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율 급등에 내집 요원

 치솟던 집값이 연방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하락하면서 내집 마련의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모기지 이자율의 급등으로 여전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무려 3%포인트나 인상해 현행 3.25%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전국 MLS 주택가격지수는 2월 고점에서 7.4%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우대금리는 9월 현재 5.45%에 이르렀고, 정부에서 요구하는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는 받을 수 있는 이자율보다 2% 높거나 5.25%의 벤치마크 금리 가운데 높은 쪽으로 적용한다.

 최근 집값이 내려갔지만 모기지 이자율은 오르면서 스트레스 테스트의 장벽도 더욱 높아졌다.  


 온라인 모기지 정보사이트 Ratehub.ca는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주택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연간 소득기준을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집값이 눈에 띄게 하락했으나 주택 구입에 필요한 연간소득은 오히려 1만8,000달러 높아졌다. 이후 8월까지는 10개 도시 모두 집 장만 가능성이 소폭 개선됐다.


 Ratehub.ca는 “우리가 조사한 모든 도시의 주택은 두 달 전과 비교하면 약간 쉽게 살 수 있었다. 이는 집값이 내려가는 동안 이자율은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시의 주택 구입에 필요한 소득은 지난 3월 모기지 이자율 3.14%,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5.25%에서 21만750달러였다. 이는 6월에 각각 5.21%, 7.21%로 오르면서 22만6,500달러로 높아졌다.


 8월 현재 모기지율 5.3%, 스트레스 테스트율 7.3%로 소폭 올랐지만 필요 소득은 21만3,950달러로 1만2,550달러 내려갔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돈을 벌어야 내집 장만이 가능하다. 토론토 집값은 2개월 전보다 8만달러 하락했다.


 인근에서 토론토시 다음으로 많이 내려간 해밀턴의 집 구매에 필요한 소득은 16만7,500달러로 두 달 사이에 1만1,560달러 떨어졌다. 밴쿠버는 22만3,850달러로 8,100달러 낮아졌다.


 MLS 주택가격지수가 여전히 전국 대부분에서 작년 대비로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주택 구매자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는 수치다.


 로열은행(RBC)의 경제전문가 로버트 호그는 “많은 잠재적 바이어들에게 주택 구매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이전의 집값 폭등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간의 위안을 얻을 수는 있으나 이자율 급등으로 내집 마련은 어려운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Ratehub.ca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내집 장만에 필요한 연소득은 몬트리올 10만7,570달러, 오타와 12만9,980달러, 핼리팩스 10만5,530달러, 위니펙 7만6,220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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