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새 회장에 최종대씨


 토론토한인노인회가 지난 15일(화) 다운타운 한식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최종대(사진)씨를 만장일치로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68명(위임 15명 포함)이 참석해 그동안 노인회 내분을 일으켜온 최승남·최영자씨 부부와 김보영 회원, 오는 30일(수) 별도 총회를 공고하고 회장 후보로 나설 변의섭 회원 제명안도 처리됐다.


 최종대 회장은 “최영자씨는 작년 12월 자필 사퇴서를 써서 아무런 자격도 없다. 나는 주변의 추천을 받아 회장에 출마해 합법적으로 선출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의섭씨는 이번 총회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최씨 부부가 독점해온 노인회 회계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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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사상 최고 기록


 캐나다의 평균 주택가격이 지난달 81만6,72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한 것이다.


 전국의 10만 부동산중개인을 대표하는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2월에 거래 또한 활발해 동월기준 최고치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 기간 주택 5만8,209채의 주인이 바꿨으며, 월 후반에 신규 매물이 급증해 3월까지 강한 거래로 이어질 신호가 나타났다.


 CREA는 국내 주택가격이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크고 비싼 시장에 의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한 벤치마크 주택가격지수(HPI)도 발표했다. 이는 시장을 좀더 정확히 가늠할 수 있는 수치로 전국 HPI도 연간 29%(2월 한달 3.5%) 상승한 역대 최고다.


 캐나다 주택시장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과 4월에 주춤했다가 이후 2년간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역대 최저금리 유지에 따라 대출을 통해 집을 사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방 중앙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수 차례에 걸친 인상 조치가 예상돼 주택시장의 둔화도 점쳐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6번의 금리인상으로 최대 2%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몬트리올은행(BMO)은 “향후 몇 달이 말해줄 것이다. 지난달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저금리를 이용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감정은 급하게 바뀔 수 있고, 시장에서 집값 둔화를 감지하는 순간 빠르게 둔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CREA는 주택시장의 어느 때보다 낮은 재고 수준, 강한 수요, 지속적인 공급 부족, 더 높이 오를 금리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도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022년에는 약 61만2,800채의 주택이 MLS를 통해 거래돼 작년보다 8.1% 감소하나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온타리오, B.C, 퀘벡 주는 하향, 앨버타 주를 상향 조정했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올해 78만6,000달러로 연간 14.3% 상승을 전망했다. 주택 공급과 수요의 전례없는 불균형으로 평균 집값을 이전 예측보다 높여 잡았다. 전국적으로 매물 재고가 1.6개월치의 사상 최저도 감안했다. 이의 장기 평균은 5개월치다.


 2023년에는 주택 거래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장기적 형태로 서서히 회귀를 예상했다. 제한된 공급 및 이미 높은 가격, 이자율 상승 등으로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등에서 활동과 가격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에서 59만6,150채가 거래돼 2.7% 소폭 하락하나 이는 여전히 기록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둔화는 온타리오, B.C, 퀘벡 주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앨버타와 사스캐처완은 완만한 증가로의 전환을 예상했다.


 내년도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81만1,000달러에 약간 못 미쳐 연간 3.2% 상승을 전망했다. 불과 수년 전의 시장 상황에서는 80만 달러를 넘는 것이 어려워 보였지만, 이미 지난 2월에 81만6,000달러를 넘어 보수적인 예측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물가상승률 5.7%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또다시 폭등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물가상승률은 5.7%로 1991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5%를 넘어섰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32.3%(월간 6.9%) 상승한 여파가 컸다. 통계청은 기름값을 제외하면 물가가 4.7%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용도 크게 뛰었다. 이 기간 식료품은 7.4% 올라 2009년 5월 이후, 주택 및 임대 가격을 포함한 주거비용은 198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인 1~3%를 11개월 연속 넘어섰다.


 한편, 중은이 금리 결정의 척도로 활용하는 변동성이 큰 물품을 제외한 핵심물가는 3.5%로, 199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와 밀 가격이 뛰면서 휘발유와 식품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퍼 넣어봐야 번번히 밀려

 과도한 매도자 주도 시장에서 내집 마련의 꿈 실현을 위해 오퍼를 넣어봐야 번번히 밀려난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도 가격을 얼마나 올려서 오퍼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인다. 
 

 이는 요즘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에서 항상 벌어지는 실태다. 과열된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내 오퍼가 선택되려면 어떤 전술이 필요할까? 부동산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살펴본다.


 선매 오퍼 – 중개인을 통해 매도자가 선매 오퍼를 수락할 것인지 알아본다. 현재의 시장은 매도자 측이 오퍼 날짜를 지정해 한꺼번에 받아서 가장 유리한 것을 취하는 방식이 일상화 돼있다.


