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현 회장 재출마 시사


김정희 현 회장과 한인회관


 토론토한인회 새 회장단 선거가 오는 3월 25일(토) 오전 8 시~오후 7시 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 실시된다.


 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효남)에 따르면 후보등록은 다음달 1일(수)부터 15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 토, 일, 공휴일 제외. 접수 마감일(15일)은 오후 3 시까지).


 입후보 자격은 한인회 회원으로서, 소정의 서류를 갖춰 등록비 2만 달러와 함께 접수해야 주어진다.


 김정희 현 회장의 재출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5일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다른 인사는 없다. 


 김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위에서 (재출마) 권장을 받고 있고,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한번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 없는 행동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투표는 한인회관에서 치러지며, 투표소가 추가될 경우엔 별도 공지한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3월3일(금)이며, 2023년도 한인회비를 납부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36대, 37대에 등록한 한인은 회비만 납부하면 자동 입력된다.


 본인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명하면 우편(1133 Leslie St. North York, ON. M3C 2J6), 이메일(election@kccatoronto.ca) 또는 대리인 등록도 가능하다. 서식은 한인회 홈페이지(www.kccatoronto.ca)에서 내려 받거나 사무국에 요청하면 된다.


 영문 이름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동일해야 한다. 지참 신분증(운전면허증, 시민권/영주권/여권 소지의 경우 주소 확인 가능한 서류 지참)과 선거인 등록서 이름이 다를 경우 투표할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이사선임위원도 뽑는다.


 투표는 광역토론토(GTA)와 우편번호 ‘L’로 시작되는 지역 중 동쪽으로는 피터보로까지, 서북쪽은 지역 한인회(해밀턴, 워터루, 웰링턴 등)가 없는 곳이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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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양자회 설날잔치 웃음꽃

 캐나다한인양자회 2023 설날잔치가 지난 21일 윌로우데일 임마누엘연합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양자회(이사장 김만홍 목사’)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했다. 나이아가라, 런던, 사니아 등에 거주하는 양자회 30여 가족(90여명)과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나빌레라 무용단의 축하공연, 소고춤 배우기, 입양인 제임스 드보라백씨의 한국 비무장지대 감회를 담은 ‘평화를 기다리며’(Waiting for Peace) 자작곡 선사, 입양어린이들의 세배 등으로 펼쳐졌다. 

 이어 전통문화 체험, 한글이름 붓글씨, 줄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투호, 팽이 돌리기, 공기놀이, 한복 입기, 에스더 김 요리전문가의 시범으로 김치 만들기도 등이 진행됐다.

복수국적 등 세미나 개최

 씨알문화센터(회장 샌디 조.사진)는 새해를 맞아 오는 11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 재산상속과 유언장 작성, 복수국적 및 거소증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장소는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1993 Leslie St.).


 박민주(Lawyer from Realty Care) 변호사가 재산상속과 유언장 작성, 김유진(Lawyer from Realty Care) 변호사와 토론토총영사관 민원총괄 강진현 영사는 복수국적 및 거소증 등을 설명한다. 


 복수국적은 합법적인 국적을 2개 이상 가진 경우다. 한국은 2010년 이전까지 이중국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다가 부정적인 뉘앙스와 3개 이상 국적도 포함하도록 용어를 변경했다.


 속지주의 국가에서 출생하거나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아이 등이 복수국적을 갖게 된다.


 거소증은 외국국적 동포의 한국내 거소 신고증의 줄임말로, 재외동포 시민권자가 한국에 장기(90일 이상) 체류를 원할 때 얻는 신분증이다. 취득하면 한국내 취업이나 경제 활동이 자유롭고, 금융거래(은행계좌 개설 및 신용카드 발급), 운전 면허 발급, 부동산 거래와 건강보험 혜택이 가능해진다.


 거소증 신청 과정이 다소 복잡하게 여겨질 수 있다. 우선 국적상실을 해야 하고, F4 재외동포 비자를 받은 뒤에야 거소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로 진행된다. 무료. 간단한 다과와 음료 제공. 선착순 60명. 사전 등록: 416-722-0797 / canadaseeall@gmail.com

금리 인상 멈출 것 시사


 캐나다 중앙은행이 25일(수) 기준금리를 4.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중은이 작년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1년도 안돼 8번째 연속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4.5%)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 됐다.


 그러나 0.25%P 인상은 작년 이후 가장 낮은 폭이며, 마침내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음도 시사했다.


 중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발전이 전망에 따라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그동안 누적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도 돼있다”고 열어놨다.


 이날 중은은 캐나다 경제에 대한 분기별 분석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내부 회의록까지 공개했다.


 중은은 지난해 초 0.25% 였던 기준금리를 10개월 만에 4.25%P나 급격히 끌어 올렸다. 돈을 빌리는 비용을 더 비싸게 만들면 덜 쓰게 되고, 결국 인플레이션이 내려간다는 이론에서다.


 이는 캐나다인의 모기지와 신용대출(Line of Credit) 등의 이자율을 급등시켰고, 결국 주택시장 냉각과 물가상승률 완화를 유도했다. 그러나 국내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라 임금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앞서 중은의 설문조사에서 캐나다인들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의 캐나다인은 향후 12개월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은의 차기 기준금리 조정일은 오는 3월 8일(수)이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금리 인상이 미치는 영향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인상하자 모기지 비용이 지난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또 다른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중은은 고물가가 목표치 2%로 떨어지지 않는 한 4.5%의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택 모기지 이자율도 뛰기 때문에 내집 마련을 계획하거나 현재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 부담될 수밖에 없다.


 LowestRates.ca의 모기지 브로커인 레아 즐랏킨은 “급격한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변동 모기지율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작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원금 상환을 줄이고 이자를 더 갚는 방식으로 월 부담을 일정하게 유지했을 수 있다. 그러나 트리거(trigger point)에 도달했을 때, 즉 월 모기지 지불액으로 이자밖에 내지 못하는 상황이 닥쳤을 때 위험해진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트리거 시점에서 월 상환액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다.

 LowestRates.ca은 변동 모기지로 100만 달러 주택을 다운페이먼트 15%, 25년 상환으로 계약한 경우 대략적으로 계산해봤다.


 이때 종전의 5.25%의 변동 이자율로 월 5,251달러의 모기지 상환을 해야 했다면, 5.5%로 0.25%포인트 오르면서 127달러 늘어난 약 5,378달러를 내야 한다. 물론 작년 초 저점에서 1년도 안돼 이자율이 5% 넘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다. 
 

 즐랏킨은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를 갱신할 때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이자율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디폴트 상황에 빠지고 싶지 않다면 미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고 현 시점에 고정 모기지로 변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너무 늦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자율이 상승하는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종종 고정 모기지로 바꾸려 한다.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작년에 이자율 약 2% 수준에서는 기회였다. 지금은 대상의 약 80%가 때를 놓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