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일자리에 임금 상승

 캐나다 고용시장의 기록적인 빈자리에 임금이 상승하고 있으나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시간당 임금이 작년 대비 5.2% 올랐지만 물가는 7.6%나 뛰면서 실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고용주들은 지난 6월에 사상 최고치인 103만 개의 빈자리를 채우려 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빈자리가 100만개를 넘어선 것이다.


 가장 빈자리가 많았던 곳 중의 하나는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문으로 지난달 고용주들이 14만9,700개의 일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식품서비스와 레스토랑은 17만1,700개의 빈자리가 있었다.


 코로나 관련 모든 조치들을 사실상 해제했으나 국내의 일손 부족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고용주들은 오랫동안 비어있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신규 직원의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게다가 노동조합은 고용주와 임금 협상에 나섰고, 기업은 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더 높은 급여를 제시함에 따라 지난 7월 시간당 임금은 작년 동기보다 5%가 넘는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그러나 이 기간 인플레이션은 훨씬 더 뛰어 결과적으로 급여가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소득감소로 나타난 것.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상당히 높은 임금 인상률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물가가 8% 가깝게 올랐는데 임금 인상은 이에 훨씬 못 미쳤다. 사실상 소득이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중앙은행과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지 않고 경제에 고착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중은의 최근 급속한 금리인상은 일부 캐나다인에게 실직이나 대출비용의 부담 증가를 염려하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높아질수록 돈을 빌리기 어려워져 기업은 운영 투자를 억제하고, 소비자는 주요 상품구매 지출을 줄이게 된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기업은 고용을 줄여 비용절감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올라간다.


 중은이 오는 7일(수)과 수 차례에 걸쳐 금리를 높일 태세임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임금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CCPA는 “향후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월급을 올리려는 생각을 못하게 될 것이다. 보통 실업률이 7~8% 되는 노동시장에서는 임금인상 움직임이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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