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 프로그램 다채

 캐나다한인여성회(KCWA)는 창업 준비생을 위해 오는 2월 8일부터 3월 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창업지원교실을 운영한다.


 변호사, 회계사, 투자유치 전문가, 재정관리사, 마케팅 매니저, HR 매니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창업을 위한 준비과정, 재정관리, 마케팅, 인사관리 등을 온라인(Zoom)으로 강의한다. 선착순 30명.


 또한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초보자를 위한 화상회의 줌 클래스 ▶유튜브 클래스를 오는 2월 2일부터 무료로 진행한다. 화상회의 줌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법과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영상물을 올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각 반별 4회로 이뤄지며 오후반(1시~2시 30분)과 저녁반(6시~7시 30분)이 있다.


 여성회는 이와 함께 반인종주의 위아더원(We are the One) 프로젝트를 오는 2월 1일부터 6주 동안 전개한다.


 코로나 팬데믹 후 늘어난 인종차별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대처방법을 생각해본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한 한인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6회의 워크숍을 참석한 후 반인종주의에 대한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게 된다.

 
모두 영주권자 혹은 난민 인정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www.kcwa.net)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문의: 416-34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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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4.8%, 30년만에 최고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뛰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물가상승률은 4.8%로 199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달 전(11월)에도 4.7% 급등한 바 있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이 코로나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돼 작년 대비 33.3% 큰폭 뛰었다. 전달에도 연간 43.6% 폭등한 바 있다.


 이외 주택 소유비용(9%), 승용차(7.2%), 식료품(5.2%)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을 제외할 경우의 물가는 전년 대비 4% 상승이다.


 이로서 캐나다 중앙은행의 물가 관리선인 1~3%를 9개월 연속 넘어섰다. 중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안정적인 범위인 중간의 2%로 정한 이래 이렇게 오랜 기간 연속 상승을 한 적이 없었다.


 이와 관련 CIBC은행은 “물가 상승행진이 끝나지 않았을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에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에너지가격 급등, 식료품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문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좀더 상승한 후 봄철쯤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은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다음 주 수요일에 금리를 다룰 금융정책 회의를 개최해 귀추가 주목된다.


 주별로는 온타리오 물가가 5.2%, 브리티시 컬럼비아 3.9%, 퀘벡 5.1%, 지자체는 토론토에서 4.7%, 밴쿠버 3.8%, 몬트리얼 5% 등이다.


 한편, 이 기간 변동성이 심한 상품을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는 2.93%로 전달(2.73%)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택시장 신기록


 전국 주택시장이 지난해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2021년 주택거래가 총 66만7,000채로 전년도에 세운 종전 기록을 20% 상회했다. 이는 10년 평균보다도 약 30%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지난 12월 한달 거래는 시장에 매물이 부족하여 전달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12월의 신규 매물은 2만8,550채로 전년 동기의 3만3,606채보다 15% 감소했다.


 이에 TD은행은 “매물이 거래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사실 작년에 새 매물은 팬데믹이 닥치기 전 수준보다 적었다. 잠재 매도자가 옮겨갈 집을 찾기 어려웠고, 치열한 경쟁으로 집을 내놓지 않고 있어 공급이 계속 부족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의 경우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거래가 전달보다 0.2% 소폭 늘었지만 실제 수치는 3만5971채로 작년 동기(3만9940채)보다 10%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71만35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8% 올랐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고 비싼 주택시장인 광역토론토와 밴쿠버를 제외한 전국 가격은 15만 달러 내려간다.


 GTA의 경우 평균 집값이 110만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도의 93만2,004달러에서 약 24% 뛰었다.


 광역밴쿠버의 평균 가격은 120만 달러로 15%, 몬트리올은 20% 각각 올랐다. 


 이 기간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전국 벤치마크 주택가격지수(HPI)는 26.6% 상승했다.  


 HPI는 극단적인 고가와 저가 거래를 제외하고 전형적인 주택의 가격 변화를 살피기 때문에 왜곡 현상을 보완한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발표하는 평균치보다 좀더 정확한 통계다. 


 TD은행은 “올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최저 수준을 유지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거품의 일부가 빠질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많은 바이어들이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구입해야 한다는 충동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는 거래를 유지할 것이다. 비록 물가는 높게 뛰더라도 금리인상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사업체 비용 환급 접수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중소업체들은 현재 사업체 비용을 온라인으로 환급 신청할 수 있다.
 

 방역조치가 시행되는 기간 업소 재산세, 에너지 비용을 최대 100% 돌려준다. 실내영업이 금지된 업소는 전부, 수용인원을 절반으로 줄인 경우 50%를 받게 된다.


 대상은 ▶식당과 술집 ▶미용업소 ▶5만 평방피트 미만의 소매점 ▶5천 평방피트 미만의 소규모 식품점 ▶피트니스 시설 ▶실내 행사시설 ▶실내 운전학원 ▶애완동물 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재산세 및 에너지 비용 증명서 등을 준비해 온주정부 웹사이트(www.ontario.ca/page/businesses-get-help-covid-19-costs)에서 신청하면 된다.

