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연계해 이중부담 폐지


▲조성훈 부장관이 1일 미시사가 버스터미널에서 대중교통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온주 보수당 정부는 GGH(Greater Golden Horseshoe) 대부분 지역의 대중교통과 GO트랜짓이 연계되는 경우, 요금 이중부담을 오는 14일부터 폐지한다.
 

 즉 브램턴, 미시사가, 해밀턴 같은 지역을 여행할 때 GO 요금을 지불했으면 다른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단, 이용자가 가장 많은 토론토 트랜짓(TTC) 고객은 이번에 제외됐다.


 1일 조성훈(Stan Cho) 교통부 부장관은 “상승하는 여행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또 다른 방법이다”고 밝혔다.


 최근 집권 보수당 정부는 듀람의 412번과 418번 고속도로 통행료를 없애고, 운전자들을 위해 번호판 스티커 갱신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으며, 이에 더해 대중교통 요금까지 인하하는 것이다.


 조 부장관은 “우리 정부는 새로운 대중교통 노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대중교통 인프라는 지하철 선로를 건설하는 것에 더한 의미가 있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낮추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GO트랜짓에서 공동운임 계약을 체결한 도시의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경우 추가 요금이 없음을 의미한다. 즉, 듀람, 밀턴, 그랜드리버, 구엘프, 옥빌, 미시사가, 브램턴, 해밀턴, 벌링턴, 브래드포드 웨스트 귈림버리, 배리, 욕지역 대중교통을 GO트랜짓과 환승하는 경우 GO 요금만 내면 된다.


 주정부에 따르면 미시사가 주민이 지역 대중교통인 MiWay와 GO를 사용하여 1주일에 3일 통근하는 경우 새로운 요금정책으로 연간 약 2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예산은 코로나로부터 승객 수가 회복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나, GO를 운영하는 메트로링스(Metrolinx)는 연간 150만 달러를 책정했다.


 조 부장관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가장 큰 대중교통인 TTC에도 새로운 할인을 배제하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TTC와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주정부는 GO 및 UP Express에서 청소년을 위한 요금 할인을 2배로 늘린다. 13세~19세에 적용되며 이를 위해 연간 300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추정했다.


 필지역 주민을 시작으로 저소득 GO 승객이 Presto 카드를 사용할 때, 성인 요금의 50%를 환급하는 제도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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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조금’ 신고해야

 2021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신고 시즌이 도래했다. 개인소득세는 오는 4월 말까지 회계사를 통하거나 간단할 경우 직접 신고하면 된다.
 

 4월 30일이 주말이라 5월 2일(월)까지 가능하지만 미리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납부해야 할 세금이 있는 경우 기한내 지불해야 벌금과 이자를 피할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령한 코로나 보조금도 신고해야 한다. 연방정부로부터 CRB(Canada Recovery Benefit)와 같은 혜택을 받은 경우 관련 내용을 담은 T4A를 수령하며, 이를 세금신고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수령한 보조금을 포함해 전체 소득에 따라 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나거나 환급액이 커질 수도 있다.


 재택근무를 한 경우는 연방정부에서 공제비용을 500달러로 전년보다 100달러 올렸다. 근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집에서 근무한 직장인들 대상이며, 과세대상 소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각종 영수증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세금보고 항목은 기부금, 의료비용, 연금, 커미션, 배당금, 양도소득 등이다. 학자금 대출이나 투자 이자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모기지 이자, 관리비, 재산세, 공과금, 보험료, 자영업자는 운영비용 등을 공제받을 수 있다.


 투자용 부동산을 매각해 수익을 올렸다면 양도차액의 50%가 소득으로 잡히므로 절세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해외 자산 및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이면 신고해야 하며, 일부 한국에서 납세했으면 해당 증빙서류와 남은 차액만 정산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국세청 홈페이지(ccra-adrc.gc.ca) 참고.

