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현 회장 재출마 시사


김정희 현 회장과 한인회관


 토론토한인회 새 회장단 선거가 오는 3월 25일(토) 오전 8 시~오후 7시 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 실시된다.


 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효남)에 따르면 후보등록은 다음달 1일(수)부터 15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 토, 일, 공휴일 제외. 접수 마감일(15일)은 오후 3 시까지).


 입후보 자격은 한인회 회원으로서, 소정의 서류를 갖춰 등록비 2만 달러와 함께 접수해야 주어진다.


 김정희 현 회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5일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다른 인사는 없다. 


 김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재출마) 권장을 받고 있고,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한번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 없는 행동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투표는 한인회관에서 치러지며, 투표소가 추가될 경우엔 별도 공지한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3월3일(금)이며, 2023년도 한인회비를 납부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36대, 37대에 등록한 한인은 회비만 납부하면 자동 입력된다.


 본인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명하면 우편(1133 Leslie St. North York, ON. M3C 2J6), 이메일(election@kccatoronto.ca) 또는 대리인 등록도 가능하다. 서식은 한인회 홈페이지(www.kccatoronto.ca)에서 내려 받거나 사무국에 요청하면 된다.


 영문 이름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동일해야 한다. 지참 신분증(운전면허증, 시민권/영주권/여권 소지의 경우 주소 확인 가능한 서류 지참)과 선거인 등록서 이름이 다를 경우 투표할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이사선임위원도 뽑는다.


 투표는 광역토론토(GTA)와 우편번호 ‘L’로 시작되는 지역 중 동쪽으로는 피터보로까지, 서북쪽은 지역 한인회(해밀턴, 워터루, 웰링턴 등)가 없는 곳이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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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양자회 설날잔치 웃음꽃

 캐나다한인양자회 2023 설날잔치가 지난 21일 윌로우데일 임마누엘연합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양자회(이사장 김만홍 목사’)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했다. 나이아가라, 런던, 사니아 등에 거주하는 양자회 30여 가족(90여명)과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나빌레라 무용단의 축하공연, 소고춤 배우기, 입양인 제임스 드보라백씨의 한국 비무장지대 감회를 담은 ‘평화를 기다리며’(Waiting for Peace) 자작곡 선사, 입양어린이들의 세배 등으로 펼쳐졌다. 

 이어 전통문화 체험, 한글이름 붓글씨, 줄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 팽이 돌리기, 공기놀이, 한복 입기, 에스더 김 요리전문가의 시범으로 김치 만들기도 등이 진행됐다.

복수국적 등 세미나 개최

 씨알문화센터(회장 샌디 조.사진)는 새해를 맞아 오는 11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 재산상속과 유언장 작성, 복수국적 및 거소증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장소는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1993 Leslie St.).


 박민주(Lawyer from Realty Care) 변호사가 재산상속과 유언장 작성, 김유진(Lawyer from Realty Care) 변호사와 토론토총영사관 민원총괄 강진현 영사는 복수국적 및 거소증 등을 설명한다. 


 복수국적은 합법적인 국적을 2개 이상 가진 경우다. 한국은 2010년 이전까지 이중국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다가 부정적인 뉘앙스와 3개 이상 국적도 포함하도록 용어를 변경했다.


 속지주의 국가에서 출생하거나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아이 등이 복수국적을 갖게 된다.


 거소증은 외국국적 동포의 한국내 거소 신고증의 줄임말로, 재외동포 시민권자가 한국에 장기(90일 이상) 체류를 원할 때 얻는 신분증이다. 취득하면 한국내 취업이나 경제 활동이 자유롭고, 금융거래(은행계좌 개설 및 신용카드 발급), 운전 면허 발급, 부동산 거래와 건강보험 혜택이 가능해진다.


 거소증 신청 과정이 다소 복잡하게 여겨질 수 있다. 우선 국적상실을 해야 하고, F4 재외동포 비자를 받은 뒤에야 거소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무료. 간단한 다과와 음료 제공. 선착순 60명. 사전 등록: 416-722-0797 / canadaseeall@gmail.com

금리 인상 멈출 것 시사


 캐나다 중앙은행이 25일(수) 기준금리를 4.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중은이 작년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1년도 안돼 8번째 연속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4.5%)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 됐다.


