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표 정말로 중요

 온타리오 주총선(6월 2일)에서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동포 2세 조성훈(Cho, Stan) 후보의 재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조 후보는 “한인동포 한분 한분의 투표 참여가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호소했다.


 18일(수) 현재 조성훈(보수당, 윌로우데일)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고 있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유당의 필리핀계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접전 중이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현재 하루 종일 윌로우데일 선거구를 발로 뛰며 유권자들을 만나 한 표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4일(토) 수퍼캔버스(온주 전 지역 선거구에서 한꺼번에 총력 유세를 벌이는 날)는 무더운 날씨로 연신 흐르는 땀을 물 한 모금으로 식히며 강행군을 펼쳤다.


 같은 날 조성준(노인복지부 장관, 보수당) 캠프측도 오후 1시부터 스카보로 노스 지역구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다. 조성준 후보는 고령의 나이에도 매일 1만5천보를 걸으며 유권자를 만나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은 교통관련 공약으로 고속도로 브래드포드 바이패스 건설 및 온타리오 라인과 영 북부 전철역을 확장한다. 자유당은 대중교통 1회 탑승료를 1달러로 하고, 전기차 구입자에게 보조금을 준다. 신민당(NDP)은 보수당이 추진 중인 브래드포드 바이패스를 취소하고 일부 기존 고속도로를 확장한다.


 주택문제에 대해서는 보수당이 향후 10년간 150만 채 공급을 내걸었다. 자유당은 특별한 내용이 없고, 신민당은 첫집 마련자에 집값 10%를 이사 전까지 무상지원과 공공주택 10만 채 공급을 공약했다.   


 조성훈 캠프측은 투표 독려를 위한 전화 봉사, 노약자들이 투표소에 갈 수 있도록 차량 지원 등을 할 봉사자도 찾고 있다.


 한편, 당일 투표가 어렵거나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우편 투표, 사전 투표 등을 이용하면 된다.


 온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 정보 카드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성명과 현주소가 적힌 신분증을 소지하면 투표할 수 있다.


 선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elections.on.ca), 전화(1-888-668-8683), 이메일(info@elections.on.ca)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92세 존씨(왼쪽)의 생일파티에서 대화를 나누는 조성훈 후보

광고

한인 작가 아트 콜라보 전시

써니갤러리(김선희)는 오는 25일(수)부터 6월 2일(목)까지 토론토 예술의 메카이자 문화의 거리인 Distillery District의 Arta Gallery(14 Distillery Lane)에서 아트쇼 ‘Welcome, Good Fans of Korean Art’를 개최한다.
 

한국 및 국내 한인작가들의 콜라보 전시로 한국 미술이 캐나다에서 널리 알려지도록 하는 목적이다.


5월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림만이 아니라 영상 미디어, 포퍼먼스의 일환으로 살풀이 춤 등도 선보인다. 오프닝 쇼에 맞춰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한국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한국의 김동유, 김근중, 이길우, 양태근, 강형욱, 김보연, 이현미, 최정미, 김인, 신재흥, 김호성, 캐나다의 장주희, 임승연, 차유경, Clara Kim, Jennica Kim, 한재현, Genie Kim, Cecilia Choi, 오유영씨 등이다. 

 
웹사이트(www.sunnygallerytoronto.com)를 통해 3D 가상 갤러리를 관람할 수도 있다. 문의: 카톡 indreamsun

류현진 응원하고 유니폼 받고

류현진 선수를 응원하고 유니폼을 받아볼 기회가 생겼다.

 토론토한인회에 따르면 블루제이스 경기 관람료 할인이 오는 6월 16일까지 연장됐다. 30% 할인코드(Field 200, 500 level)를 웹사이트(https://am.ticketmaster.com/tbjrc/promotional-page?filterType=NDE1)에서 받게 된다.


또한 6월 16일 오후 3시에 진행될 경기를 관람하는 1만5,000명(선착순)에게 팬들을 위해 제작된 류현진 선수의 유니폼(Hyun Jin Ryu Replica Jersey)을 제공한다. 장소는 로저스센터(1 Blue Jays Way, Toronto).


한인회는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416-383-0777 / admin@kccatoronto.ca

물가 급등, 서민 허리 휜다


 소비자물가가 지속 급등해 서민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식품, 휘발유 및 주거비용 영향으로 작년 대비 6.8% 상승했다. 이는 1991년 1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4월 식품가격이 9.7%(전달 8.7%)나 뛰면서 1981년 9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쌀은 7.4%, 과일과 고기 10%, 파스타 20%, 빵 12%, 시리얼 제품 14% 각각 올랐다.


 유제품과 계란은 8%, 버터 15%, 오렌지 21%, 상추 28%, 식용유 29% 등 거의 대부분 올랐다.


 이 기간 주거비용은 천연가스 및 기타 연료비로 인해 난방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1983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7.4%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자비용 지수도 2020년 4월 이후 처음 올랐고, 주택 소유자의 교체비용은 13%, 임대료는 4.5% 각각 뛰었다.


 같은 기간 휘발유 가격은 36% 올라 전달(40%)보다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다.


