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박 단장 독도아카데미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단장을 초청해 지난 16일(토) 독도아카데미와 차오름 역사-문화 캠프를 열었다.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행사로, 한글학교 재학생(G3~G12) 100여 명이 참여했다. 졸업생 김주영-김수민 양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했으며, 온라인 행사라 원거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10월 독도수호의 달, 오는 25일 독도수호의 날을 맞아 독도와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가 이뤄졌다.


 행사를 후원한 캐나다한국교육원 이종원 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중에 하나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설명하는 일이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고 여러분들이 이것을 잘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 토론토한인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미국 한글학교연합회 최미영 전 회장, 한국 금옥초등학교 정혜란 교사 등이 국경일의 유래, 5000년 빛나는 역사 등을 강의했다.


 신 회장은 “역사를 배우는 것은 또 다른 희망을 찾는 길이다. 우리 꿈나무들의 정체성을 지키는 역사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크는 외국에 대해 국가홍보와 교류를 통한 사이버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위해 박 단장이 1999년에 만든 한국의 비정부단체다.


 한편, 협회는 올해 나의 꿈 에세이 발표대회, 교사연수회 및 정기총회 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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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4.4%..18년 만에 최고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연 4.4%로 2003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로서 국내 물가는 연방 중앙은행의 관리 범위인 1~3%를 6개월 연속 초과했다.


 이 기간 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휘발유 가격으로 작년 동기보다 33%나 뛰었다.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3.5%로 낮아진다. 이외 주거비용(4.8%), 식품가격(3.9%) 등이 많이 올랐다.


 연방 중앙은행은 공급망 문제와 1년 전 가격과의 상대적인 비교로 물가지수가 높은 것이라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티프 맥클렘 중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지속적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승용차 가격은 1년 전보다 7.2% 상승했다. 또한 신규 주택가격과 관련된 주거지 교체비용은 작년 대비 14.4%나 급등했다.


 한편, 이 기간 변동성이 큰 상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2.7%로 비교적 낮았으나 이 또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중은은 다음 주 금융정책 회의에서 새로운 예측을 발표하며, 기준금리는 현행 0.2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면서 금융계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로얄은행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형성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중은의 일시적이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중은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체의 거의 절반이 향후 2년 동안 물가지수가 3%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기업들이 고용 및 공급차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더 높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분기 집값 16% 상승 전망


 부동산회사 로열르페이지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시장 폭락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해 4분기 캐나다 집값의 16% 상승을 전망했다.


 필 소퍼 CEO는 “이번 겨울 주택시장은 비정상적으로 바쁠 것”이라며 국내 주택가격 중앙값이 77만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일 그의 예측이 맞는다면 전국 집값은 2020년 6월 팬데믹을 딛고 상승을 시작한 후 올해 말까지 1년반 만에 33%나 급등하는 것이다.


 르페이지는 광역토론토(GTA)의 경우 이 기간에 작년 동기(95만5,000달러)대비 14.5% 상승한 110만 달러를 내다봤다.


 최근 IMF는 글로벌 노동시장, 공급부족, 인플레이션, 경기회복 둔화 등의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주택시장을 포함해 조정 또는 폭락의 관점을 견지했다.


 소퍼는 자사에서 전국 6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House Price Survey’에 대해 설명하면서 “IMF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들의 전망이 바로미터라도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고 말했다.


 소퍼는 “집값의 가속화가 우려되나 2008년의 글로벌 금융붕괴와 같은 경제위기 없이 시장의 붕괴를 상상하기 어렵다. 비록 급등하는 속도가 불편해도 전례없는 일은 아니다. 2015년부터 2016년에도 굉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에 한 번 꼴로 금리, 경제 펀더멘털, 소비자 신뢰가 부동산 가격을 급등시키고 있다. 그러나 거품 붕괴보다는 일반적으로 정체된 기간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르페이지는 4분기 주택가격 상승률이 토론토보다 몬트리올, 밴쿠버, 오타와에서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3분기 GTA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앙값은 108만 달러로 17.9% 상승했다. 단독주택이 135만 달러로 24.2%, 콘도가 64만5,300달러로 12.3% 각각 올랐다.


 토론토시의 경우는 3분기에 111만500달러로 작년 대비 4.8% 뛰었다. 단독주택이 156만6,600달러로 11.9%, 콘도가 68만7,700달러로 6.7%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주택가격은 74만9,800달러로 21.4% 올랐으며, 단독주택이 79만 달러로 25.2%, 콘도는 53만3,600달러로 13% 뛰었다. 특히 교외 및 소규모 도시의 단독주택이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소퍼는 “팬데믹 기간 일반주택과 콘도 사이의 가격 차이가 확대됐지만 구매자들이 콘도를 좋은 투자가치로 여겨서 수 개월내 격차를 줄일 것”이라며 “내년 봄 시장도 이례적으로 바쁜 시즌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광역토론토(GTA) 임대시장이 공실률 급락, 월세 상승 등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귀하고 있다.