주택 공급부족으로 가격 급등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지난달 공급부족으로 급등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2월 GTA 평균가격은 133만4,544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179만7,203달러(31%), 반단독 135만8,415달러(29.6%), 타운하우스 112만1641달러(30.5%), 콘도 79만9,968달러(24.6%) 등 각각 높게 뛰었다.


 TRREB은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오퍼 전쟁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균형시장을 향해 완만한 움직임을 보이는 징조도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호는 신규 매물에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약간 줄어든 1만4,147채였지만 거래(9,097채)보다 월등히 많았다.


 TRREB은 올해 주택거래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리인상을 앞두고 많은 바이어들이 작년과 올해 초에 이미 시장에 대거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2일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다.


 TRREB은 “금리인상이 주택시장에 둔화 효과를 줄 것이지만 이민자 유입이 많고 지속적인 공급부족으로 단기간에 집값 하락은 없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좀 더 완만한 가격상승을 보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캐나다 금리 0.5%로 인상


 캐나다 중앙은행이 2일(수) 기준금리를 0.5%로 올렸다. 2018년 10월 이후 첫 인상 조치다.
 

 이날 중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전에 금리를 최저수준인 0.25%까지 낮춘 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일련의 인상에 앞서 첫 단계임을 시사했다.


 중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키는 불확실성의 주요인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것이며, 새로운 공급망 문제로 글로벌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상황이 유동적이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CIBC은행은 중은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0.25%씩 3차례 더 올려 1.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금융계는 내년 하반기까지 1.75%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우대금리를 속속 올리면서 변동모기지 이자부담도 늘어난다.


 그동안 역대 최저금리에 편승한 많은 소비자들이 광역토론토(GTA)의 뜨거운 주택시장에 뛰어들면서 위험성은 높아도 이자부담이 적은 변동모기지를 선호해왔다.


 중은이 금리인상을 시작하면서 다시 고정모기지로 돌아갈 수 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서둘러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동성 증가로 치솟은 집값 또한 갑작스레 냉각될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인상 초기에는 월별 모기지 상환액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MPC(Mortgage Professionals Canada)는 “지난 2년 동안 낮은 금리로 인해 변동이자율 대출이 높아졌다. 지난 2년간 갱신된 모기지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여러 해 걸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변동모기지의 월 상환액은 대출기관의 상품에 따른 영향도 받는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곧바로 이자 상환을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금융기관이 상환액을 동일하게 유지(이자지불 늘리고 원금상환 낮춤)하고 모기지 완납에 더 오랜 기간 걸리게 한다.


 Ratesdotca Group은 “역사적으로 변동이자율이 더 경제적인 것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고객들은 서둘러 고정으로 전환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아직은 모기지 비용이 낮은 수준이라 한동안 주택 수요를 억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은의 차기 금융정책 회의는 오는 4월 13일(수)에 열린다.

주택 과열에도 싸게 팔렸다면



 토론토 주택시장이 과열 양상인데도 싸게 팔렸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레노베이션을 하면 제값을 받을 것이라는 업계의 설명이다.
 

 인기지역인 데븐포트(Davenport Road)와 세인트클레어(St. Clair W.)의 반단독 주택이 매물로 내놓은 가격보다 5만달러 싸게 팔렸다. 3베드룸과 2개의 욕실이 있는 이 주택은 총 29일 동안 시장에 나와 있다가 최근 94만달러에 매도됐다.


 더프린역, 블루어 GO스테이션에서 과히 멀지 않아 대중교통도 용이하지만 집값이 낮게 책정된 이유는 오래된 기름 난방 방식에다 레노베이션이 되지 않은 열악한 상태였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현재 천연가스를 이용한 난방이 주택 소유자를 위한 표준 방식으로 간주된다. 토론토에서 여전히 기름 난방을 하는 주택은 잠재적 구매자의 관심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한 중개인은 “기름 난방이 이 집의 가치를 떨어뜨린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레노베이션만 했다면 더 빨리 좋은 조건에 팔릴 수 있었다. 대부분 오래된 난방 방식을 꺼려할 것이며, 과거에 이를 사용해 본 세대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름으로 난방을 하는 집의 일반적인 문제는 히팅 부족, 높은 연료 소비 등이다. 비록 매도자가 가스 난방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것이 역대 가장 뜨거운 주택시장 중 한 곳에서 29일 동안 팔리지 않은 이유다”고 덧붙였다.


