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외선거 등록 6134명

▲국외부재자신고 신청 마감작업을 하는 토론토총영사관 직원

 한국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 9일)의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이 지난 8일 마감된 가운데 토론토재외선관위 관할에서 6,134명(영구명부 등록 526명 포함)이 참여했다.
 

 이는 선거권자(4만명 추정) 대비 15.3%로, 지난 19대 대선의 6,578명(16.4%)에 비해서는 444명 적고,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3,868명보다는 2,266명 많은 수치다.


 국외부재자(영주권자)가 5,327명, 재외선거인(학생, 교수, 주재상사, 방문자 등)이 807명 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4,501명(80%), 순회접수 등 서면신청으로 1,107명(20%)이 등록했다.  


 손평한 선거영사는 “맞춤형 선거 홍보물 활용과 모바일을 이용한 SNS 광고의 효과가 좋았다. 재외국민들께 감사하며 투표에도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가 설치될 총영사관이나 토론토한인회관에 방문해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여권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투표지들은 한국으로 보내져 본 선거일인 3월 9일 함께 개표된다.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나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제보는 416-920-3809 ext. 20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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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베이뷰점 5월 폐쇄


 KEB하나은행(행장 김영준)은 베이뷰점(22 Rean Dr.)을 오는 5월 24일 문닫는다. 2015년 1월27일 개점 후 6년만이다.


 이 은행은 영업실적과 무관하게 통폐합을 통한 효율성 도모라고 밝혔으나 인근지역 한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2019년에도 리치먼드힐점 개점 4년 만에 영업부진으로 폐쇄한 바 있다.


 앞으로 광역토론토의 하나은행은 본점(4950 Yonge St.)과 쏜힐점(7670 Yonge St.), 블루어점(627 Bloor St. W.), 미시사가점(90 Burnhamthorpe Rd.) 등 4곳이 된다.

문화원 K-시네마 19~25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올해 첫 번째 케이시네마(K-Cinema)로 오는 19일(수)부터 25일(화)까지 한국 독립영화 ‘최선의 삶’(이우정, 2021)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2015년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당선작인 임솔아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개를 키워봐서 알아요>(2009), <애드벌룬>(2011) 등의 단편영화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이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누구에게나 있는 열여덟의 순간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포착하여 담아냄으로써, 그 시절을 지나온 관객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영화 <최선의 삶>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 ‘CGK&삼양XEEN상’ 2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됐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anada.korean-culture.org) 참조.  

초호화 저택들 잘 팔렸다

 지난해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에서 초호화 저택들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주택을 주로 취급하는 소더비 부동산회사에 따르면 GTA에서 2021년에 400만 달러를 넘는 고급주택 거래가 전년도에 비해 224% 급증한 805채를 기록했다.


 이 중 31채는 1,000만 달러를 넘는 초호화 주택으로 연간 238% 폭증했다. 100만 달러를 넘는 주택은 5만2,776채로 194% 증가했다.


 이 기간 전국의 고급주택 시장이 호조를 보였지만 특히 GTA에서 이를 주도했다.


 토론토시(416)에서는 400만 달러를 넘는 주택 465채가 거래돼 전년대비 188% 늘었으며, 이 중 19채(173% 증가)가 1,000만 달러를 넘는 초호화 저택이었다. 100만 달러를 넘은 주택은 1만6,041채 거래로 158% 뛰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GTA에서 고급주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했다. 초호화 편의시설과 넓은 야외공간 등을 갖춘 고급콘도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견고한 신뢰, 경제의 호조, 가계의 저축 증가 등이 이를 이끌었다. 게다가 역대 최저수준의 모기지 이자율,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부동산 투자 관심 등이 뒷받침했다.


 소더비는 “2021년은 럭셔리 주택시장의 해였다. 특히 하반기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액 자산가와 건축업자들이 호화로운 생활의 개념을 재정의했다”고 주장했다.

목재 가격 다시 ‘들썩’




 목재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건축 자재비용 급등으로 주택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건축의 주요 자재인 목재는 11일 장중 선물가격이 1,000 보드피트당 미화 1,238달러로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기록인 작년 5월의 1,711달러보다 28% 낮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2,000-3,000 평방피트 규모의 주택을 짓는데 약 4만 달러의 목재를 사용했지만 작년 정점 때는 같은 양의 자재에 10만 달러를 소요했다.