 그러나 0.25%P 인상은 작년 이후 가장 낮은 폭이며, 마침내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음도 시사했다.


 중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발전이 전망에 따라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그동안 누적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도 돼있다”고 열어놨다.


 이날 중은은 캐나다 경제에 대한 분기별 분석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내부 회의록까지 공개했다.


 중은은 지난해 초 0.25% 였던 기준금리를 10개월 만에 4.25%P나 급격히 끌어 올렸다. 돈을 빌리는 비용을 더 비싸게 만들면 덜 쓰게 되고, 결국 인플레이션이 내려간다는 이론에서다.


 이는 캐나다인의 모기지와 신용대출(Line of Credit) 등의 이자율을 급등시켰고, 결국 주택시장 냉각과 물가상승률 완화를 유도했다. 그러나 국내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라 임금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앞서 중은의 설문조사에서 캐나다인들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의 캐나다인은 향후 12개월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은의 차기 기준금리 조정일은 오는 3월 8일(수)이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금리 인상이 미치는 영향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인상하자 모기지 비용이 지난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또 다른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중은은 고물가가 목표치 2%로 떨어지지 않는 한 4.5%의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택 모기지 이자율도 뛰기 때문에 내집 마련을 계획하거나 현재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 부담될 수밖에 없다.


 LowestRates.ca의 모기지 브로커인 레아 즐랏킨은 “급격한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변동 모기지율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작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원금 상환을 줄이고 이자를 더 갚는 방식으로 월 부담을 일정하게 유지했을 수 있다. 그러나 트리거(trigger point)에 도달했을 때, 즉 월 모기지 지불액으로 이자밖에 내지 못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위험해진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트리거 시점에서 월 상환액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다.

 LowestRates.ca은 변동 모기지로 100만 달러 주택을 다운페이먼트 15%, 25년 상환으로 계약한 경우 대략적으로 계산해봤다.


 이때 종전의 5.25%의 변동 이자율로 월 5,251달러의 모기지 상환을 해야 했다면, 5.5%로 0.25%포인트 오르면서 127달러 늘어난 약 5,378달러를 내야 한다. 물론 작년 초 저점에서 1년도 안돼 이자율이 5% 넘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다. 
 

 즐랏킨은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를 갱신할 때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이자율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디폴트 상황에 빠지고 싶지 않다면 미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고 현 시점에 고정 모기지로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너무 늦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자율이 상승하는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종종 고정 모기지로 바꾸려 한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작년에 이자율 약 2% 수준에서는 기회였다. 지금은 대상의 약 80%가 때를 놓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콘도 월세 5% 인상 전망

 광역토론토(GTA) 콘도미니엄 임대료가 올해 5% 완만한 상승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에는 17% 급등했으나 기세가 한풀 꺾인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어바네이션은 “새해 기록적인 신규 콘도 공급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증가, 고금리에 따른 내집 소유의 보류로 인해 월세가 더 올라간다”고 내다봤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전례 없는 이민자 유입과 잠재 바이어들이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면서 임대료 상승을 주도한다. 게다가 달라지는 신규 이민자들의 구성도 이를 부추긴다.

션 힐더브랜드 대표는 “이민자의 숫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소득 측면도 봐야 한다. 점점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 쪽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보다 더 높은 소득 능력을 갖추고 들어온다. 의료 및 건축과 같이 일반적으로 임금이 높은 부문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임대료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 이토비코, 스카보로 등으로 전년 대비 약 21% 급등했다. 이러한 지역은 일반적으로 신규 이민자들이 임차를 선호하는 곳이다.

어바네이션은 월 2,000달러 미만으로 임대하는 콘도의 수가 지난 3년 동안 87% 급감한 것을 발견했다. 지난 4분기 GTA 평균 콘도 월세는 2,752달러(평방피트당 3.81달러)였다. 이는 2021년 4분기의 2,361달러,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2,418달러보다 훨씬 비싼 것이다.

