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밴쿠버 앞질러


 토론토가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올라섰다. 지난 수십 년간 밴쿠버가 당연시 돼왔으나 마침내 선두를 탈환한 것이다.
 

 로열은행(RBC)에 따르면 1월 현재 MLS를 통해 거래된 토론토의 벤치마크 주택가격지수(HPI)는 126만 달러로, 밴쿠버(125만5,000달러)를 약간 앞질렀다.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밴쿠버를 누르고 토론토가 1위를 차지한 것.


 HPI는 극단적인 고가와 저가 거래를 제외하고 전형적인 주택의 가격 변화를 살피기 때문에 왜곡 현상을 보완한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발표하는 평균치보다 좀더 정확한 통계다.


 RBC는 “토론토 주택시장이 특히 지난해 가을 이후 5개월 정도 매우 뜨거웠다. 벤치마크 가격이 지난달에만 월간 4.3%(5만2,000달러)나 뛰었다. 밴쿠버도 열기였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광역토론토의 실제 매물(Active listing)은 작년 동기 대비 44% 급감하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오퍼 경쟁이 치열해 HPI가 33.3% 뛰었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단독주택이 36% 급등했다.


 RBC는 “금리 상승으로 올해 후반에는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런 강세를 실질적으로 잠재울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해 상당한 가격 상승 압력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밴쿠버의 HPI는 전년 대비 18.5% 올랐고, 역시 단독주택(22.7%)이 상승을 주도했다. 다른 도시들도 대부분 강한 수요에 비해 공급부족으로 열기를 보였다.


 RBC는 “중앙은행이 봄철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이 진정될 수 있다. 게다가 건축 완공도 실질적으로 늘어나 극심한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점차 집값이 안정을 찾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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