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관 동파 물난리


 블루어 한인노인회관이 한겨울 동파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전체 건물이 처참하게 손상됐다.


 한인노인회 최종대 이사(한인사회봉사회 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토) 노인회관 건물을 점검한 결과, 사무실 바닥과 천장·벽 등에 물이 스며들어 미쳐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천장엔 얼음조각과 함께 부풀어 올랐고, 바닥은 물바다에 타일이 너덜너덜했다. 지붕이 노후돼 물이 안으로 흘러내림에도 그대로 방치해 누전위험까지 안고 있다. 벽의 드라이월도 많이 상했고, 얼어붙은 층계 계단은 미끄러워 위험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 이사는 “건물 보일러실이 잠겨있어 난방을 작동시킬 수 없었다. 컴퓨터에도 비밀번호가 걸려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최 이사는 1일 “일부 이사 등이 사무실과 강당에 차올라 있는 물을 퍼서 내다버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홈인스펙터가 갑자기 방문하지 못하게 돼 일단 내부사진을 찍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누가 수리할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등이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인사회 모금운동으로 건립된 노인회관이 이처럼 처참하게 망가진 근본원인은 최승남·최영자 전 회장·이사장 부부의 독단적 운영과 관리소홀 때문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지적이다.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 회관을 개인소유처럼 독점해왔고 사퇴 후에도 건물열쇠를 넘겨주지 않아 일부 이사들이 열쇠업자를 불러 회관에 진입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최씨 부부에게 사태의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 또다시 막무가내식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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