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금리 상승에 둔화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이 모기지 이자율 상승 영향으로 둔화됐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거래는 5만4,894채로 작년 같은 기간의 7만3,907채에서 25.7% 급감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는 12.6% 감소다.


 단, CREA는 “여전히 동월 기준으로 2021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많은 수치”라고 소개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집값은 74만6,000달러로 여전히 지난해 같은 달 69만5,000달러에서 7.4% 올랐으나, 그 동안의 급격한 상승세가 진정된 것만은 분명하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주택가격이 지난달 74만1,517달러로 전달(77만1,125달러)보다 3.8% 하락했다. 또한 벤치마크 가격도 86만6,700달러로 전달에 비해 0.6% 떨어졌다.


 이 기간 광역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평균가격은 13만8,000달러 내려간다.


 BMO 캐피털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전국의 주택 수요 열풍이 한풀 꺾였다”고 언급했다.


 CREA는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21년 이후 상승세였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뛰면서 시장의 둔화를 주도했다. 일반적으로 할인된 5년 고정 이자율이 한 달만에 1%포인트 껑충 뛰어 4% 수준이 됐다”고 지적했다.


 바이어의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는 보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최소 20% 다운페이먼트)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이자율보다 2%포인트 높거나 5.25% 중 큰 쪽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고정 모기지를 얻는 경우 승인 기준을 이자율 6% 수준으로 평가한다.


 이에 한 중개인은 “고객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내가 모기지를 얻으면 이자율이 오르고 생활 물가가 뛸 때 어떻게 될까’하고 고민한다. 요즘 매물에 대한 오퍼가 2~3개로 줄었고, 기간도 훨씬 오래 걸린다”고 소개했다.


 많은 중개인들이 “현재 바이어와 매도자들은 모기지와 이자율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때까지 구매 또는 매물을 미루는 실정이다”고 알렸다.


 CREA는 “이러한 둔화는 바이어에게 구매조건을 고려할 시간을 주는 의미가 있다. 반면, 매도자에게는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돌아가게 한다”고 덧붙였다.


 BMO는 “팬데믹 기간에 가장 뜨거운 시장이었던 토론토 외곽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단독주택과 타운홈이 가장 빨리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TD은행은 “토론토의 거래와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둔화했기 때문에 바이어에게 유리해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향후 수 개월 수요가 낮아 전국적으로 집값이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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