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BA, 해외한식당협의체 선정


KCBA 채현주 회장과 이영희 총무


 온타리오한인비즈니스협회(KCBA, 회장 채현주)가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3년도 ‘해외한식당협의체’로 선정됐다. 캐나다 최초로 한식당을 대표하는 단체로 인정된 것이며 북미에선 5번째다.
 

 현재 해외한식당협의체는 해외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미국(뉴욕, LA, 애틀란타, 시카고), 중국(연변, 상하이, 홍콩, 광저우, 대련, 북경, 천진, 청도), 일본(도쿄),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호주(시드니), 뉴질랜드(오클랜드) 등 11개국 21개가 운영되고 있다.


 2023년 공모에서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시애틀이 뽑혔다.

 협의체에 선정되면 한식진흥법에 기초한 예산지원을 받아 한식진흥 정책의 창구역할을 하고, 해당 지역내 한식당의 의견수렴과 정책지원, 한식 트랜드 파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펼쳐나간다.


 채 회장은 “광역토론토 180개 한식당을 회원으로 둔 KCBA가 토론토지역을 대표해 모국정부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 매우 자랑스럽다. 한식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중요한 과제였다”고 밝혔다


 KCBA는 앞으로 ▲한식당 운영 선진화를 위한 컨설팅 ▲한식홍보 및 한식에 대한 인식변화 프로젝트 ▲한식재료의 공동구매 등에 대한 사업신청서를 한식진흥원에 제출하게 된다.


 이를 전담할 산하 한식당발전협의회(가칭)를 임원진 및 한식당 업주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식진흥원은 사업신청서에 대해 매년 평가해 지원하며, 협의체 유지에 대한 심사는 2년 단위로 실시한다.

광고

강신봉씨 ‘손자병법 해설’ 출판

 “내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조국 대한민국에 고하고 싶은 생각을 이 책에 담았다. 타국에서 반세기 이상 살았지만 조국을 잊은 적이 없다. 10년의 긴 세월을 걸려 유언같이 쓴 책이다.”
 

 캐나다 한인사회의 원로 강신봉 선생(85)이 최근 ‘손자병법 해설’을 출판했다. 현재 온타리오한인노인대학 학장인 강 선생이 노인대학 교양도서(2)로 등록한 서적이다.  


 강 선생은 “이 해설서의 목적은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해서, 온 국민이 숙지하고 실행해야 하는 생존의 절박감에 있었다. 이 병법서 속에 국가 존망의 이치가 들어있기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손자병법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이지만 필자는 전쟁의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요약 13편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나갔다. 주요 부분을 발췌해 한국의 역사 실례를 가미하며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 총 411페이지에 담았다.  


 “1636년 병자호란,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청태종에게 항복의 예를 올렸다. 대한의 후예들이여, 나라를 지키지 못한 조상의 수모를 잊었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당신들의 몫임을 명심하라.”


 강선생은 1968년 캐나다에 이민 와 철도청 열차사령실 통제관으로 근무한데 이어 농사 및 김치공장 등을 운영했다.


 토론토한인회장, 캐나다한인총연합회장, 요크한국학교 설립, 무궁화사랑모임 창립회장, 스코필드박사 동상건립위원장, 연방헌법인권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도 수상했다. 문의: samkang39@hotmail.com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장애인공동체 이성민 새 회장

성인장애인공동체는 지난달 31일 노스욕 한인연합교회 모임터(255 Finch Ave. W.)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이성민(63.사진)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은 복수 추천과 이의없는 의결로 정해졌으며, 향후 2년간 공동체를 이끌게 된다. 부회장 손명현, 서기 방덕규, 회계는 조선정 이사가 지명됐다.


 이 회장은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2년 이민 와 몬트리올은행에서 20년간 근무 후 은퇴했다. 신체장애로 휠체어를 타며 97년 공동체 창립멤버 중 한명이다.


 지난 4년간 공동체를 이끌어온 한재범 전 회장은 평이사로 힘을 보탠다.


 공동체는 15일(토) 오전 8시 30분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조찬모금회 ‘2023 동행’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많은 동포들이 티켓구매와 광고, 일반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당일 제공할 음식을 챙기고 있다.


 이날 예멜합창단과 공동체 회원들이 공연을 위해 땀흘리고 있다. 공동체 회원가입 및 후원 문의: 416-457-6824 / torontokcpcac@gmail.com / 카톡 ‘kcpcac’

온주정부 ‘리노빅션’ 대처

 온타리오 주정부는 집주인이 리노베이션 등을 빌미로 세입자를 내보내는 ‘리노빅션'(renoviction)에 대처하고, 임대차위원회(LTB, Landlord and Tenant Board)도 강화한다.
 

 임차인이 개조공사 등의 이유로 퇴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 소유자에게 새로운 규칙을 적용한다. 또한 LTB 심사관 수를 두 배로 늘린다. 단 임대료 통제는 이번에 시행하지 않는다.


