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리터당 2.1불 간다

 광역토론토(GTA) 휘발유 가격이 오는 빅토리아데이 연휴기간에 리터당 2.1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름값이 전례 없이 치솟으면서 운전자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10일 현재 GTA 보통유 가격은 리터당 1.999달러로 사실상 2달러 시대에 접어들었다. 에너지 전문가인 댄 맥티그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 추가로 4센트 오른다. 


 맥티그는 “GTA 휘발유 가격이 다음 주에 리터당 2.04달러 또는 2.05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다. 오는 빅토리아데아(23일) 연휴에는 리터당 2.10달러까지 뛸 수 있다. 불행히도 이는 좋은 소식이 아니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GTA 기름값은 올해 초 이후에만 50% 넘게 올랐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불붙은 휘발유값에 기름을 부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면서 수요까지 늘어나 가격이 더욱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솟는 휘발유 가격은 국내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고 소비자 심리를 악영향을 줄 것으로 지적됐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 상승은 경제 전반에 연쇄 효과를 일으켜 대부분 상품의 가격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는 “높은 기름값은 경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생산해 운송하는데 에너지가 소비돼 각종 상품가격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물가상승 도미노 효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운송비용이 뛰고 이는 상품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록적인 휘발유 가격은 실제로 에너지 전환을 촉진해 청정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전기 자동차 채택을 장려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기름값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사람은 소득의 많은 부분을 교통비로 지출하는 저소득층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저소득층은 전기 자동차를 살 여유가 없다. 그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휘발유 가격의 영향을 적게 받는 소득이 높은 층이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유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여 공급부족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컨퍼런스보드는 “기름값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여긴다. 가격을 안정시킬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제한하면서 생산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쳐 GDP도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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