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에 한글학교 역할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회장 신옥연)는 한글학교 대표교사 연수를 지난 22일(토) 리치먼드힐 오크리지 커뮤니티센터(12895 Bayview Ave.)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 온타리오지역 대표교사와 최근 부임한 장지훈 캐나다한국교육원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김득환 토론토총영사의 ‘동포사회 한글학교의 역할’에 대한 강의에 이어 ▲코로나 상황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온라인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학교 운영 ▲60년 이민사를 돌아보며 한글학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나래무용단은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빛냈다.


 연합회는 “한글학교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한글과 역사 문화 교육을 통해 차세대들이 정체성을 형성하며 세계 시민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 것이다. 2세대, 3세대들이 한글과 역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 120여개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연수 및 학술대회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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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5%P 인상→3.75%로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올해 여섯 번째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26일(수) 중은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3.75%로 조정했다. 대부분의 금융계에서 이날 0.75%P 인상을 예상했으나, 공격적인 인상이 국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는 비판도 커지면서 한발 물러섰다.


 이에 중은의 금리인상 추세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중은은 “높은 물가지수와 인플레이션 기대치, 경제의 지속적인 수요 압박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가 더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물가안정을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물가상승률 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강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를 안정화시키는 일부 효과를 이뤘음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중은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최근 주택활동이 급격히 위축됐고, 가계와 기업의 지출이 둔화되는 등 민감한 경제분야에서 효과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인상의 여파가 경제 전반에 퍼지면서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경제성장이 정체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근 연방통계청은 인플레이션의 광범위한 척도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9월 작년보다 6.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7%)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식료품 같은 일부 물가는 계속 예상보다 많이 오르면서 중은이 더 공격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9월 식품가격은 작년 대비 11.4%나 뛰었다. 이는 198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식료품 인플레이션율이다. 식료품값 상승률은 10개월 연속 CPI를 뛰어 넘는 고공행진을 해왔다.


 앞서 중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한번에 1%P나 올려 2.5%로 만들면서 경제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 3월, 4월, 6월에는 각각 0.25%P, 0.5%P, 0.5%P 인상한바 있다.


 2020년 3월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중은이 한 달에 세 번이나 금리를 인하하는 등 올해 초만해도 기준금리는 0.25%로 사상 최저였다.


 지난 9월에는 중은이 기준금리를 0.75%P 올려 3.25%로 발표하면서 더 많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금리인상의 결과로 캐나다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중은은 금리인상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주말 연방 신민당(NDP) 자그밋 싱 당수는 추가 금리인상이 국내 가구에 심각한 어려움을 줄 것이라면서 중은에 금리 인상 기조의 포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겸 부총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매우 존중한다”며 정부가 중은의 의사결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또한 캐나다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음도 인정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많은 사람들에게 삶은 정말 고단한데 금리인상이 또 다른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콘도 좁아지고, 단독 넓어져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의 콘도미니엄 공간은 점점 좁아진 반면 단독주택은 더 넓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온주 전역의 부동산가치를 감정 평가하는 정부출자 기관 MPAC(Municipal Property Assessment Corporation)에 따르면 콘도 유닛은 25년 전보다 평균 35%나 좁아졌고, 단독주택 공간은 25% 커졌다.


 1990년대 중반에 온주의 평균 콘도 크기는 1,100평방피트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줄어들어 최근 MPAC 데이터에 따르면 700평방피트 수준이다. 무려 400평방피트나 줄어든 것.  


 이에 대해 MPAC은 “땅값이 비싸짐에 따라 한 부지에 더 많은 유닛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는 개별 유닛들이 좁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콘도는 전통적으로 처음 주택을 마련하거나 투자하는 사람들의 주요 진입 점이라서 공간이 협소해도 여전히 수요는 ??강세다”고 설명했다.


 MPAC에 따르면 타운하우스 시장에서도 소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현재 주요 지역의 콘도 유닛을 살펴보면 토론토가 평균 850평방피트로 극히 작다. 윈저(854평방피트), 키치너(884), 리치몬드힐(892)과 해밀턴(907)의 콘도에 비해 옥빌, 벌링턴, 배리는 1,000평방피트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넓은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부지를 상대적으로 확보하기 용이한 곳에서 규모가 큰 주거지로 개발되고 있다.


 온주에서 90년대 중반에 단독주택 평균 공간은 2,000평방피트였으나 오늘날 2,500평방피트로 늘어났다.