 온주정부에 따르면 650만 달러를 들여 불만사항이 쇄도하는 LTB에 40명의 심사관을 추가 임명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5명의 직원도 고용한다.


 덕 다우니 법무장관은 LTB에 현재 39명의 상근 심사관이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적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수만 건의 심리가 대기 중이다”고 밝혔다.


 스티브 클락 지자체장관은 “이번에 임대료 통제 조치는 없다. 주택 공급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신규 임대주택 건설을 꺾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민당(NDP)은 임대료 통제 강화와 리노베이션을 이용한 세입자 축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클락 장관은 임차인에게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세입자의 권리도 개선한다.


 그는 “이번 조치는 주택임대차법에 에어컨을 난방과 같이 필수 서비스로 간주하라는 온타리오인권위원회(Ontario Human Rights Commission)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고 부연했다.


 새 계획에 따르면 집주인이 가족을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키면 특정 기한까지 입주해야 한다.


 클락 장관은 주택임대차법에 “모호함이 있었다”며 “집 개조를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경우 집주인은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부터 ‘개조를 하려면 해당 유닛이 비어있어야 한다’는 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입자에게 개조 상태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만일 돌아올 생각이라면 수리가 완료되고 입주할 수 있는 60일의 유예 기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세입자는 동일한 월세로 다시 입주하는 것을 집주인이 허용하지 않는 경우 “퇴거 후 2년 또는 수리가 완료된 후 6개월 중 더 긴 기간을 적용해 LTB에 구제신청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봄철 주택시장에 바이어 몰려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에 봄철 바이어들이 돌아오고 있다. 1년 전보다 상당히 높은 이자율로 인해 팬데믹 기간의 과열에는 미치지 못하나 오퍼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봄 시즌의 전형적인 신규 매물이 쏟아지지 않아 업계 일각에서는 시장의 불균형에 따라 집값이 다시 한 번 뛸 수 있음도 우려한다.


 로열르페이지 중개인 샌드라 쉬필드는 “구매자들이 맹렬하게 돌아온 것 같은데 아직 매물이 충분하지 않다. 지난 일요일 고객들에게 이스트욕에서 정션 사이의 7개 매물을 쇼잉했고, 각각 복수오퍼 4~17개를 받아 6개를 팔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토론토시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뉴마켓과 미시사가도 유사한 상황이다. 특히 1백만 달러 이하의 매물에서 경쟁이 강하게 붙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막상 떨어질 때는 어떻겠나”라고 말했다.


 리맥스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대표에 따르면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은 정체되면서 오퍼 경쟁을 다시 촉발시켰다.


 그는 “높은 차입비용에 적응한 바이어들이 이제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갈 곳이 없어 매물을 꺼린다. 리스팅 물량이 부족해 집값이 다시 오를까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더는 주택 소유자가 모기지 지불액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봄에 일부 강제 매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그는 “약간의 안도감은 바이어들이 좀더 온건하게 오퍼하고 있으며, 일부 복수오퍼 거래가 여전히 리스팅 가격 이하로 체결되고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소더비부동산 돈 코틱 CEO는 “고객들이 과열됐던 팬데믹 기간의 경험에서 배운 점이 있다. 생활비에 대한 우려도 주택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어들이 초과 지불을 원치 않는 인식이 분명히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리얼로소피 존 파살리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주택 매물이 계절적으로 증가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파살리스는 “가격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지난 가을과는 완전히 다르다. 수요가 확연히 매물보다 많다. 약 7%의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고 있음에도 바이어가 많다는 것은 놀랍다.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하고 반문했다.


 그는 “새 매물이 거래보다 빠르게 증가해야 재고가 쌓이는데 지금은 목격할 수 없다. 많은 이민이 인구 증가를 주도함에 따라 경쟁을 조장하나 해결책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인구가 폭발하는데 이를 충족할 만큼 주택을 짓지 않아 집값과 임대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공급이다”고 강조했다.


 코틱은 “최근 집값이 안정됐지만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인구 증가를 따라갈 수 있는 충분한 주택을 지을 방법이 없다. 높은 집값은 생활비만 상승시킬 뿐이다“고 덧붙였다.


 파살리스는 “매도자들이 수십 번의 쇼잉과 복수오퍼 시장을 반기고 있다. 일부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매물을 늦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도 시장도 분양을 포함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Condos.ca의 앤드류 하릴드는 “기존콘도 거래가 작년 하반기(전년대비 40% 감소) 이후 복수오퍼로 돌아오고 있다. 현재 쇼핑을 하고 있는 바이어들이 많은데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100만달러 미만의 저렴한 주택에서 경쟁이 강하다.

 리맥스 카메론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2월 GTA 전체 주택매매는 작년 대비 40% 급감했지만 100만달러 이하는 24%, 80만달러 10% 감소에 그쳤다. 오히려 65만달러 이하 주택거래는 24% 증가했다.


