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 ‘고공행진’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했지만, 밥상 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3% 올라 전월(6.8%)보다 주춤했다. 그러나 식품가격 상승률은 5개월째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CPI 둔화는 전달에 비해 13.1% 하락한 휘발유 가격에 힘입었다. 세계 경제의 둔화 우려와 중국의 코로나 증가세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이다. 연간 기준 기름값은 3% 상승했다.

 식료품값은 토마토(21.9% 상승), 무알코올 음료(16.6%), 채소(13.6%), 베이커리(13.5%), 커피(13.2%) 등이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상 이변과 비싼 비료 가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식품가격이 1년 넘게 전체 물가상승률을 상회했다.

고금리에 따른 주택 모기지 이자 비용(18% 상승)도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한편,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핵심물가는 전년 대비 5.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5일(수) 중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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