 통계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을 사용하는 식품가격이 상승했다. 악천후와 비료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도 식품값을 끌어올린 요인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MO은행은 “지난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핵심은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광범위하고 확고하게 자리잡을 위험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유가가 급락하지 않는다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6%를 웃돌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임금인상률은 치솟는 생활비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 기간 평균 시급이 3.3% 오르는데 그쳐,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캐나다인들의 구매력이 약해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금리결정의 지표로 삼는 핵심 인플레이션은 지난 4월 4.23%(전달 3.93%)를 보였다.


 중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1%로 0.5%포인트 인상했으며 소비자물가의 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TD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중은이 오는 6월 1일과 7월 금융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택시장, 금리 상승에 둔화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이 모기지 이자율 상승 영향으로 둔화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거래는 5만4,894채로 작년 같은 기간의 7만3,907채에서 25.7% 급감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는 12.6% 감소다.


 단, CREA는 “여전히 동월 기준으로 202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많은 수치”라고 소개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집값은 74만6,000달러로 여전히 지난해 같은 달 69만5,000달러에서 7.4% 올랐으나, 그 동안의 급격한 상승세가 진정된 것만은 분명하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주택가격이 지난달 74만1,517달러로 전달(77만1,125달러)보다 3.8% 하락했다. 또한 벤치마크 가격도 86만6,700달러로 전달에 비해 0.6% 떨어졌다.


 이 기간 광역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평균가격은 13만8,000달러 내려간다.


 BMO 캐피털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전국의 주택 수요 열풍이 한풀 꺾였다”고 언급했다.


 CREA는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21년 이후 상승세였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뛰면서 시장의 둔화를 주도했다. 일반적으로 할인된 5년 고정 이자율이 한 달만에 1%포인트 껑충 뛰어 4% 수준이 됐다”고 지적했다.


 바이어의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는 보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최소 20% 다운페이먼트)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이자율보다 2%포인트 높거나 5.25% 중 큰 쪽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고정 모기지를 얻는 경우 승인 기준을 이자율 6% 수준으로 평가한다.


 이에 한 중개인은 “고객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내가 모기지를 얻으면 이자율이 오르고 생활 물가가 뛸 때 어떻게 될까’하고 고민한다. 요즘 매물에 대한 오퍼가 2~3개로 줄었고, 기간도 훨씬 오래 걸린다”고 소개했다.


 많은 중개인들이 “현재 바이어와 매도자들은 모기지와 이자율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구매 또는 매물을 미루는 실정이다”고 알렸다.


 CREA는 “이러한 둔화는 바이어에게 구매조건을 고려할 시간을 주는 의미가 있다. 반면, 매도자에게는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돌아가게 한다”고 덧붙였다.


 BMO는 “팬데믹 기간에 가장 뜨거운 시장이었던 토론토 외곽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단독주택과 타운홈이 가장 빨리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TD은행은 “토론토의 거래와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둔화했기 때문에 바이어에게 유리해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향후 수 개월 수요가 낮아 전국적으로 집값이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기지 승인조건 연말 완화

 최근 금리가 속속 오르면서 업계에서 금융감독원의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이 오는 연말에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도입된 모기지 승인조건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모기지 이자율보다 2% 높거나 5.25% 중 더 높은 쪽으로 상환 가능한지 판단한다.


 따라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대출기관으로부터 받게 될 모기지율보다 더 높은 이자율에도 충분한 소득과 부채상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단, 주택담보 대출보험(Mortgage Insurance)에 가입하지 않은 모기지만 해당한다.
 

 모기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금융기관의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4%를 넘어 가는 상황에서 2%를 더해 심사할 경우 너무 가혹한 승인기준이 된다.


 이로 인해 모기지 신청자들 가운데는 연방 승인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민간 모기지 회사나 고금리 사설 대부업체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신용조합의 경우는 금감원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GTA 주택시장, 급속히 전환


 광역토론토 주택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는 부동산 업계의 반응이다.
 

 중개인 다잔 쿠마라사미(사진)는 “시장이 너무 빨리 변해 정신을 못 차리겠다. 지난 3월 3~4채의 집을 리스팅 했고 오퍼를 15~20개 받았다. 그러나 한 주가 지나서는 2~3개뿐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너무 놀라워 ‘무슨 일이야?’하고 되뇌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집을 팔아야 한다면 지금 매도하라고 알렸다. 왜냐하면 시장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쿠마라사미는 듀람지역 중개인으로 오퍼 전쟁을 치르는데 익숙해 있었다. 매월 주택가격이 연간 30~40%씩 상승하는 것을 목격했고, 팬데믹 기간에 더 넓은 공간을 찾아 교외 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쿠마라사미는 “대지가 아주 넓거나 특별한 개조작업을 한 집은 여전히 많은 오퍼를 받지만, 일반적인 집은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는 “중개인들이 집을 사거나 파는 고객들 모두의 기대치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봄철 주택시장의 냉각에 따라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어나 매도자 모두 혼란스러운 기간이 될 수 있으며 시장의 조정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TRREB은 “전체적으로 똑같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혼란을 가중시킨다. 예를 들어 고급주택은 영향을 덜 받는 경향이 있다. 주로 가격보다 개인적 취향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중개인들은 커미션 수입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쿠마라사미는 올해 수입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TRREB은 “시장의 둔화로 앞으로 몇 달 동안 어려워질 수 있다. 중개인들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재의 가능한 정보로 안내해야 한다.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즈니스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과열되면 모든 중개인이 잘할 것으로 생각하나 현실은 다르다. 어떤 집에 10개의 오퍼가 들어와 1명만 받아들여지면 다른 9명의 중개인은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시장이 균형을 이뤄야 실제로 중개인들이 일을 하고 생계를 꾸리는데 더 좋은 기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균형을 이룬 시장이 중개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더 바람직하다. 아무도 주택시장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월세 10% 상승 예측