 1,402평방피트의 작은 크기에 2층짜리인 이 주택은 지난 1월초 79만9,000달러로 시장에 나왔다가 12일 후에 거둬들인 후, 다시 98만9,000달러로 올려 매물로 등재했다.


 이에 업계는 “매도자가 협상을 위해 원하는 가격보다 높인 마케팅 전술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곳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집은 충분히 레노베이션을 한 후 지난 1월에 129만5,000달러에 팔렸다. 또 다른 인근의 지하실이 개조된 집도 지난해 말경 126만달러에 매도됐다.


 중개인은 “이 동네의 매물이 120만달러 정도에 팔린다면 98만9,000달러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기름 난방이 팔리기 어렵게 만든 것이다. 사진에 라디에이터가 보이고, 바닥재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차고는 없지만 필요한 경우 거리주차를 할 수 있고,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난방을 가스로 전환하고, 지하실을 완성하는 등의 레노베이션을 하면 이 지역 다른 주택과 유사한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토에는 약 40~50년간 개조되지 않은 반단독이나 타운홈이 꽤 많다. 레노베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경제 4.6% 강한 성장

 캐나다경제가 지난해 4.6%의 강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첫 해인 2020년의 5.2% 급감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경제에 가장 많이 기여한 부문은 건축과 가계지출 이었다. 소비자들이 비즈니스의 재개로 식료품, 의류 구입에 많이 소비했다.


 또한 재택근무와 낮은 이자율로 인해 신축 및 기존주택, 레노베이션 등에 많은 돈을 투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계 모기지 부채가 1,824억달러로 10.3% 급증했다.

 
 지난해 캐나다 고용시장의 급여도 9.1%나 올랐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국내 경제에 암초로 ?남아있다.


 금융업체 데자르뎅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높은 에너지 가격이 국내 경제에 분명하고 빠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유럽의 공급망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캐나다에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축주택 6만 달러 하락

 지난 1월 신축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6만달러 하락했다. 단독주택 공급물량은 여전히 부족했으나 새 콘도의 기록적인 공급으로 가격이 둔화됐다.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이 기간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77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0% 급등이지만, 전달보다는 3.4% 하락했다.


 같은 기간 거래는 GTA의 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새 일반주택이 579채로 2021년 1월보다 67% 급감했다. 이는 10년 평균치보다도 33%나 감소한 것이다.


 반면 새로운 콘도미니엄 9개 프로젝트의 출시에 따라 이 기간 콘도(적층 타운하우스 포함) 분양은 2,274유닛으로 동월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급증이며, 10년 평균치의 2배이다. 


 새 콘도의 벤치마크 가격은 115만 달러로 작년 대비 약 13% 올랐지만 전달보다는 3만3,000달러 떨어졌다.


 1월말 기준의 분양, 착공, 신축 단계의 단독주택은 550채에 불과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 10%, 2000-2009년 10년간의 전형적인 월 1만5,000채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BILD는 “오는 봄철에 새로운 공급이 있겠지만 건축 부지가 거의 타이트하기 때문에 소규모 프로젝트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단독주택 물량 550채 수준은 매우 부족한 것이다. 10년 전에는 평균 5,000채, 20년 전에는 일시적으로 2만 채를 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콘도 시장은 많은 새 프로젝트 출시로 물량을 어느 정도 늘리는데 도움됐다. 그러나 업계를 분석하는 알투스(Altus Group)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평균 거래를 기준으로 여전히 2.9개월 공급량에 그치고 있다.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이룬 시장이 되려면 9~12개월 물량이 존재해야 한다.


 지난 1월 평균 콘도가격은 평방피트당 1,243달러, 유닛 크기는 926평방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