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리 0.5%로 인상


 캐나다 중앙은행이 2일(수) 기준금리를 0.5%로 올렸다. 2018년 10월 이후 첫 인상 조치다.
 

 이날 중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전에 금리를 최저수준인 0.25%까지 낮춘 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일련의 인상에 앞서 첫 단계임을 시사했다.


 중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키는 불확실성의 주요인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것이며, 새로운 공급망 문제로 글로벌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상황이 유동적이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CIBC은행은 중은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0.25%씩 3차례 더 올려 1.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금융계는 내년 하반기까지 1.75%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우대금리를 속속 올리면서 변동모기지 이자부담도 늘어난다.


 그동안 역대 최저금리에 편승한 많은 소비자들이 광역토론토(GTA)의 뜨거운 주택시장에 뛰어들면서 위험성은 높아도 이자부담이 적은 변동모기지를 선호해왔다.


 중은이 금리인상을 시작하면서 다시 고정모기지로 돌아갈 수 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서둘러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동성 증가로 치솟은 집값 또한 갑작스레 냉각될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인상 초기에는 월별 모기지 상환액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MPC(Mortgage Professionals Canada)는 “지난 2년 동안 낮은 금리로 인해 변동이자율 대출이 높아졌다. 지난 2년간 갱신된 모기지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여러 해 걸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변동모기지의 월 상환액은 대출기관의 상품에 따른 영향도 받는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곧바로 이자 상환을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금융기관이 상환액을 동일하게 유지(이자지불 늘리고 원금상환 낮춤)하고 모기지 완납에 더 오랜 기간 걸리게 한다.


 Ratesdotca Group은 “역사적으로 변동이자율이 더 경제적인 것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고객들은 서둘러 고정으로 전환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아직은 모기지 비용이 낮은 수준이라 한동안 주택 수요를 억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은의 차기 금융정책 회의는 오는 4월 13일(수)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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