입하여 다운페이먼트를 더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주택 장만시 세금공제를 2배(1만 달러까지)로 늘려 클로징 비용에 활용토록 한다.

 이에 더해 모기지 부담을 덜도록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의 모기지 보험료를 25% 낮추게 강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국내 평균 가구를 기준할 때 연간 6,100달러 절약하게 한다.

 최근 트뤼도 총리는 주택 구매자 권리장전(Home Buyers’ Bill of Rights) 도입을 발표했다. 이는 복수 오퍼를 공개토록 해 맹목적 경쟁(blind bidding)을 금지함으로써 첫 내집 마련을 더 쉽고, 더 공정하고, 더 저렴하게 한다는 것이다.

 향후 2년 동안 새 외국인의 주택 구입을 금지하고, 비거주자 및 외국인이 소유한 미사용 주택(대도시 공터 포함)에 대한 빈집세를 확대한다.

 시장의 투기 수요를 줄이고 과도한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1년 안에 사고 파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투기세(anti-flipping tax)를 부과한다.

 주택 공급을 늘려 시장의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4년 안에 140만 채를 건축, 보전 또는 수리할 계획이다.

 자유당 계획에는 2024-2025년까지 10만채의 새로운 중산층 주택을 목표로 대도시에서 건축을 가속화기 위한 40억달러 기금도 포함된다.

 보다 구입하기 쉬운 주택을 짓거나 수리하기 위해 4년에 걸쳐 27억 달러를 투입, 빈 사무실 공간을 주택으로 전환하거나 다세대 주택 개조 세금 공제도 지원한다.

 한편, 세입자들이 내집 마련을 쉽게 하도록 10억 달러의 대출과 보조금을 포함한 임대-소유 프로그램(rent-to-own program)을 도입한다. 부동산투자신탁(REIT)과 같은 대형 업체 주도의 임대료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도 마련한다.

전국 주택신축 둔화

 전국 주택신축이 지난달 둔화한 가운데 재집권에 성공한 자유당 정부의 “4년 안에 140만 채 공급” 공약에 기대된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8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연환산 주택신축이 26만239채로 전달에 비해 3.9%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CMHC는 “예년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도시 지역의 신축 건수가 23만5,782채로 작년보다 4.7% 줄었다. 도시에서의 콘도미니엄, 임대아파트 및 다가구주택 신축이 17만3,120채로 5.7%, 단독주택은 6만2,662채로 2% 각각 감소했다.

 농촌지역의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연간 착공의 경우 2만4,457채로 추정했다.

 추이를 확인하기 위한 6개월 이동평균도 28만3,971채(전월 28만6,076채)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CMHC는 “신축 건수가 올해 초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토론토의 경우는 지난달 다가구 착공 주도로 3대 도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집권에 성공한 자유당 정부가 4년 안에 140만 채 공급을 공약해 기대된다. 또한 2024-2025년까지 10만 채의 새로운 중산층 주택 공급을 목표로 대도시 주택계획 가속화에 40억 달러, 4년 동안 더 저렴한 주택을 짓거나 수리하는 데 27억 달러를 배정한다.

토론토 스카이라인 바껴

 개발업체 콩코드(Concord Adex)가 토론토에 최고층(95층, 299미터) ‘Concord Sky’를 세운다. 완공되면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는 것이다.

 콩코드는 건설업체 크레스포드(Cresford Group)가 다운타운에서 추진하다 실패한 4개의 프로젝트 중 마지막 YSL콘도(영-제라드)를 인수해 오는 2026년까지 새로운 복합 빌딩으로 탈바꿈 시킨다.

 이와 관련, 콩코드의 아이삭 챈 영업부문 부사장은 “쉬운 과정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만족하는 좋은 솔루션을 찾았다.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복잡한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YSL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콘도와 타운하우스를 건설한 크레스포드의 실패작 중에서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크레스포드는 다운타운 요지에 세우려던 ▶욕빌(33 Yorkville Ave.) ▶할로(Halo) ▶클로버(Clover) 프로젝트가 심각한 재무상태를 숨기기 위해 이중장부를 작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작년 초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YSL을 포함해 한인들도 많이 분양받은 프로젝트들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욕빌은 Pemberton Group에 인수됐고, 할로는 QuadReal Property Group의 지주 회사에 매각돼 콘도 분양 계약을 취소하고 임대 빌딩을 짓는다.