금리 올라도 집값 상승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올해 예상되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회사 로열르페이지는 “2022년에 수 차례 금리가 인상돼도 GTA에서는 강한 집값 상승 압력을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르페이지에 따르면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함에 따라 GTA에서 거래되는 주택의 중앙값이 2022년 4분기까지 11% 상승한 124만3,000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지난해는 17.3% 오른 111만9,800달러를 기록했다.


 중은의 금리 인상으로 주택 소유주들의 차입비용 부담이 크게 높아져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업계는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 0.25%에 묶어놨지만, 물가가 급등하고 고용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수개월내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필 소퍼 르페이지 CEO는 “불행하게도 수년 동안 공급부족 문제를 겪어왔으며, 이를 감안할 때 금리 인상만으로 뛰는 집값을 잡기에 충분치 않다.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내집 마련에 지나치게 몰입했다. 사람들이 여행하지 않았고, 식당에 가지 않으면서 돈을 저축해 대부분 생활환경 개선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르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토론토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22.4% 오른 142만1,200달러, 콘도미니엄은 14.8% 상승한 66만5,4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소퍼는 “올해 GTA에서는 콘도 가격상승률이 단독주택을 능가할 수 있다. 이들의 가격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국내 임대료 3.8% 올라

 국내 평균 임대료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Rentals.ca와 Bullpen Research & Consulting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주택유형의 평균 월세는 1,789달러로 연간 3.8% 올랐다. 이에 앞서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16개월 연속 전년대비 하락한 바 있다.


 월간으로는 지난 12월 임대료가 전달(1,818달러)보다 1.5% 하락했다. 작년 4월 이후 처음 월간 하락으로 세입자들이 반길 수 있으나 Bullpen에 따르면 연말 월세 하락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일부 세입자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임대시장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일부 지역이 봉쇄 단계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봉쇄 조치가 예전보다 짧아질 것이라는 의견이라 머지않아 다운타운 중심으로 임차 유닛 수요가 다시 한 번 뜨거워질 수 있다.


 Bullpen은 “월세가 연간 9% 넘게 하락했던 작년 4월(1,676달러)의 바닥 이후 월간 상승하다가 연말에 조정을 받았다. 오미크론이 임대시장에 장기적인 여파를 미칠지 여부는 속단할 수 없지만 국내 주요 도시에서 올해 월세가 오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토론토시의 평균 임대료는 2,266달러로 2020년 12월의 2,046달러에서 10.8% 급등했다. 1베드룸이 2,013달러(연간 9.2%↑), 2베드룸은 2,715달러(11.6%↑)를 보였다. 전달에 비해서는 1베드룸 1.4%, 2베드룸 2% 각각 떨어졌다.


 토론토시의 평방피트당 임대료는 3.63달러로 1년 전의 3.15달러에서 크게 회복했다. 작년 하반기 동안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다운타운 서쪽과 영-블루어 인근이었다.


 밴쿠버가 월세 2,519달러로 연간 15% 뛰면서 35개 도시 중 가장 비쌌다. 그 다음은 옥빌의 2,473달러로 9.9% 상승했다.


 이 기간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의 월세는 1,975달러로 제자리를 지켰으며, 미시사가는 2111달러, 이토비코 2171 달러 등이었다.


 국내 단독주택 평균 월세는 2,570달러로 연간 8.9% 올랐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의 2020년 월세는 팬데믹 영향으로 한 해에 9.3% 떨어진 2,360달러 였다.


 콘도 월세는 2,227달러로 연간 11% 올랐으나 팬데믹 초기에 세입자들이 대도시와 비싼 곳을 벗어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2019년 12월 2,459달러에서 2020년 말에 2,008달러로 18% 급락한 바 있다.


 한편, Bullpen은 올해 임대료가 최고 1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주택신축 급감

 전국 주택신축이 지난달 급감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12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주택신축이 23만6,106채로 전달(30만3,813채)에 비해 22% 감소했다.


 이 기간 도시지역의 신축 건수가 21만2,918채로 작년보다 24% 줄었다. 도시의 콘도미니엄, 임대아파트 및 다가구주택 신축이 15만7,687채로 29%, 단독주택은 5만5,231채로 4% 각각 감소했다.


 농촌지역의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연간 신축은 2만3,188채로 추정했다.


 CMHC에 따르면 추이를 확인하기 위한 6개월 이동평균도 26만567채(전월 26만7,606채)로 하락했다.


 그러나 CMHC는 “비록 지난달 신축이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MHC는 “도시지역의 주택 신축이 단독 및 다가구 모두 작년 12월에 감소했다. 긍정적인 점은 2020년 코로나 봉쇄 조치 이후 실제 신축이 지난해 21%(단독 28%↑, 다가구 19%↑) 증가해 필요한 공급이 많이 추가된 점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