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 핀치역에 벽화를


 한인밀집지역인 노스욕의 핀치역에 ‘Crossroads 커뮤니티 벽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시민 참여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한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벽화를 완성하게 된다.
 

 토론토에서 벽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크세니아 최(사진)씨가 맡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최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5세로 세계 곳곳 문화의 독특한 만남을 TTC 핀치역 입구에 벽화로 표현한다.


 최씨는 “노스욕 다문화 속의 한인타운 모습은? 한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전통이나 문화유산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여 다문화 벽화 디자인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토한인회는 “크세니아 씨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아트가 아니라 커뮤니티 빌딩 기회이고,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한인으로서 한민족 긍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고 전했다.


 최씨는 다문화가 공존하는 노스욕의 벽화에 한국문화를 포함하기 위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는 온라인 구글 폼을 작성해 오는 28일(화)까지 제출하면 된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wBKeMp5rkXdClU4NgOmUB5CcNoZ4rTS-u_tySGJ_O_US92A/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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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생태위기 이해 세미나

 토론토생태희망연대(HNET, 대표 정필상)는 ‘기후/생태위기의 이해 101’라는 주제로 오는 16일(목)부터 5주에 걸쳐 오후 7-9시에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기후위기, 재앙은 시작됐을까?’를 시작으로 ‘생태계 다양성’, ‘기후위기는 옛날부터 있었다?’ ‘생태계 위기, 희망은 있을까?’ ‘나의 탄소 발자국 계산하기’ 등이다.


 주최측은 “기후위기라는 뉴스는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와 어느새 무뎌진 듯한 단어지만, 그 실체를 좀 더 정확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1~3주는 조천호 교수 등 한국 유명 학자들의 동영상 강의로 진행된다. 4주는 HNET 측에서 직접, 마지막 5주는 ‘나의 탄소발자국’을 실제 계산해본다.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정확히 알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기용량(kWh), 천연가스(입방미터) 등을 알아보고, 식생활, 여행, 모기지나 금융이자 등에서 나오는 탄소 총량을 계산해 본다.
 

참가비 무료. 등록: https://us06web.zoom.us/meeting/register/tZMtdu6qqzwrGtRQQYpExbksmbH_ROiXntkh, 문의: HopeForEco@gmail.com / 문자 416-898-1612

여름까지 바닥 다지고 상승

 전국 주택시장의 조정 국면이 도시별로 올해 여름까지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 상승세로 전환된다는 전망이다.
 

 최근 로열은행(RBC)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호그의 주택특별보고서(Special Housing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장의 침체가 올해 1월까지 약한 활동과 집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는 보고서에서 캐나다 전역의 바이어들은 ‘확실히 방어적’(clearly on the defensive)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택 거래 및 가격의 월별 하락률이 둔화되기 시작했으며,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행진을 멈추면서 지역마다 그 시기는 다르지만 올 봄이나 여름에 순환적 바닥(cyclical bottom)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그는 “토론토는 바닥이 더 가까웠을 수 있다. 지난 1월 매매 활동이 14년 만에 최저 수준(2020년 팬데믹 초기 봉쇄기간 제외)였으나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거래가 월 평균 8% 감소한 것에 비해 10월부터 새해 1월까지는 1%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집값 조정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좀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MLS 주택가격지수(HPI)가 지난 1월 전달보다 0.2% 하락하면서 11개월 연속 조정 받았지만, 팬데믹 첫 2년 동안 57%나 오른 것의 1/3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그는 “토론토의 경우 높은 이자율에 직면한 바이어가 더 저렴한 옵션을 계속 찾는다. 제한된 구입 자금에 맞춰 가격을 낮춘다. 신뢰가 회복되고 추세가 안정되려면 좀더 걸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도시별로 각각의 순환적 바닥에 도달함에 따라 회복이 매우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중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주택활동을 계속 억누르고 바이어의 자금 융통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