 한편, YSL은 1년 이상 끌어오다 콩코드가 인수해 새로운 형태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콩코드는 이 거래에 약 1억6,7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용 부동산에 점점 더

 온타리오 주민들이 투자용 부동산에 점점 더 많은 돈을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의 지난 17일(금) 주택통계프로그램(CHSP, Canadian Housing Statistics Program) 발표에 따르면 투자 목적의 집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CHSP에 의하면 온주 전역에서 2020년 1월 현재 비소유자 거주 주택의 수가 1년 사이에 3만4,915채 증가했다. 또한 전체 주택의 23.2%를 차지해 전년도(22.7%)보다 늘어났다.

 특히 콘도 유닛의 경우는 이러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여겨져 비소유자 거주비율이 44%로 높아졌다. 킹스턴, 런던, 키치너-워터루 같은 대규모 대학교가 있는 도시의 콘도에는 세입자 거주 비율이 훨씬 높았다. 토론토에서 소유자가 아닌 콘도 거주자는 38%, 과열된 배리지역은 40%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주택 공급량 부족에 따른 집값 폭등으로 첫 내집 마련자의 꿈이 요원한 가운데 재집권에 성공한 자유당과 주요 정당들이 외국인의 투자제한을 공약했었다.

 그러나 CHSP에 따르면 온주의 경우 비소유자 거주 주택의 90% 이상이 캐나다인 투자였다. 토론토에서는 전체 콘도 중 7%만이 외국인 소유였다. 각 정당들이 주택시장의 현상을 똑바로 알지 못하는 반증이다.

 외국인 소유 주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밴쿠버 지역이었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인근 지역은 외국인 소유 콘도 비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상으로 CHSP는 작년 1월 기준이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점은 감안해야 한다. 토론토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지난해 임대료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투자를 위한 콘도 구입이 덜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콘도 월세가 상승하는 추세다. 

캐나다 목재 가격 급락

캐나다 목재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목재 가격은 지난 6월과 비교해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관계자는 “목재 도소매가격이 폭락해 지난 6월 12.65달러 하던 8피트 골조목재가 현재 3.9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제 전문가들은 “3개월 전에는 코로나 팬데믹과 많은 지역에서의 화재로 인해 목재 공급이 원활치 않았다. 이에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뛰었지만 이제 경제재개로 벌목 및 제재소 운영이 정상적이고, 산불도 진화돼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겨울이 되기 전에 집을 수리하는 등의 수요로 목재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

 천연가스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 상승의 원인은 미국에서의 폭풍과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었고, 코로나로 인한 공급량 감소 때문이다.

 이에 온타리오 주의 가스 공급업체 ‘엔브리지’가 주정부에 요금 6~8% 인상을 요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온주정부가 요금인상을 승인할 경우 소비자들은 연간 60~80달러의 가스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엔브리지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인상된 가스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인들 소중한 한표를”

 연방총선(20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인들은 소중한 참정권을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후보 4명이 출마했다. 동부지역 토론토 인근에서는 한인 1.5세 해롤드 김(뉴마켓-오로라, 보수당), 이기석(윌로우데일, 보수당) 후보가 선방하고 있다.

 서부지역에선 현역 의원인 넬리 신(코퀴틀람-포트무디, 보수당), 장민우(랭리-알더그로브, NDP) 후보가 한인들의 한 표를 당부하고 있다.

 18세(총선 당일 기준) 이상 시민권자는 유권자 카드에 적혀있는 투표소에서 참정권을 행사하면 된다.

 운전면허증 또는 본인 사진과 이름, 주소가 적힌 정부발급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유권자카드와 전기요금 납부 영수증으로 신분증명을 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elections.ca) 참조.

 선거일에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3시간의 유급 투표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 속 총선 사전투표가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580만 명이 참여해 2019년 총선 때 490만 명보다 18% 증가, 새 기록을 세웠다

 사전투표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를 의식, 선거 당일 투표소 방문을 피하려는 유권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우편투표도 크게 늘어나 100만 표(2019년 5만 표)를 상회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현장투표와의 중복 여부 검사 등 추가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최종 선거결과 집계는 2~5일 더 걸릴 수 있다.

 각종 예측조사에서 집권 자유당과 제1 야당 보수당이 예측불허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