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9%, 매매 48% 하락


 2022년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지난달 평균가격 9.2% 하락, 거래 48.2% 급감으로 마감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12월 GTA 평균가격은 105만1,216달러로 전년 동기(115만7,837달러)에서 약 10만6,600달러, 전월(107만9,298달러)보다 2만8,000달러 각각 떨어졌다.


 이 기간 주택유형별 평균가격은 단독주택이 연간 13.4% 하락한 138만4,586달러, 콘도미니엄은 0.9% 내려간 70만5,659달러를 기록했다. 반단독의 경우는 14.4% 떨어진 100만9479달러, 타운하우스가 13.1% 낮아진 86만4567달러로 마감됐다.


 연말 기준 지역과 주택유형별로 유일하게 가격이 오른 것은 토론토시(416지역)의 콘도로 1.4% 상승한 74만1,584달러를 보였다.


 지난달 주택 거래와 신규 매물도 전년대비 각각 감소했다.


 TRREB에 따르면 12월에 매매된 주택은 3,117채로 1년 전 같은 달(6,013채)보다 2,896채 줄었다.


 지난 12월 신규 매물은 4,074채로 전년 같은 기간(5,177채)보다 21.3%(1,103채) 감소했다.


 한편, TRREB은 지난해 전체의 평균 수치도 발표했다.


 2022년 전반적으로 주택 평균가격은 118만9,850달러로 2021년의 109만5,222달러에 비해 8.6% 상승했다. 작년 1, 2월에 나타난 시장의 과열과 함께 연평균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이후 캐나다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영향으로 월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전체 거래 건수는 7만5,140채로 2021년 기록인 12만1,639채에서 38% 급감했다. 지난해 1년간 신규 매물도 전년에 비해 8.2% 감소했다.


 TRREB은 “연방금융감독원(OSFI)의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또는 할부 상환기간을 포함한 모기지 대출 지침의 완화가 없어, 주택가격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늦여름에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이는 급격한 시장 조정이 끝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TRREB의 수석분석가 제이슨 머서는 “새 매물의 부족이 주택가격을 여전히 떠받치고 있다. 공급 부족과 높은 차입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임대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고금리 환경에서 임대가 인기를 끌고 해당 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평균 월세가 두 자릿수나 뛰었다”고 지적했다.


 TRREB의 존 디미첼레 CEO는 “차입비용 증가의 영향을 계속 느낄 것이지만, 반면에 기록적인 수준의 이민자 유입이 주택 소유 및 임대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한다. GGH(Greater Golden Horseshoe) 지역의 주택 및 기반시설 부족 문제 해결에 고군분투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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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지는 제도들

 새해 ‘토끼의 해’(계묘년.癸卯年)를 맞아 캐나다의 많은 제도들이 변경된다.
 

 우선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돼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경우 향후 2년간 콘도미니엄, 일반주택 등을 매입할 수 없다. 단, 장기간 거주 계획인 외국인 근로자와 최근 5년간 거주한 유학생 등은 예외다.


 또한 주택 소유 1년 안에 매도할 경우에 이를 투기로 간주해 1가구 1주택 면세혜택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사업소득으로 간주해 높은 세율로 과세한다.


 국민연금(CPP)의 공제 대상 소득 상한선은 연간 최대 6만6,600달러(종전 6만4900달러)로, CPP 부담금은 5.95%(5.7%)로 각각 인상된다. 고용보험(EI)도 1.63%(작년 1.58%)로 올라간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의 세후소득은 최대 305달러 감소한다.


 비과세 계좌인 TFSA의 연 입금 한도액은 6,500달러(종전 6,000달러)로 늘어난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상향으로 2019년 이래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 번도 TFSA 계좌에 입금한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경우 2023년 기준 최대 8만8,000달러까지 가능해졌다.


 오는 4월 1일부터 석유 및 휘발유 제품에 부과되는 연방탄소세가 1톤당 65달러(종전 50달러)로 오른다. 이는 리터당 14.31센트(11.05센트)로 인상되는 것이다.


 온주의 경우 새해부터 약국에서도 일부 질병에 대한 처방 및 조제약 구매가 가능하다.


 온주 보건부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알려진 건초열, 구강 칸디다증, 피부염, 생리통, 구순 포진 등 13가지 질병에 대해 약국에서 처방 및 조제약 판매를 허용한다. 따라서 이 같은 질병에 대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약국에서 손쉽게 처방약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3월 31일부터는 노인 및 저소득 층이 바이오시밀러 약을 처방받아 구매할 경우 건강보험의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바이오시밀러 약품은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기반으로 생산된 복제약으로 대부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김효태 기자 | htkim@krep.ca)

