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신년하례식 1월 3일


▲예년의 신년 하례식 모습


 토론토 한인사회의 신년 하례식이 새해 1월 3일(화) 오전 11시 토론토 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한인동포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하례식은 국민의례, 대통령 신년사(대독), 한인회장 신년사, 점심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를 위해 평화식품(대표 구자선.사진)에서는 올해도 떡국떡 400인분을 후원한다.
 

 구 대표는 1977년 평화식품 설립 이후 1980년부터 지금까지 40여 년간 한인회 신년행사에 떡국떡을 후원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 수많은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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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의 아름다운…’ 편찬

 캐나다 한인사회의 원로인 강신봉 선생(84)이 최근 ‘가인(加人)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책을 편찬했다.
 

 현재 온타리오한인노인대학 학장인 강선생이 노인대학 교양도서(1)로 등록한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등 70편의 인생에 교훈적인 이야기를 총 400페이지에 담았다.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포근해진다”라고 소개한 강선생은 “아름다운 글들을 모으기 위해 5년이 걸렸다. 주옥같은 글을 지으시고,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강선생은 1968년 캐나다에 이민 와 철도청 열차사령실 통제관으로 근무한데 이어 농사 및 김치공장 등을 운영했다.


 토론토한인회장,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요크한국학교 설립, 무궁화사랑모임 창립회장, 스코필드박사 동상건립위원장, 연방헌법인권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도 수상했다.


 강선생은 책의 머리말에서 “한 권을 다 일독하시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느낄 것이다. 재독하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향기가 풍겨나갈 것이다. 그러한 향기가 우리 동포사회에 넘쳐 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격 30달러. 문의: samkang39@hotmail.com

한카노인회 송년축제 성황


 한카노인회(회장 이우훈) 송년대축제가 지난 15일(목)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악천후의 날씨에도 김정희 한인회장,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부장관, 김득환 총영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및 내빈 축사, 한카드림합창단 축가, 고전무용, 색소폰 연주, 스포츠댄스,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연주, 고고장구와 라인댄스, 성계현-최승식(부회장)씨 노래,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IYF, 멤피스벨 초청 공연

 국제청소년연합(IYF,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캐나다지부(총괄책임 한영덕 목사)는 새해 1월 7일(토) 오후 7시 토론토 다운타운의 메리디안홀(1 Front St E.)에서 멤피스벨 초청 ‘New Year’s Festival’을 개최한다. 무료. 한인 누구나 환영.
 

 멤피스벨은 유명 청소년 댄스팀으로 한국 전주에서 열린 세계 문화댄스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많은 단원들이 한인 2세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통 및 현대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2001년 설립된 IYF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국제 감각을 지닌 리더로 성장시키고,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와 함께 노력하는 국제 청소년 단체이자 비정부기구(NGO)이다.


 한영덕 목사는 “새해를 맞아 광역토론토의 청소년 및 가족, 여러 단체 기관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한인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평화통일 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5일 토론토대학교 국제관계 대학원 피터 로웬 학장을 초청해 평화통일 강연회를 가졌다. 


 로웬 학장은 캐나다와 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사이의 혈통적 연관성, 점점 더 좁혀지는 국가간의 거리, 중국과 한국의 영향력과 캐나다와의 관계성, 잠재된 정치적, 인도적, 경제적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온주-B.C주는 구매자 주도


 새해 주택시장은 온타리오와 B.C주에서 구매자 주도 시장이 형성되고, 다른 대부분의 주들은 균형된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로열은행(RBC)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와 B.C주에서 2023년에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바이어가 매도자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으로 다른 주들의 주택 구매자들은 새해를 맞아도 계속 부담을 느낄 것으로 여겨진다.


 전반적으로는 전국 주택 상황에서 신규 매물 대비 판매가 균형 잡힌 영역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바이어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수요도 계속 감소함에 따라 현재 전국 주택시장의 약 70%가 균형을 이룬 것으로 간주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1월 주택시장 분석에서 전국적으로 판매와 신규 매물이 모두 감소하면서 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새 매물의 경우 2019년 한 번을 제외하고 17년 만에 해당 월의 가장 적은 수량였다.


 CREA는 101개 지역 시장의 신규매물 대비 판매비율을 비교한 결과 69개가 현재 균형 잡힌 시장으로 공급과 수요가 거의 같다는 것을 발견했다. 21개는 구매자 주도 영역에 있었고, 11개만이 매도자 시장으로 간주됐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초 국내 전역의 주택시장이 치열한 경쟁과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굳건한 매도자 주도 시장이었던 것과 극명한 대조다.


 CREA에 따르면 해밀턴-벌링턴, 캘거리, 몬트리올, 위니펙 등 대부분의 시장은 균형을 이룬 영역에 속했다. 특히 캘거리, 레지나, 사스카툰의 집값은 올해 초 정점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광역토론토(GTA), 광역밴쿠버, 빅토리아 등 전국에서 집값이 비싼 지역들은 주로 구매자 주도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구매 수요를 초과하여 바이어가 매도자보다 유리한 상황일 때이다.


 특히 나이아가라폴스-포트에리, 브랜포드, GTA, 칠리왁 등이 두드러졌고, 키치너-워털루는 바이어 주도 시장에 간신히 진입했다.




 반면, 매도자 주도 시장은 팀민스, 메디신 햇 등 11개뿐이며 대부분 외곽의 인기 없는 지역에 속했다.


 CREA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동안에 시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내년 봄에는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할 수 있다.


 CREA는 “봄에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기 시작할 경우 바이어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긴축 주기의 정점을 지나면 결국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시장이 다시 회복될 수 있지만 2021년과 2022년 초에 볼 수 있던 과열 양상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3월 이후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고객 우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바이어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올해 주택 거래와 가격 모두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업계는 내년 봄철 이후 다시 고개를 들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다.