 업계 전문가인 조 샌더슨은 “목재는 올해 상반기 내내 강세를 예측한다. 2분기까지 1,000 보드피트당 1,000달러를 상회할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없다면 500~600달러의 균형을 이뤄야 하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구입 연령에 도달한 것을 들었다. 학자금 대출에서 모기지 대출로 갈아타며 주택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샌더슨은 “이 세대는 30대 초반에 부모가 첫 주택을 구입했을 때처럼 따라 한다. 하늘높이 치솟은 집값과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력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특히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원격근무 경제에 힘입어 전례 없는 부동산 붐을 조성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구입이 37%로 가장 큰 비중으로 수요를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목재에 대한 관세 인상도 들었다. 미국 상무부가 2022년부터 캐나다 침엽수 제재목에 거의 18%의 높은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전 행정부의 8.99%보다 두 배를 넘는 것이다.

 샌더슨은 “상당히 큰 폭의 관세다. 캐나다 목재는 매우 비싸게 돼 일부에서는 미국인들의 집 장만을 어렵게 하고 경제 회복도 방해할 것으로 여긴다. 북미 주요 제재목 생산의 절반을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하며 생산량의 약 50%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설명했다.

 B.C주의 지난 12월 홍수로 인해 목재 수출이 일시 중단된 것도 가격에 압력을 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B.C주의 홍수와 산사태로 철도가 폐쇄됐다. 그러나 온타리오주는 2×10 이상의 큰 목재를 많이 들여와야 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목재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이유로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접착제 획득이 어려워진 점도 들었다. 또한 금속 스터드와 덕트 공사비도 급등하는 등 공급망 사태가 시장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덕트 작업과 실제 모든 HVAC 관련 재료에는 많은 강철과 판금이 들어 가지만, 지금은 찾기 어렵고 그 어느 때보다 비싸다. 조적도 마찬가지로 벽돌당 가격과 시공비가 크게 올랐다. 숙련된 노동력도 부족하고 팬데믹 전보다 지금은 모두 비싸다. 집을 짓는데 실제 더 많은 비용이 들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중소업체 대출지원 상환 연장

 연방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긴급히 제공한 중소업체 대출지원금(Canada Emergency Business Account)의 상환기한을 1년 연장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6만 달러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했다. 2022년 말 이전에 대출상환을 하는 기업은 최대 2만 달러(33%)의 대출 탕감을 받을 수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새로운 봉쇄조치와 많은 기업들이 축소 운영인 점을 감안해 상환을 2023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491억7,000만 달러의 긴급 대출을 승인했으며 이에따라 중소업체 89만8,000개가 4만 또는 6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트럭기사 15일 백신 의무화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트럭 운전사의 국경출입을 15일(토)부터 막는다.

 당초 코로나 여파로 극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공급망(supply chain)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라 철회로 알려졌으나, 정부에서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정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국경을 넘어 입국하는 트럭 기사들은 반드시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접종 캐나다 운전사들은 14일간 자가격리를, 미국 운전사들은 캐나다 국경에서 되돌려 보내진다.  

 그동안 트럭 운전사들은 기한이 촉박한데다 최근 코로나 급증과 심각한 인력 부족 속에서 공급망 문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이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캐나다트럭운송연합(CTA)는 “국경을 넘나드는 12만 명의 대형트럭 기사 중 약 10%가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와 미국간 연평균 5,110억 달러에 이르는 전체 교역 중 3분의 2 이상을 육로 운송이 차지한다. 이 때문에 트럭 운전사 부족은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제조업연맹(CMC)는 “작년 B.C주의 홍수로 빗어진 공급망 문제를 가중시킨다”고 밝혔고, 석유서비스협회(PSA)는 “백신 의무화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댈하우지대의 한 교수는 “캐나다가 매년 미국에서 수입하는 210억 달러 상당의 식품 및 농산물 수입 중 2/3가 트럭으로 도착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당장 상점에 빈 선반이 늘어날 것이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부는 “오미크론에서 비롯된 노동력 부족이 실제 필수 부문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팬데믹을 극복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며 경제를 움직이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온주 정부, G면허시험 완화

 온주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극심한 적체상태인 G운전면허 시험 일부를 완화한다.
 

 도로주행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 좌-우회전 등 G2코스와 중복되는 부분을 오는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날짜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주행은 계속 평가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42만 건을 넘는 주행 테스트가 취소됐다. 


 극심한 적체로 인해 일부에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Kijiji와 같은 SNS를 통해 도로 테스트 예약을 사고파는 행위까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