 토론토 임대료가 올해 10% 넘게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다른 주요 도시들의 월세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Rentals.ca와 Bullpen Research의 시장분석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토론토 월세가 11% 반등한다. 미시사가는 7%, 밴쿠버 6%, 몬트리올 5%, 캘거리 4% 각각 상승을 내다봤다.


 이러한 강세의 요인으로 공급문제를 들었다. 수요는 가속화 하는데 시장의 재고는 부족하고, 집을 살 형편이 안돼 월세로 눌러앉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을 꼽았다.   


 Rental.ca의 매트 대니손 CEO는 “팬데믹 기간에는 임대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지만 이제 코로나에서 벗어나면서 공급부족에 대해 다시 말하고 있다. 이 문제로 인해 국내 대부분의 도시에서 월세가 꾸준히 오른다”고 예상했다.


 Rentsync의 맥스 스테인만 CEO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공실률이 계속해서 하락한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시장에서 임대료가 뛰어 오른다. 더 많은 사무실 공간이 주거용 프로젝트로 전환되기를 원한다. 각 지자체에서는 관료적 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부동산투자 전문가인 제니퍼 헌트는 “향후 10년 동안 북미의 거의 모든 시장에서 월세가 뛸 것이다. 캐나다는 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례 없는 건축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비즈니스 파산 늘어

 캐나다 비즈니스의 올해 1분기 파산 건수가 크게 늘어 향후 추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전국파산관리전문가협회(CAIRP)에 따르면 이 기간 파산이 807건으로 작년 동기(603건)대비 34% 급증했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연방 및 각 주정부의 지원조치로 파산이 적었으나 올해들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CAIRP는 “전세계 물류 문제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 많은 변수로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밝혔다.


 전국자영업연맹(CFIB)은 “연방과 주정부의 각종 지원프로그램이 대부분 종료됐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파산 건수는 늘어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간싱크탱크인 CCPA는 “캐나다 경제는 전반적으로 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엔 모든 분야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목격할 것이다”고 낙관했다.

다운타운 콘도 안팔린 이유

 토론토 다운타운의 베이 스트릿 인근 1베드룸+덴 콘도 유닛이 비교적 넓은 주방,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창문 및 마감재로 업그레이드 했음에도 8개월 동안 안 팔린 이유는 뭘까?
 

 웰슬리 지하철역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고, 토론토대학도 가까운 편인데다 콘도에는 체육관과 24시간 경비 서비스를 포함한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이 무려 237일이다. 아마도 거의 1백만달러(99만9,000달러)를 요구한 것이 지나쳤을 수 있겠다. 이에 부동산 중개인 리치모어의 의견을 들어봤다.


 리치모어는 이 크기의 콘도에 1백만달러가 시장가격에 합당한지 알아보기 위해 같은 건물 내의 다른 유닛들과 비교해봤다.


 지난 3월 이 건물의 1베드룸+덴 유닛이 77만8,000달러에 팔렸으며, 이는 중앙은행이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전이었다. 앞서 1월에는 79만9,000달러 매물의 다른 유닛이 87만달러에 팔렸다. 시장이 더 뜨거웠던 2월에는 같은 크기의 다른 유닛이 82만8,000달러에 나와 다음날 96만2,000달러에 팔렸다.


 리치모어는 “재미있는 현상은 이들이 1월과 2월에 팔렸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유닛은 작년 9월에 매물로 나왔다. 그리고 99만9,000달러 정도로 높은 가격에 리스팅된 것은 없다. 올해 이 건물에서 가장 저렴하게 팔린 비슷한 규모의 유닛이 67만 달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 유닛을 매도하는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매도자가 리스팅 가격을 낮춰 팔려고 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다. 이 유닛이 시장에 거의 8개월간 나와 있었지만 다른 유닛은 1월 이후 평균 11일 만에 팔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매 가격을 높이기 위해 원하는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유닛을 리스팅하는 것이 당시 일반적인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 유닛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책략을 사용하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매도하는 것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 유닛을 리스팅한 중개인은 “처음 시장에 내놓을 때 토론토 주택시장은 과열되고 있었다. 또한 소유자와 현재 임차인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제때 월세를 내고 집도 잘 관리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도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매도자가 오퍼를 받았지만 만족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수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매물은 리스팅에서 삭제됐으며, 나중에 다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