또한 콘도를 소유할 때와 임차 사이의 월 부담 차이가 지난 4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이 기간 20% 다운페이먼트로 콘도를 구입한 경우 모기지 비용, 관리비, 재산세 및 보험료를 포함해 월 3,749달러를 부담해야 했다. 이는 2019년 4분기의 2,752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 GTA 공실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인 1.5%로 회귀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2.4%, 2020년 4분기의 5.7%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한편, 힐더브랜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기술 부문의 실직이 내년 임대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 소유권 사기 빙산의 일각

 광역토론토(GTA)에서 신원을 도용해 집을 몰래 팔아버리는 소유권 사기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이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조직범죄 집단이 사기의 배후에 있다. GTA에서만 주인 모르게 집을 팔아 치우거나 저당 잡힌 건이 적어도 30채를 넘어선다. 이러한 타이틀 사기(Title fraud) 추세가 계속되면 소유권 보험의 미래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최근 사설 조사기관 KIAG(King International Advisory Group)는 한 소유권 보험회사를 위해 수백만 달러의 청구 비용 사기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섰다.

 브라이언 킹 KIAG 대표에 따르면 현재 GTA에서 신원 도용을 통해 집을 팔아 현금을 챙기려 한 소유권 사기 4건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모기지를 통해 돈을 갈취하려 소유주의 동의 없이 주택대출을 설정한 최소 26건의 사기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피해자는 “현재 알려진 사기만 30건을 넘는데, 왜 일찌감치 파악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CBC에 따르면 킹이 조사하고 있는 보험사의 4건 외에도, 다른 3개(국내 총 4개)의 소유권 보험사 모두 토론토에서 주택 소유자가 모르는 사이에 집이 팔린 사기 청구를 당했다. 그러나 이들 보험사는 구체적인 숫자를 제공하지 않았다.

 킹에 의하면 조직범죄 집단은 모기지가 전혀 없는 집이나, 여전히 많은 에퀴티가 있어 대출 가능한 곳부터 물색한다. 이후 훔친 ID를 사용해 사기를 친다. 대리인을 고용해 세입자로 위장시켜 집에 들어가게 하고, 다른 대리인에게 주택 소유자를 사칭시켜 집을 팔거나 대출을 받는다.

 킹은 “얼굴을 들어내는 대리인들은 5,000달러에서 1만달러 정도의 소액을 챙기는 잔챙이 들이다. 배후에 있는 진짜 사기꾼은 표면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기꾼들은 대부분 집을 빠르게 팔아 치우거나 모기지를 신속히 받아 챙기려 하기 때문에 첫 번째 오퍼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킹은 “대부분의 경우 매우 고도화한 조직 범죄자들이다. 돈은 보통 7일 이내에 사기성 은행 계좌에서 빠져나가 재빨리 암호화폐로 이동하거나 금괴로 바뀐다. 그리고 당국의 손이 닿지 않는 해외로 즉시 빠져나간다. 보험사는 너무 늦을 때까지 사기에 대해 알아채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소유권(타이틀) 보험은 등기상 하자나 명의 도용 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때 집주인과 대출기관을 보호한다. 소유권을 회복하기 위해 발생하는 법적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허위로 등록된 주택을 모르고 구입한 경우에도 타이틀 보험이 보호한다. 이 경우 진짜 소유주는 집을 되찾고, 모르고 산 바이어는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소유권 및 모기지 사기 청구가 급증함에 따라 소유권 보험사는 장기적으로 이러한 보장을 계속 제공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의 Chicago Title 보험회사 부사장 존 라이더는 “예전엔 그러한 청구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 수십 개나 된다. 캐나다에는 4개의 소유권 보험사가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지난 2년 반 동안 사기로 인한 청구액이 2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유권 보험회사 FCT는 “우리는 전에 본 적이 없는 사기의 정교함을 목격하고 있다. 매우 조직적이다”고 전했다.

 라이더는 “이러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신분증 확인 기준을 강화하는 등 앞장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집에 대한 소유권을 잃고 하소연하는 주민들이 많아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집을 손해 보고 팔아?

 집을 손해 보고 파는 것은 광역토론토(GTA)에서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의 집값 정점에서 구입한 사람들 중에는 급격한 금리 상승과 주택 붐의 종식으로 지금 팔아야만 하는 가혹한 현실을 직면한 경우도 있다.

