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집값 하락

캐나다의 지난 4분기 주택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부동산회사 로열르페이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중앙값)은 지난 분기에 75만7,100달러로 전년 대비 2.8% 하락했다.

분기별로는 작년 3분기(77만4,900달러)에서 2.3% 하락하며,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분기 거래된 주택의 중앙값은 81만5,000달러였다.

 필 소퍼 CEO는 “팬데믹 기간 동안 경험한 주택시장의 과열 상태에서 벗어나 활동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다. 집값이 횡보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치솟았지만, 집값을 팬데믹 이전의 수준까지 되돌리지는 못했다.

르페이지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을 웃돌고 있다. 이 기간 집값은 2020년 같은 분기에 비해 13.8%, 2019년 4분기보다 17.2% 각각 높은 상태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중앙값이 78만1,900달러로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 반면, 콘도미니엄은 56만1,600달러로 1.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역토론토(106만8,500달러)와 광역밴쿠버(120만8,900달러) 집값이 지난 4분기에 각각 4.6%와 3.5%의 하락, 몬트리올은 2.2% 상승했다.

소퍼에 따르면 잠재 매도자와 바이어 모두 시장의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매도자들은 수개월 안에 집값이 한 번 더 오르기를 바라며 이사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바이어들은 선택의 폭이 거의 없으면서도 집값이 바닥을 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소퍼는 “주택 수요의 일시적인 냉각으로는 상쇄될 수 없는 물량부족 문제가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구매자들이 집값의 저점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나 금리가 안정되고 소비자들이 뉴노멀(new normal)에 적응하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2022년 초에 벌어졌던 과열 상태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페이지는 이전에 발표한 새해 전망에서 전국 주택가격이 2023년 4분기에 전년 대비 1% 소폭 하락을 내다봤다. 광역토론토는 104만7,130달러로 2%, 광역밴쿠버는 119만6,811달러로 1% 각각 하락을 예측했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에 집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면서 가파른 하락을 내다봤다. 그러나 2분기부터 안정을 찾으면서 전년 대비 집값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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