새해 콘도 공급 기록적


 올해 광역토론토(GTA)에 기록적인 물량의 새 콘도 유닛이 공급돼 세입자들에게 희소식이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인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2023년에 GTA에서 거의 3만2,000 유닛의 신규 콘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거의 30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그럼에도 어바네이션의 힐드브랜드 사장과 로열르페이지 부동산회사 관계자인 파파일리아스는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매물 감소와 공실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힐드브랜드는 “지난 2021년에 코로나 팬데믹 관련 건축 지연과 공급망 문제에 기인해 콘도 1만3,885 유닛 완공에 그쳤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였다. 올해 공급이 늘어도 여전히 일부 잃어버린 것을 만회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이민자에도 불구하고 치솟은 금리와 건설비용으로 인해 지난해 3분기 콘도 분양이 전년 동기대비 79%나 급감한 때문에 올해도 콘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힐드브랜드는 “연방정부는 향후 수년 동안 사상 최고 수준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목표다. 따라서 증가한 인구에 따른 주택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주거지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콘도 프로젝트 출시에 상당한 둔화를 목격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4~5년 매우 부진한 완공을 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파파일리아스는 “인구 600만 지역에서 겨우 3만 유닛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충분치 않다. 균형 잡힌 시장에 도달하려면 10년간 연 5만 유닛의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부분의 새 콘도는 임대를 계획하거나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투자자들이 분양 받고 있다.

 
 힐드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완공될 유닛의 약 97%가 사전 분양됐다. 특히 팬데믹 기간에 분양 받은 바이어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1년도 안되어 3배로 뛰면서 차입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사전 분양 콘도는 가격의 20%를 다운페이먼트하고 완공된 후에 나머지 80%를 지불하는 구조다. 이에 클로징을 앞두고 이자율 급등의 부담을 떠안았다.


 치솟는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콘도 분양자가 계약의 권리와 의무를 다른 사람에게 전매하는 사례도 우려 수준으로 늘고 있다.


 파파일리아스는 “전매 요청 건이 2배, 심지어 3배까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 일부 분양 고객들이 클로징 자격을 갖추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힐드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새 콘도 공급이 늘어도 잠재 바이어의 구입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세입자의 치솟는 월세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


 그는 “대부분의 투자용 콘도는 임대용이기 때문에 월세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차료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월세를 안정화 하는데 분명 도움될 것이다”고 밝혔다.


 파파일리아스도 “새로운 3만 이상의 유닛이 시장에 나온다는 것은 GTA의 세입자에게 좋은 소식이다. 이 유닛의 90%는 첫해에 임대할 투자자들이 분양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절반의 투자자가 팔아버리기 때문에 내년에 첫 내집 마련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신규 영주권자 역대 최고

 캐나다 정부가 2022년에 새로운 영주권자 43만1,645명을 받아들여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1년에 세운 종전의 기록(약 40만5,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이민자 수용 계획에 차질 없이 다가가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 졌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올해 46만5000명, 내년에 48만5,000명, 2025년 50만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션 프레이저(Sean Fraser) 이민.시민권장관은 “새 이민자들은 전국적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고, 우리 커뮤니티에 새로운 시각과 재능을 불러오며, 지역사회 전체를 풍요롭게 만드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레이저 장관은 “다가올 미래에 벅찬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2023년 새해는 또 다른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다. 계속해서 두 팔을 벌려 신규 이민자를 환영하고 포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2022년에는 시민권 및 임시 거주, 영주권 신청 건수가 520만 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나 급증했다.


 한편, 지난 11월 연방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50만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다년간 계획에 따르면 숙련 이민자 시스템의 수정을 통해 의료, 제조, 건축 및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 부문에서 집중적으로 이민을 받아들일 수 있다.


 연방 예산안에 부여된 이민-시민권장관의 새로운 권한에 의해 현재의 점수 기반 선발시스템을 우회하여, 캐나다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갖춘 이민 후보자를 선택(targeted draws) 할 수 있게 된다. 

캐나다 기업 대표 ‘연봉’ 껑충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역대 최고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나다대안정책센터(CCPA)에 따르면 2021년 연봉 상위 CEO 100명의 평균은 1,430만달러로 연간 31% 급등했다. 이전 최고치였던 2018년의 1,180만달러보다 250만달러 올랐다.


 이기간 일반 근로자의 평균 연봉 5만8,800달러에 비해 무려 243배나 높은 액수다.

 최고경영자들 수입의 대부분은 상여금과 스톡옵션, 주식 등을 포함한 변동 보상금였다.


 CCPA는 “2020년에 100명의 최고경영자 중 절반이 정부 지원을 받았고, 팬데믹이 자신들 급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없애기 위해 보너스 규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2021년 최고 연봉을 받은 CEO는 몬트리올 소재 온라인 결제서비스 회사 누베이의 필립 페이어(사진)로 기본 연봉은 100만 달러 미만였으나 상여금 등을 포함해 약 1억4,100만달러를 받았다.


 CCPA는 “고물가와 금리인상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업은 전례없는 수익을 올렸다. 이에 최고경영자들이 엄청난 보너스를 챙겼다.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율이 낮은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겼다. 부유세를 신설하고 100만달러를 넘는 보너스에 대해 감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