 벌링턴 지역의 리노베이션 중이던 한 단독주택은 지난 2021년 여름의 구입가보다 수십만 달러 낮은 가격에 팔아 버렸다. 또한 브램턴의 타운하우스는 전년도보다 약 34만 달러 낮은 가격에 최근 매매됐다. 팬데믹 중반에 구입한 이토비코의 한 콘도는 지난 12월에 6만달러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한때 GTA에서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부동산웹사이트 HouseSigma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주택으로 인해 돈을 잃고 있으며, 이는 GTA의 불안정한 시장에 또 다른 균열을 만들고 있는 신호다.

마이클 카니 HouseSigma 사업개발 이사는 “구입한 집값보다 싸게 팔아 치우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GTA 외곽에서 이런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21년의 경우 10월부터 12월까지 GTA에서 손해보고 팔린 주택은 51채(0.21%)에 불과했다. 토론토시에서 29채(0.29%), 다른 지역에서 22채(0.15%)였다.

 2022년 같은 기간에는 전체 매물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GTA에서 224채(1.8%)의 주택이 구입가 이하로 매도됐다. 토론토시에서 79채(1.59%), 외곽 지역에서 145채(1.94%)로 확연히 늘었다.

 카니는 “2020년에서 2022년 초 사이에 주택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이때 구매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HouseSig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위의 모든 예는 모지기 이자율이 사상 최저일 때 주택가격 최고가 또는 근처에서 구입한 후 지난 수개월 동안 다시 시장에 내놓은 경우였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2022년 거래는 평균 38%, 12월에 48% 급감했다. 작년 말 평균가격은 105만 달러로 전년 동기(116만 달러)에서 9.2% 하락했다.

카니는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집을 매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확실히 아픔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저금리 환경에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매우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ne Group의 설립자인 나스마 알리는 “작년 2월 정점일 때 분양을 받고 처분하는 급매물이 아직은 많지 않다. 그러나 매우 불안해하며 불이익을 감수하고 클로징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현재 공포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직 매각을 보류하고 있지만 변동 모기지율을 가지고 있거나 고정 모기지라도 더 높은 이자율로 갱신이 다가온 경우 이자감당을 어떻게 해야 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알리는 “이들 중 일부는 플리핑(flipping) 투자를 모색한 사람들일 수 있다. 그들이 반드시 시장에서 이익을 남기고 팔지는 않는다. 돈을 계속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알리에 따르면 콘도를 분양 받았지만 높은 이자율로 인해 클로징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전매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 손해도 감수한다.

 어바네이션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GTA는 올해 완공될 새 콘도 유닛이 기록적이다.

알리는 “이는 과도한 부채를 떠안고 분양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팔아야만 할 상황에 직면했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대량 투매는 없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숨 죽이고 고통을 인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 CEO들은 수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기지 디폴트의 위험을 경고했다. 사설 대출업체들의 강제 매각도 증가했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기산 풍속화 전시회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과 공동으로 ‘첫만남: 기산 풍속화에 그려진 화려한 한국’ 전시를 오는 26일부터 3월 31일(월~금 오전 9시~오후5시)까지 연다.

토론토 소재 로얄온타리오박물관(ROM)이 소장한 한국문화재 중 19세기 말 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과 관련된 유물을 디지털 등으로 오타와 문화원 전시실(101-150 Elgin St.)에서 선보인다. 개막식 리셉션 및 특별 강연은 26일(목) 오후 5시30분~8시.

1900년경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전세계로 수출한 풍속화가 기산은 엽서 크기만한 풍속화를 통해 농사, 수렵, 행상, 수공예, 길쌈, 학교, 여가, 나들이, 종교 등 당시 한국의 일상생활을 서구 세계에 소개한 풍속화가다.

특히 한국에 온 최초의 캐나다인 제임스 게일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게일은 개화기 한국의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 및 교육운동을 펼친 것 이외에도 활발한 번역 및 출판 작업을 통해 캐나다와 서구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가 처음으로 조우하는 역사를 남겼다.

하이라이트는 ROM 소장 기산의 작품이라고 추정되는 대형 풍속화 28점 중 17점이다. 보통 손바닥 크기의 기산 그림과 달리 1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들로, 게일의 것으로 보이는 필체의 영어 설명 메모가 적혀있다. 이 그림들은 캐나다에서 처음 한국에 대한 발표행사에서 시각자료로 사용되었다.

