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들 ‘인내심 결실’ 희망

 주택시장의 바이어들이 집값 하락에다 다가올 경기침체 예측으로 ‘인내심에 결실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앤드루 해밀턴 부부는 1년 반 전 시장의 과열로 집값이 폭등하던 때에 토론토 북쪽 정션(Junction) 지역의 집을 팔았지만, 새로운 주택을 찾기 어려웠다.


 그들이 원하는 크기와 가격대의 집을 발견할 수 없어서 당분간 이토비코에서 임차해 거주하기로 했다. 집을 팔아 얻은 자금으로 한동안 월세를 내면서 시장을 주시하기로 한 것이다.


 해밀턴은 현재의 주택시장 냉각이 새 집을 좋은 조건으로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깊어질 때를 기다리면서 “내 생각에는 인내가 결실을 맺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감정은 국내 주택시장이 수년간 격동한 것을 한탄해온 잠재 바이어들에게 공통적인 현상일 수 있다. 그들은 2023년이 행운을 가져다 주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전국 집값은 작년 봄 이후 꾸준히 하락했고, 이제 오퍼 경쟁은 거의 사라졌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매달 모기지 상환에 수백 달러를 추가한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행진도 끝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토론토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단지 시간 문제다. 올해는 구매를 미뤘던 바이어들의 마음이 편해질 것으로 본다. 이제 조건부 오퍼를 할 여유가 생겼으므로 좀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임박해 있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3년이 경기침체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며, 그 깊이가 얼마나 심각할지는 확실치 않다.


 BMO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글라스 포터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종료되어 경기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할 가능성을 25~30%로 본다. 어느 정도의 침체 확률은 50%, 심각한 상황의 발생은 20~25%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분명히 경제에 대한 타격이 덜할수록 주택시장에는 좋은 소식이다”고 덧붙였다.

 포터는 현재 상황에서도 주택시장을 경제의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 주기가 완료될 때까지 주택가격은 정점에서 20~25% 하락하며, 이미 10%는 떨어졌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의하면 지난 11월 전국 ??평균집값이 63만2,802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 하락했다.


 포터는 “집값이 하락함에 따라 매도자는 시장에 매물로 내놓기를 망설인다. 반면, 바이어는 더 나은 모기지 이자율과 재고를 기다린다. 가격이 훨씬 더 떨어질 것처럼 보일 때 뛰어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택시장은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현재 기준금리는 4.25%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메리디안 신용조합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으로 변동 모기지 45만달러의 25년 상환에 대해 월 130달러 정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2022년 초부터의 이자율 상승을 산정하면 동일한 모기지에 대해 매달 약 1,000달러 더 늘어났다.


 포터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화두를 금리 인상으로 여긴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집값 조정은 이자율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장은 인상분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12월 광역토론토 평균 주택가격은 105만1,216달러로 전년 대비 9.2% 하락했다. 같은 기간 광역밴쿠버의 벤치마크 가격은 3% 하락한 111만4,300달러, 캘거리는 4% 상승한 49만5,231달러를 기록했다.


 포터는 “중부 대평원 지역이 코로나의 첫 해에 다른 지역만큼 과대평가되지 않았다. 따라서 올해 가장 탄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팬데믹의 전례 없는 특성은 주택시장을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광고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