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연간 47% 급감

 지난달 광역토론토(GTA) 주택거래가 작년 동기대비 급감하고, 평균가격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모기지 승인을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달 GTA에서 주택 4,912채가 거래돼 작년 7월의 9,339채에서 47.4% 급감했다.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며 전달에 비해서도 24% 감소했다.


 TRREB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빠른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부담으로 시장이 큰 압박을 느낀 것으로 봤다. 특히 업계는 지난 7월 중순 기준금리가 1%포인트 ‘울트라 스텝’ 인상된 것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24년 만에 가장 큰폭 상승인데다 물가 급등에 따른 추가 인상도 예고돼 있어 모기지 유지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금리인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거주지를 재고하도록 만들었다. 잠재적 바이어는 가을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집값 하락을 기다리는 반면, 매도자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거나 시장이 다시 호의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 매도자의 경우는 매물 리스팅을 내리고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임대시장은 공실률이 떨어지고 월세는 계속 오르는 등 뜨거운 양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택 거래에서 형성되는 조정이 가격에까지 나타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린다.


 TREB에 따르면 이 기간 평균 주택가격은 107만4,754달러로 작년 7월(106만1,724달러)에서 1% 올랐다. 그러나 전달(114만5,994달러)보다는 6% 하락하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단독주택은 지난달 136만2,598달러로 전년 대비 3% 하락했고, 거래는 46% 급락한 2,203채에 그쳤다.


 이 기간 반단독은 107만7,750달러로 연간 5% 상승한 반면, 거래는 45% 하락한 474채를 보였다.


 타운하우스 가격은 6% 상승한 90만3,899달러에 거래는 52% 폭락한 816채, 콘도 가격은 7% 상승한 71만9,273달러에 거래는 48% 감소한 1,365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신규 매물은 1만2,046채로 작년보다 4% 감소했다.


 TRREB은 주택 공급을 늘리고 모기지 정책을 검토하는 등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TRREB은 “많은 GTA 가구가 앞으로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지만 현재 시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불확실하다. 정책 입안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완화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금융감독원의 스트레스 테스트 재고를 권고했다. 이는 계약 이자율보다 2%포인트 높거나 5.25% 중 높은 쪽으로 승인심사를 한다.


 모기지를 갱신하거나 전환할 때 상환기간을 최대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의 모색도 요구했다.


 TREB은 “단기간에 이자율이 크게 오르면서 시장의 펀더멘털이 아니라 소비자 심리에 변화가 생겼다. 연방정부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주택 소유자에게 모기지 부담이 늘어도 집에 머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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