또한 1893년 게일이 한국어로 번역한 최초의 서양문학 작품인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는 조선의 독자들을 위해 창의적으로 해석된 기산의 그림 42점이 삽화로 포함되어 있다. 게일이 캐나다 귀국 후에 직접 ROM에 기증한 ‘천로역정’ 한글판 원본도 이번에 전시돼 한국 근대문학사에 기여한 기산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의 화려한 복식오브제와 소장품 영상전시 이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과 독일 함부르크 MARKK 박물관이 소장한 기산 작품들을 디지털로 관람할 수 있다. 윌프리드로리에 대학교 동양사 한희연 부교수가 기획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canada.korean-culture.org/ko/1237/board/572/read/120218) 참조.

등록(https://forms.gle/F19bnWWZyEtRxE9n6), 문의: canada@korea.kr / 613-233-8008

모기지 규정 강화 전망

 연방금융감독원(OSFI)이 주택 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할 전망이다. 소비자 부채가 위험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기관에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더 엄격히 따질 것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까지 예의주시 후 구체적인 시행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자율 상승으로 모기지를 승인 받기 까다로운 시점에 이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작년 초 시장이 과열됐을 때 도입했어야 할 정책을 뒷북 친다는 주장도 있다. 사전에 시장에 뛰어들면서 ‘패닉 구매’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OSFI는 시중 은행에 차용인이 실제로 빚을 갚을 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한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제한하는 안들을 내비쳤다.

OSFI는 “지난 수년간 소비자 부채가 극적으로 증가했다”면서 모든 주택 모기지의 약 80%를 보유하고 있는, 연방의 규제를 받는 은행들의 재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OSFI가 오는 4월 14일까지 업계의 반응을 살핀 후 올해 하반기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모기지 업계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이 사전 대출에 나설 수 있다.

 RATESDOTCA의 빅터 트랜은 “OSFI의 이 소식이 주택시장에 약간의 패닉을 불러올 수 있다. 봄철 시장을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목격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파이낸싱 규정에 대한 개정으로 인해 일부 차용인은 더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해야 하거나, 모기지 대출액을 줄이거나, 더 높은 이자율로 단기 대출을 하는 사설업체로 밀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Touch 모기지 안토니 베누토는 “만약 4월에 OSFI가 이 규정을 6월, 7월 또는 8월 시행을 발표하면, 사전 승인에 엄청 몰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정의 발효시기에 더해 분양을 받은 차용인의 경우 기존 규정에 따라 적용 받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시행 전에 서둘러 클로징 할 수 있는지, 사전 승인을 3개월간 인정받을 수 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OSFI에서는 대출자의 채무 상환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가지 조치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 있다. 한 가지는 차용인의 총 소득 대비 모기지 부채 또는 소득 대비 전반적인 부채 한도다.

OSFI에 따르면 과도한 LTI(loan-to-income) 대출이 평균 34%를 차지해 팬데믹 이전의 24%를 넘어서 우려한다. 또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변경하고, 채무 상환 의무에 대한 제한을 대출자의 소득 비율로 고려하고 있다.

내쇼날은행은 “이러한 변화가 시행되면 5~10%의 차용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도한 LTI 대출 비율이 많은 일부 소규모 기관이 6대 주요은행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Fundamental Research 시드 라지브는 “가장 큰 변화는 높은 LTI 모기지에 대한 제한이며, 차용인의 약 10%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다시 주택 수요와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은행보다 규제가 덜한 사설 모기지회사(MIC) 등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MIC의 이자율은 약 6~13%로 시중은행(5~6%)에 비해 훨씬 높다. 신용이 좋지 않거나 대출 이력에 문제가 있어 은행에서 거부당하는 차용인이 종종 선택한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작년에 이들이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올해 점점 더 많은 대출자가 MIC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RATESDOTCA는 “많은 모기지 브로커들이 2021년과 작년 초 과열 때 이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지금은 침체기에 있고, 얼마나 오래갈지 알 수 없으며, 대출이 둔화됐고, 지속적인 둔화 위험도 있다. 이미 대출 받기 어려운 시기에 강화하는 것은 추가 위험을 수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