 포브스는 “높은 이자율은 사람들이 비싼 집을 감당하기 어렵게 한다. 따라서 고가주택은 관망하고,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는 현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소비자는 경기침체에 대비

 캐나다 소비자와 기업체는 국내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하나 고금리가 경제에 부담을 주면서 다가올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중앙은행이 지난 3일(월) 발표한 올해 1분기 기업 및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기업체의 절반이 사업계획을 조정하고, 소비자는 여행 및 외식비를 줄일 예정이다.


 이번 설문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지금부터 1년, 2년, 5년 후에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응답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었다. 실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6월 8.1%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월에는 5.2%에 도달하면서 수개월째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문에서 2025년까지는 인플레이션이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은은 기업체와 소비자의 물가 기대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계속해서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실제 물가를 높일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하고 있으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중은의 예측보다 높다. 올해 중반까지 약 3%로 떨어지고, 2024년에는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은은 2022년 3월부터 급격한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다. 현재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식는다면 추가 인상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중은이 오는 12일(수) 금융정책회의에서 차기 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TD은행 제임스 올랜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금리를 동결하는데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의 기준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수준인 상황에서 높은 차입비용은 소비자를 더욱 옥죄고, 비즈니스 활동에도 부담을 주게 된다.


 이번 설문조사에 의하면 작년 4분기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상황이 나빠졌다고 봤다.


 전반적으로 소비자의 56.5%가 고물가로 인해 “훨씬 더 나빠졌다” 또는 “다소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31.3%는 “높은 이자율 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중은에 따르면 변동 이자율 소유자, 원주민, 장애인 등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로 인해 더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잠재적인 경기침체에 대해 소비자와 기업이 몸을 사리고 있다. 중은에 따르면 거의 절반의 기업체가 사업계획을 조정했다. 소비자들은 내년에 여행 및 외식비 등 지출을 줄일 생각이다.


 올랜도는 “행동의 변화가 실제 경제를 침체로 향하도록 하는 신호다. 소비자와 기업이 경기 둔화에 대비해 위축되면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믿고 행동함에 따라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까지 국내경제는 고금리에서도 비교적 탄력적이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달에 비해 0.5% 증가했다. 특히 노동시장에서 일자리가 계속 추가되는 강세다.


 인력 부족은 여전히 ??기업체에서 직면한 문제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더 이상 임금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등 노동시장도 완화 조짐이다.


 중은은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는 임금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캐나다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로 사상 최저치 기록이며, 임금은 1년 전보다 5.4% 올랐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주택시장 바닥 찍고 상승

 광역토론토(GTA)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바이어들의 오퍼 경쟁이 돌아오면서 집값과 거래 모두 전달보다 강세다. 물론 작년 대비로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3월 GTA 평균 거래가격은 매도자들의 리스팅 가격을 상회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TRREB은 이 기간 GTA 주택의 평균가격이 110만8,606달러로 전달(109만6,519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129만8,666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15% 정도 하락이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고금리와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부진한 기간을 보낸 후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TRREB은 “올해 1분기를 거치면서 많은 GTA 지역에서 바이어들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들이 차입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그동안 떨어진 가격대에서 집을 잡아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GTA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46만8,651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5%, 반단독은 108만7,924달러로 17.4% 각각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93만5,626달러로 14%, 콘도는 70만3,566달러로 13% 각각 떨어졌다.


 TRREB에 따르면 지난 3월 벤치마크 가격도 111만8,500달러로 작년 대비 16.2% 하락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상승했다.


 이 기간 거래의 경우 6,896채로 전달(4,783채)보다 44% 늘었으며, 작년 같은 기간(1만862채)보다는 36.5% 감소했다.


 봄철은 전통적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찾는 시기이지만 높아진 구매자의 관심을 매물 수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매도자들이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신규매물 부족에 의해 거래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달 새 매물은 1만1,184채로 작년보다 44% 감소했다. 이는 시장이 작년 3월보다 훨씬 타이트해진 것을 나타낸다.


 TRREB 존 디미첼 CEO는 “많은 이민에 힘입어 인구가 기록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첫 주택 구매가 계속 강해질 것이다. 매물은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임대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TRREB의 통계수치는 TD은행 경제학자 리시 손디가 투자자들에게 “지난 몇 달 동안 극적인 하락을 겪은 캐나다 주택매매가 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하루 뒤에 발표됐다.


 손디는 분기별 매매 증가와 올해 하반기의 강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그는 “온타리오와 B.C 주는 강력한 분기별 거래를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올해가 두 지역 모두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부진한 매매 연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강세의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한편, 밴쿠버부동산위원회에(REBGV)에 따르면 광역밴쿠버의 지난 3월 주택거래(2,535채)와 평균가격(117만6,900달러)도 전달보다 각각 강세를 보였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