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거품 붕괴 위험 최고

 토론토 주택시장의 거품 붕괴 위험이 세계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경고됐다.


 스위스의 다국적 금융사인 UBS가 세계 주요 25개 도시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는 급격한 집값 조정이 일어날 위험성 1위로 조사됐다.


 그 뒤를 독일 프랑크프르트, 스위스 취리히, 독일 뮌헨, 홍콩, 캐나다 밴쿠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일본 도쿄, 미국 마이애미 등이 이었다.


 UBS에 따르면 거품은 높은 수요와 투기로 인해 주택가격이 기초 경제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을 정도로 급격히 상승할 때 발생한다.


 캐나다의 경우 팬데믹 기간에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가 집값 급등을 부채질했으며, 연방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거품이 터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UBS글로벌주택거품지수(Global Real Estate Bubble Index)는 각 도시의 주택시장에 지수 점수를 할당했으며, 1.5보다 높으면 거품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토론토는 2.24점, 밴쿠버는 1.7점을 받아 북미에서 가장 위험한 2개 도시에 속했다. 미국의 도시들은 비록 과대평가 되었어도 붕괴 위험 수준은 아니었다.


 보고서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실질 주택가격 수준이 지난 25년 동안 3배 이상 올랐다. 두 도시의 불균형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에 부족한 주택 공급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가져다 준 행운의 주요인이었다. 게다가 높은 투자용 수요도 한몫했다. 거품지수는 지난 수년간 경고 신호를 깜박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UBS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토론토의 집값은 작년 대비 17%, 밴쿠버는 14% 각각 올랐다.


 보고서는 “중은의 최근 금리 인상이 이미 주택 보유 능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구매자에게 더 큰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에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한계’(straw that broke the camel’s back)가 될 수 있다. 더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기지 자격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UBS는 “높은 이자율, 인플레이션, 금융시장의 혼란, 악화되는 경제상황이 주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토론토를 비롯해 집값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경기침체까지 겹치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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