 MPAC은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난 수년 동안 소비자 선호도와 행동의 변화, 그리고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같은 경제 요인이 패턴을 어떻게 바꿀지는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일 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생활공간에 대한 재인식으로 인해 더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홈 오피스 같은 것이 일반화 되기 전에 이미 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바뀌고 있었다.


 MPAC은 “많은 가족 구성원이 욕실 하나를 사용하거나, 바쁜 생활에도 작은 주방에서 북적대면서 만족하던 시대는 지났다. 단독주택은 좀더 넓은 곳을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콘도 측면에서는 마이크로 유닛이 지난 10여 년간 화두였다. 내집 장만에 부담이 적다는 찬사와 지나치게 좁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아왔다. 토론토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시장의 장벽을 넘기 위해 바이어들이 안간힘을 쓰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도 시장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GTA 신규주택 판매 최저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에 지난달 광역토론토(GTA)의 신규주택 판매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지난 9월 바이어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GTA에서 새 주택(콘도 분양 포함) 334채만 팔렸다.


 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를 포함하는 일반주택 판매가 지난 9월 45채로 작년 동기대비 96%나 급감했다. 이에 알투스 그룹은 주택 건설을 추적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7월 97채, 8월 82채에 이어 3개월 연속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


 이 기간 콘도 분양은 289유닛으로 작년 대비 89% 감소했다. 예년의 경우 가을은 주택시장이 가장 바쁜 계절이다. 지난 10년 평균 같은 달 콘도 분양이 1,800유닛, 일반주택 판매는 1,000채인 것에 비해 극히 저조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콘도 분양가와 새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바뀔 가능성도 없다.


 BILD는 “건축비와 인플레이션의 상승 때문에 새 집 판매가가 내려갈 여지는 거의 없다. 더 낮은 가격에 파는 것은 건축업자에게 손실을 의미할 수 있다. 2021년에 20% 올랐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기간 새 일반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평균 185만달러로 작년 대비 18%, 콘도는 116만달러로 12% 각각 뛰었다.


 올해 현재까지 신규 일반주택 누계 판매는 작년 대비 68%, 콘도 분양은 21% 각각 줄었다.


 BILD는 “정부의 통화 정책, 더 높은 이자율, 경기 침체 등의 폭풍우 구름이 바이어들에게 몰려오고 있다. 이에 잠재 구매자들이 상황을 지켜보며 관망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GTA 인구가 주택 수요를 부축일 것이라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겼다.


 BILD는 “지금 우리가 겪는 고금리 부담은 6개월, 8개월, 1년이 지나면 완화될 것이다. 바이어들이 안심하면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투스에 따르면 이 기간 신규주택 판매의 저조에도 불구하고 개발업체들이 더 많은 콘도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매물은 증가했다.


 이 기간 GTA에서 시장에 나와있는 신규주택 물량은 1만1,900채(콘도 1만291유닛, 일반주택 1,609채)로 전월보다 늘었다.

식품값이 왜 많이 올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식료품 가격 급등에 대해 식품업계를 실태조사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의 식품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올라 4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정거래위는 소비자 보호 대책의 하나로 식품시장 전반에 대한 경쟁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식품가격 상승과 관련 각 업체들의 담합 등 여러 의혹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 로블로와 메트로, 소베이 등 3대 대형 유통체인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가격 책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식품가격 상승과 경쟁구조 변화간 관련 정도’ ‘경쟁 강화를 위한 다른 국가의 모범 사례’ ‘업계 진입장벽을 낮출 정부의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특정 비리에 대한 대응이나 행동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최근 통계청은 식품가격 상승 원인으로 열악한 기후 조건, 비료·천연가스 등 원료비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불안 등을 꼽은 바 있다.


 공정위는 내달 16일까지 일반 건의나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6월에 최종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외국인 투기세율 또 인상

 온타리오주가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투기세율을 25%로 올렸다.
 

 이는 캐나다 모든 주에서 가장 높은 세율이며, 지난 3월에 20%로 상향 조정한 후 7개월 만에 또 다시 5%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이와 관련 온주정부는 “온타리오 주택공급 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이민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내집 마련 꿈 달성을 돕는 조치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기세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의적인 분위기다.


 외국인 투기세는 지난 2017년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처음 도입됐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외국인 구매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따리서 실제적으로 효과를 낼 수 없는 형식적인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업계는 근본적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