 그러나 매도자가 선매 오퍼를 수락한다면 공식 오퍼 날짜 이전에 제안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오퍼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깔끔한 오퍼 – 일반 오퍼나 선매 오퍼 모두 깔끔하게 제안된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이는 인스펙션이나 파이낸스 등의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사전에 모기지 승인을 받고, 오퍼 수락 여부를 떠나 자비로 인스펙션을 해보는 것을 의미한다. 어쨌든 실사는 하는 것이 안전하다.  


 디퍼짓 준비 – 오퍼 하기 전에 디퍼짓 금액을 미리 준비한다. 이것은 오퍼 날짜 이전에 은행에 가서 보증수표(certified cheque) 또는 은행 지급보증(bank draft)을 받아놓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오퍼 금액의 5% 정도이며, 계약이 이뤄지면 다운페이먼트 자금으로 활용된다. 오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하는 방법이다.


 유대 형성 – 일부 바이어는 개인적인 편지를 써서 성공했다. 집을 파는 사람들이 수익만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보다는 첫 내집 마련자나 가족이 늘어나 큰 집을 찾는 경우 등을 일반적으로 선호한다. 


 감정 조절 – 감정에 휘둘린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집착하면 현명한 재정적 판단을 못하게 된다. 요즘 주택시장에선 대부분이 첫 번째 오퍼한 주택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고 ‘내가 꿈꿔온 집을 잃었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첫 내 집이 영원히 거주할 곳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내 실업률 코로나 이전 수준

 캐나다 실업률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새 일자리 33만7,000개가 추가되면서 실업률이 5.5%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1월의 7.4%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며,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 2020년 2월의 5.7%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국내 전역에서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숙박 및 외식 분야 일자리가 크게 증가해 실업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시 임대료 상승세

 토론토 다운타운의 임대료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토론토시의 월세는 작년 동기보다 16% 오르면서 밴쿠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Rentals.ca와 Bullpen Research & Consulting에 따르면 지난 2월 토론토시의 평균 임대료는 2,312달러를 기록했다. 1베드룸이 2,044달러, 2베드룸은 2,778달러를 보였다.


 이 기간 전국 주요도시 평균 월세는 1,820달러로 작년대비 6.2% 상승했다.


 Bullpen Research는 “공급망 문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및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임차 수요가 강하다. 당분간은 월세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 임대시장은 백신 접종에 따라 팬데믹 기간에도 상승 추세였고, 특히 넓은 스위트에서 이런 현상이 강했다. 1베드룸 유닛의 월세 회복은 부진한 반면 2, 3, 4베드룸은 코로나 이전인 2020년 2월 수준을 넘어섰다. 토론토와 밴쿠버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2월 1베드룸 평균 월세는 전년 대비 12.7%, 2베드룸은 15.1% 각각 올랐다. 이 기간 이토비코의 월세는 2,155달러(12% 상승)로 전국에서 3번째, 미시사가는 2,080달러(6%)로 5번째 수준였다.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은 1,950달러로 1% 소폭 하락했다.


 한편, 온타리오주 평균 월세는 2,118달러로 작년 대비 10.4% 상승해 B.C주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Bullpen Research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팬데믹 봉쇄에서 벗어나 생활이 정상을 찾아가면서 임대시장도 코로나 이전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전국 월세는 지난 2019년 8월의 1,954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코로나 불안에 2021년 4월 1,67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캐나다 가계 빚 역대 최고

 캐나다의 가계 빚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모기지 대출은 증가하고 가계소득은 감소한 때문이다.
 

 연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계절적 조정을 거친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신용부채 비율이 지난 4분기에 186.2%로 전분기(180.4%)보다 약 6% 늘었다. 이는 국내 가구의 소득 1달러당 1.86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비율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에 181.1%였다. 이전 최고기록은 2018년 3분기의 184.7%다.


 이 기간 가계 신용 부채가 1.9% 증가하고, 가처분 소득은 1.3% 감소함에 따라 부채율이 크게 높아졌다.


 국내 가구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지난 4분기에 주택 모기지 463억 달러와 일반 대출 37억 달러 등 총 500억 달러의 부채를 추가했다.


 특히 캐나다인들이 지난해 주택시장에 계속 돈을 집어넣으면서 가계 소유 부동산 가치는 8조3,000억 달러로 1년 사이에 1조5,000억 달러나 늘어났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최저 수준의 금리와 더 큰 공간의 집에 대한 욕구,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캐나다인이 소유한 주택, 토지 및 기타 건물의 가격이 기록적인 22%나 급등했다


 이 같은 증가로 인해 작년 말 기준 1인당 순자산은 44만9,450달러로 2020년보다 거의 25% 늘어났다. 물론 주택구입 자금의 대부분은 새로운 모기지 대출에 의존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시장에 거품을 만들어 금융 안정을 해칠 수 있다. 이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