식료품값은 ‘껑충’

 캐나다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서민들의 먹거리와 직결된 식품가격은 계속 치솟았다.
 

 연방통계청의 21일(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6.8%로 전달(6.9%)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식품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11.4%나 뛰면서 지난 10월(11%)을 앞질렀다.


 국내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지난 6월에 8.1%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10월 멈춘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6.5%를 예상했으나 이를 넘어선 것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주유소 휘발유 가격 하락이 11월 물가상승률을 낮추었을 가능성은 높지만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아니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미래연구센터의 짐 스탠퍼드는 “6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중은의 전략과는 무관하다. 대부분 기름값 하락이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캐나다인들은 계란값을 16.7%, 빵 15.5%, 신선 과일 11% 각각 더 지불했다. 주거비용은 지난 11월에 임대료와 모기지 이자비용의 증가로 인해 7.2% 상승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7차례나 급격히 인상했다. 이에 올해 초 0.25%였던 기준금리가 현재 4.25%다.

금리인상 여파 급매 늘어나

 올해 연방중앙은행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사설 모기지의 채무불이행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lowestrates.ca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 시장에서 모기지를 제때 상환하지 못해 압류와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기준금리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으나 11개월 만에 4.25%까지 상승했다.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중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세는 가라앉는 조짐이나 주택시장에는 직격탄을 안겼다.


 중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7%선에 달하며, 실업률은 5.2%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완전 고용 상태로 간주한다.


 lowestrates.ca의 모기지 브로커 리아 즐라트킨은 “이 시점에서 중은은 새해에도 추가 금리인상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더 많은 사람들이 트리거 비율에 도달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거 비율은 모기지 상환액이 전부 이자 지불로 가고, 원금은 전혀 갚지 못하는 시점이다.

加 집값(11월) 다시 하락세

 캐나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12% 떨어졌고, 거래는 40% 급감했다. 전달의 월간 상승은 추세 전환이 아니고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었다.


 전국 10만 명 이상의 부동산 업계 회원을 두고 있는 CREA의 MLS에 이 기간 등록된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63만2,802였다. 이는 올해 2월의 정점에서 22%(20만달러)나 떨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11월은 주택 거래가 느슨한 달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바이어들이 이맘때쯤에는 방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해 11월의 시장은 예년보다 훨씬 냉각됐다. 한 달 동안 약 3만3,000채만 매매돼 작년 같은 기간(5만채)보다 38.9%, 일반적인 동월 거래보다 약 10% 감소했다.

 이 기간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3.3% 감소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전국 주택거래가 8개월 만에 처음 월간 증가했으나 전문가들은 추세 전환으로 여기지 않았었다. 오히려 전반적인 부진이 내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REA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 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에드먼튼, 몬트리올 등 지난 11월에 전체 시장의 약 60%에서 매매가 감소했다.


 이 기간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1.3% 줄었고, 새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49.9%로 전달(50.9%)에 비해 낮아졌다.


 TD은행의 전문가 리시 손디는 “이번 수치가 시장의 둔화를 명확히 나타내고 있으며 계속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자율 상승의 무게로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중앙은행이 내년 초에도 금리를 약간 더 올릴 것이라 앞으로 몇 달 동안 거래 부진이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약한 거래 활동은 단기적으로 가격을 억누른다. 평균 집값은 결국 바닥을 친 후 부분적으로만 회복할 것이다. 예기치 않은 공급의 급증으로 예측을 무색하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신규 매물의 출시 속도가 억제돼왔다”고 설명했다.

콘도서 총기 난사, 6명 사망

 지난 18일(일) 오후 번(Vaughan)지역에 위치한 콘도(9235 Jane St., 제인 & 러더포드)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범인 등 6명이 사망하고 여성 1명이 부상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한 총격범 프란체스코 빌리(73.사진)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캐나다 전역을 큰 충격에 빠트린 이 사건은 범인이 자신의 유닛 아래층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냄새 등을 문제삼아 콘도 이사들과 마찰을 빚으며 법정분쟁 중에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는 전기실 소음 문제로 콘도 이사회와 갈등을 빚었고, 2년 전 콘도 이사 등 6명을 고소한 상태였다. 숨진 희생자 5명 중 3명이 현직, 2명은 전직 이사 부부로 확인되면서 분쟁이 총기난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유닛 아래에 있는 전기실에서 나는 소음과 냄새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면서 2017년 4월부터 끊임없이 이사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2020년 콘도 이사회 이사 등 6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올해 초 그의 주장을 ‘경솔한’(frivolous) 또는 ‘성가신’(vexatious) 것으로 기각했다.


 콘도 이사회에 대한 오랜 불만이 대형 총격사건으로 번진 것에 대해 이와 유사한 사건의 경험이 많은 온타리오의 변호사들은 다른 콘도 이사회와 주민들도 동요할 것을 우려했다.


 한 변호사는 “분쟁이 항상 있었지만 최근 몇년 동안,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유닛에 갇혀있으면서 더욱 빈번해졌다. 이 비극에 대해 알게 된 다른 콘도의 이사회와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콘도 소유주와 이사회 구성원 대다수는 서로 존중하지만, 최근 온타리오 법원에서 이들 사이의 괴롭힘과 다툼에 관한 수많은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변호사는 “최근 폭력의 수준이 더 높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 토론토에서 콘도 이사회 의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번 사건을 접하고 경찰이 배석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예전에는 개인의 안전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빌리는 이웃 주민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일삼아 ‘위험인물’로 찍힌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