 어바네이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주민들이 속속 도심으로 돌아옴에 따라 GTA의 공실률은 올해 3분기말에 3%로, 지난 1분기 6.4%, 2분기 5.1%에서 꾸준히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균형시장으로 간주하는 공실률 3%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특히 다운타운 시장을 대표하는 구 토론토시의 공실률은 1분기 9%에서 2분기 6.6%, 3분기 3.8%로 급속히 떨어졌다.


 공실률이 낮아짐에 따라 2005년 이후 완공된 임대건물의 3분기 평균 월세는 2,389달러(평방피트당 3.3달러)로 2분기 대비 3.8%, 작년 동기보다 1.7% 각각 상승했다. 연간으로 임대료가 오른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실제적으로는 작년에 완공돼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싼 건물과 관련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러한 신규 건물을 제외한 3분기 임대료는 작년대비 1.8% 하락이다.


 한편, 임대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건물주들이 잠재적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던 인센티브도 축소하고 있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이 기간 조사 대상 건물의 57%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2분기의 88%에서 급감했다. 가장 일반적인 인센티브는 여전히 한달치 월세 무료(60%) 였고, 2개월 무료(18%), 입주 보너스(8%) 등이었다.


 또 다른 GTA 임대시장의 개선 신호는 콘도미니엄 임차 체결이 총 1만3,969채로 작년 3분기보다 6% 늘어나면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을 찾아가면서 임차 수요 회복에 따라 경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기간 임대 리스팅 대비 임차 비율이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82%로 높아졌고, 시장에 머무는 평균 일수는 16일로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3분기말 시장의 실제 임대 재고량(Active quarter-end listing)은 1년 전보다 69% 감소,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임대물량을 기준으로 0.7개월의 공급량과 같았다. 이는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시장의 재고량이다.


 GTA의 콘도 임대료는 2021년 3분기에 평균 2,304달러(3.31 psf)로 전 분기보다 8.2%, 작년대비 3.8% 각각 올랐다. 거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특히 토론토시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1.4%, 작년보다 6.2% 급등한 2,405달러(3.62 psf)로 GTA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그럼에도 2년 전 월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6.9% 낮은 수준이다.


 어바네이션은 “경제적 제한이 해제되고 인구가 도심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3분기 임대시장이 급속히 회복했다. 단기간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스테이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GTA에서 임차를 계획하는 경우 서두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주택 거래 안정세 찾아가나


 지난달 캐나다 주택거래가 6개월 만에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개월째 급감하다가 안정을 찾는 신호가 나타난 것이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전역에서 4만8,949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달(4만8,498채)보다 0.9% 늘었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보다 많아진 것이며, 여전히 9월 기준으론 역대 두 번째 거래량이다.


 CREA가 추적하는 국내 26개 도시 중 절반이 넘는 15개 시장에서 이 기간에 거래 증가를 보였다. 동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의 2020년 9월보다는 17.5% 감소다.


 BMO 캐피털은 “9월 주택매매 수준은 국내 시장이 여전히 강함을 보여준다. 코로나 이전보다 약 10%, 지난 10년간 평균치보다 16% 많은 수치다”고 밝혔다.


 BMO는 “캐나다 주택시장은 매우 강한 수요로 인해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가격도 20% 가깝게 꾸준히 오르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새 매물은 총 6만5,211채로 전달(6만6,293채)보다 1.6% 감소했다.


 CREA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평균집값은 68만6,650달러로 작년 동기(60만2657달러)보다 13.9% 올랐다.


 국내에서 가장 크고 비싼 시장인 광역토론토와 광역밴쿠버를 제외하면 전국 평균가격이 14만6,000달러 내려간다.


 주별 집값은 온타리오 25%, B.C 20%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앨버타와 사스캐처원은 한 자릿수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BMO는 “MLS 주택가격지수(HPI)의 경우 전년대비 21.5%나 뛰었다. 지난 2020년 최고치인 24.7%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냉각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REA는 “지난 몇 달 동안 대부분의 주택시장 지표에서 관찰된 변화는 작년 봄 이후 경험한 코로나 팬데믹 관련 최악의 변동성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9월말 기준 국내 매물 재고는 2.1개월치로 전달의 2.2개월, 지난 6월과 7월의 2.3개월보다 감소했다.


 이와 관련 CREA는 “재고 물량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 집값 움직임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 이의 장기 평균은 5개월 이상 물량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매도자 시장이 형성되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전국 9월 주택신축 둔화

  전국 주택신축이 지난달 둔화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9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주택신축이 25만1,151채로 전달(26만2,754채)에 비해 4.4% 감소했다.


 이 기간 도시 지역의 신축 건수가 22만3,055채로 작년보다 4.5% 줄었다. 도시의 콘도미니엄, 임대아파트 및 다가구주택 신축이 16만5,861채로 4%, 단독주택은 5만7,194채로 5.9% 각각 감소했다.


 농촌지역의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연간 신축은 2만8,096채로 추정했다.


 CMHC에 따르면 추이를 확인하기 위한 6개월 이동평균도 27만1,068채(전월 28만4,757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